진시황이 통일천하를 꿈꾸던 2000년 전... 그들이 있었다.
피와 살육의 춘추전국시대, 난세의 소용돌이 속 영웅들이 움직인다!전국 7웅이라 불렸던 막강한 일곱 국가들이 지배하던 춘추전국시대의 중국 대륙. 각각의 왕국은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무자비한 전쟁을 일삼고, 그 중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는 진나라 왕 영정(진도명)은 대륙 전체를 지배하여 첫 번째 황제가 되려는 야심에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영정에게도 두려운 존재가 있었으니, 전설적인 무예를 보유하고 호시탐탐 자신의 목을 노리는 세 명의 자객 은모장천(견자단)과 파검(양조위) 그리고 비설(장만옥)이 바로 그들이다. 이에 영정은 자신의 백보 안에 그 누구도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는 백보 금지령을 내리고 현상금을 내걸어 그들을 사냥하기에 이른다. 어느 날, 지방에서 백부장으로 녹을 받고 있는 미천한 장수 무명(이연걸)이 정체 모를 세 개의 칠기상자를 가지고 영정을 찾아와 왕궁이 술렁이기 시작하는데…
동영상 (4)
씨네21 리뷰
하늘을 찌르는 자국 정신문명에 대한 자부심,<영웅 英雄> ■ Story 기원전 3세기의 중국은 춘추전국시대의 막바지로 진나라 왕 영정이 대륙을 통일하기 직전이다. 전국 7웅 가운데 진의 군사력이 압도적으로 우세하자 영정(진도명)을 암살하려는 자객들이 무수히 나타나는데, 그 가운데 조나라 출신의 장천(견자단), 파검(양조위), 비설(장만옥)은 영정마저도 두려워하는 무예를 지녔다. 영정은 호위병에 둘러싸인 채 누구든 백보 ...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자 ‘감독판’ <영웅: 천하의 시작> by 우혜경 전국 7웅이라 불리는 일곱 국가들이 중국 대륙을 통일하기 위해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키던 춘추전국시대, 그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진나라의 왕 영정(진도명)은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객들을 모두 처치해준 무명(이연걸)에게 상을 내리기 위해 그를 궁으로 초대한다. 왕 앞에 앉은 무명은 영정에게 그가 가장 두려워했던 세명의 자객, 장천(견자단), 파검(양조위) 그리고 비...- 제작 노트
-
ABOUT MOVIEmore
140여 컷을 일일이 수정하여 완성한 완벽한 액션 미학!
거장의 손길이 더해진 10분을 세계 최초 스크린으로 만나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장예모 감독의 액션무협대작 <영웅 : 천하의 시작>이 11년 만에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천하통일을 눈 앞에 둔 진나라 왕을 암살하려는 무술 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웅 : 천하의 시작>은 북미 박스오피스 아시아 영화 중 역대 흥행 수익 2위, 국내 개봉 중국 영화 중 역대 관객수 2위(영화진흥위원회 기준)에 랭크되는 등 해외뿐 아니라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2003년 개봉 당시 99분으로 상영되었던 이 영화가 이번에는 140여 컷을 일일이 수정해가며 장예모 감독이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던 액션의 속도감과 리듬감을 느낄 수 있도록 10분이 추가된 감독판으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양조위와 이연걸의 호수 위 환상적인 결투 장면, 이연걸과 견자단의 빗속 결투 장면, 장쯔이와 장만옥의 은행나무 숲 결투 장면 등 미공개 액션씬이 추가되고 수정되어 액션에 힘을 더했으며, 영화 속 주옥 같은 명장면들이 HD 리마스터링되어 보다 선명한 화질과 색감으로 만나볼 수 있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3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세계적인 거장 장예모 감독!
액션무협대작의 역사를 새로 쓴 장예모의 대표작 <영웅 : 천하의 시작>!
화려한 영상미와 미장센의 대가로 알려진 세계적인 감독 장예모는 <영웅>, <연인>, <황후화> 등 자신만의 스타일로 평단의 호평과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데뷔작 <붉은 수수밭>으로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데뷔식을 치른 그는 <귀주 이야기>, <인생> 등으로 연이어 세계 3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영웅 : 천하의 시작>은 국내에서 개봉한 그의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 수를 동원한 대표작이자, 예술영화의 거장으로 잘 알려져 있던 장예모가 처음으로 야심차게 도전한 액션무협대작이기에 장예모 자신에게도 의미가 크다. 당시 아시아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가 투입되고 군대가 지원되는 등 중국 정부의 이례적이고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만들어진 이 영화는, 2002년 중국 개봉 당시 접근하기 어렵다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열 만큼 국보급 프로젝트였다. 또한, 무협 대작의 신기원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중국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맞서 내놓은 첫 대작으로 아시아 최대 세트장에서 촬영되었고 대규모 액션씬을 위해 6,500명의 촬영인원이 동원되는 등 역사를 만들어 낸 작품이기에 <영웅 : 천하의 시작>의 개봉은 남다른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ABOUT MOVIE
이름만 들어도 가슴 뛰는 그들!
최고들이 만나 이루어낸 아름다운 액션 시너지!
이연걸, 양조위, 장만옥, 장쯔이, 견자단.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최고의 배우들과 세계가 사랑한 거장 장예모 감독까지, 최고의 감독과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합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웅 : 천하의 시작>은 다시 봐도 손색없는 작품임을 입증한다. <미이라3 : 황제의 무덤>, <포비든 킹덤 :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 <익스펜더블2> 등을 통해 세계적인 액션 명장이 된 이연걸의 액션 연기와, <중경삼림>, <화양연화>, <색,계>에서 보여주었던 양조위의 우수에 젖은 눈빛과 카리스마를 다시 보고 싶다면 꼭 극장을 찾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 <화양연화>, <동사서독>을 통해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장만옥의 모습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당시에는 신인이었지만 <와호장룡>, <연인> 등으로 이제는 세계적인 배우가 된 장쯔이의 청순하고 앳된 모습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용호문>, <엽문>으로 살아있는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 견자단 역시 이연걸과 환상적인 빗 속 액션씬을 선보이며 액션의 고수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이렇듯 단 한 편의 영화로 최고의 배우들의 다시는 볼 수 없을 환상적인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최고의 만찬 <영웅 : 천하의 시작>. 그들 하나 하나의 매력을 다시 스크린으로 만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청•적•황•백•흑의 강렬하고 황홀한 색채의 향연!
신이 내린 비경, 중국 구채구의 환상적인 촬영지까지!
<영웅 : 천하의 시작>에서 으뜸을 꼽으라면 단연코 화려한 색감이 보여주는 압도적인 영상미다. <붉은 수수밭>, <홍등> 등 기존 작품에서 청•적•황•백•흑 이 다섯 가지 동양의 색감을 영상 언어의 경지로까지 끌어올린 장예모 감독은 <영웅 : 천하의 시작>에서 그 절정을 보여준다. 중국 개봉 당시 중국 일간지들이 일제히 “색채와 이미지의 향연”이라 찬사를 보낸 것이 과언이 아니다. 인물들의 변화하는 심리와 이야기의 주제를 다섯 가지 색의 옷과 배경을 통해 묘사하고 있는데, 각 색이 지닌 의미를 알고 영화를 본다면 또 다른 감흥을 느낄 수 있다. ‘신이 내린 비경’이라 불리는 중국의 대표 여행지 구채구 또한 영화의 아름다운 영상미에 힘을 더한다. “구채구를 보지 않고 물을 논하지 말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절경을 자랑하는 이 곳은 <영웅 : 천하의 시작>에서 이연걸과 양조위가 격투를 벌여 더욱 유명해진 명소다. 광활하고 신비로운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춤사위 같은 우아하고 절제된 최고수들의 대결을 만끽할 수 있는 <영웅 : 천하의 시작>은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관객들에게 황홀함 그 이상의 경이로움을 선사할 것이다.
ABOUT MOVIE
걸작의 탄생은 역시 다르다!
대작을 탄생시키기 위한 제작진들의 숨은 노력!
차원이 다른 경이로운 기록, 대중과 평단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으로 명불허전 대작임을 입증한 <영웅 : 천하의 시작>이 연출, 무술, 의상까지 남다른 제작 과정을 공개하며 걸작의 탄생은 역시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눈처럼 휘날리는 은행잎과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장만옥과 장쯔이의 은행나무 숲 격투씬을 찍기 위한 스텝들의 노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가장 이상적인 배경을 찾기 위해 수백 킬로미터를 여행한 것은 물론 은행잎이 초록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매일 관찰하여 색이 반 정도 변했을 때 촬영을 시작했다. 심지어 은행잎도 색깔 별로 분류하였고 한 컷을 촬영한 후에는 흩어진 은행잎을 다시 모아 촬영을 하는 등의 노력으로 가장 아름다운 무술씬을 만들어냈다. 또한, <명장>, <동방불패>, <소림축구> 등 다양한 액션영화에 무술감독으로 참여한 정소동이 무술지도를 맡아 CG에 의지하지 않고 배우들이 직접 액션을 선보인 것은 이미 유명하다. 여기에 아카데미 의상상에 빛나는 와다 에미가 참여하면서 비로소 걸작의 완성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천 미터의 천에 다양한 염색을 시도한 후에야 완벽한 색감을 찾아낸 그녀는 심지어 붉은 옷에만 55가지의 색을 포함시켰다. 이렇듯 상상을 초월하는 제작진들의 노력이 불후의 명작 <영웅 : 천하의 시작>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