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꿈꿨지만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나의 도시 알레포
사마, 이 곳에서 네가 첫 울음을 터뜨렸단다
이런 세상에 눈 뜨게 해서 미안해
하지만 엄마는 카메라를 놓을 수 없었어
사마, 왜 엄마와 아빠가 여기 남았는지,
우리가 뭘 위해 싸웠는지,
이제 그 이야기를 들려주려 해
사마, 이 영화를 네게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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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시 알레포
사마, 이 곳에서 네가 첫 울음을 터뜨렸단다
이런 세상에 눈 뜨게 해서 미안해
하지만 엄마는 카메라를 놓을 수 없었어
사마, 왜 엄마와 아빠가 여기 남았는지,
우리가 뭘 위해 싸웠는지,
이제 그 이야기를 들려주려 해
사마, 이 영화를 네게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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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 1more
전세계 영화제 61관왕 &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
마이클 무어 감독, 케이트 블란쳇, 에밀리아 클라크, 정우성 극찬!
2020년 당신이 반드시 마주해야 할 필람무비!
2020년 1월 기준, 전세계 61관왕이라는 타이틀로 이미 국내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사마에게>. 제72회 칸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뿐만 아니라 핫독스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그리고 영국독립영화상에서는 다큐멘터리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단연 최고의 다큐멘터리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제40회 런던비평가협회 다큐멘터리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 2월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다큐멘터리 부문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수상 소식에 다시 한 번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로튼 토마토 선정 TOP 10을 비롯, 벡델 테스트 페스트 선정 2019 최고의 영화 3위, 영화비평매체 인디와이어, 영국 유력지 가디언, BBC 등 해외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일찌감치 해외 평단과 언론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끈 <사마에게>는 국내외 셀럽들의 극찬까지 이어져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화씨 9/11>을 비롯, <식코>, <다음 침공은 어디?> 등 날카로우면서도 유머가 있는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선보여 온 다큐멘터리계의 거장 마이클 무어 감독은 영화에 대해 “역대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다큐멘터리 중 하나!” 라고 극찬을 보냈다. 세계적인 배우이자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 온 세계적인 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영화를 보는 동안 잠시 멈추고, 혐오, 대립, 편견에 대항하는 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인기 TV시리즈 [왕좌의 게임]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작품은 삶, 죽음, 그리고 인간애가 숨쉬어 살아나는 위태로운 세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 숨막히는 걸작을 함께 보고 응원해주세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영화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해외 셀럽들 뿐만 아니라 한편, 국내에서도 일찌감치 배우 정우성이 <사마에게>를 언급해 국내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4년부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우성은 앞서 KBS1 [저널리즘토크쇼]에 출연하여 “시리아 알레포 안에서, 아랍의 봄 시절부터 어떤 여대생이 한 5년 간 촬영을 했어요. 그리고 거기서 한 의사를 팔로우하면서 그 안에서 생명을 지키기 위한 그들의 노력이 나와요. 그 안에서도 러브 스토리와 생명의 탄생이 있고 기적 같은 이야기가 펼쳐져요”라고 영화를 소개하며 적극 추천한 바 있다. 끊이지 않는 찬사와 함께 전세계를 사로잡은 <사마에게>는 단순히 전쟁의 참상만을 다룬 작품이 아닌, 그 안에 생명과 가족, 인간과 삶이 가져다주는 따스한 감동이 녹아 있는 영화로 주목 받으며 반드시 스크린에서 감상해야 할 새해 첫 감동 대작의 탄생을 예고한다.
ABOUT MOVIE 2
폭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다
그리고 딸을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전쟁 한복판에서 딸에게 전하는 감동의 러브레터
과거부터 현재까지 전쟁의 참상을 다룬 작품들이 많았지만 <사마에게>가 더욱 진정성 있게 있게 다가오는 것은 전쟁 지역에서 참혹한 피해 속에서 삶을 이어가던 평범한 개인이 직접 카메라를 들었기 때문이다. ‘와드 알-카팁’ 감독이 “<사마에게>는 나에게 단순히 영화가 아니라 삶이다”라고 언급한 것처럼, 영화 속에는 ‘와드’ 감독이 겪었던 전쟁의 참혹함만이 아니라 그 안에서 피어난 가족, 이웃간의 유대, 사랑, 그리고 생명과 삶에 대한 경이로운 시선과 휴머니즘이 녹아 있다.
‘와드’ 감독은 알레포 대학 중 아사드 독재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에 합류하며 스마트폰으로 시위 초기의 낙관적인 분위기와 희망을 담았고, 이후 무차별한 폭격이 점점 거세지면서 카메라를 들고 전세계에 참상을 알린다. 또한 사랑하는 도시의 자유를 위해 싸우던 중 뜻을 함께하는 친구 ‘함자’를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고, 전쟁 속에서 그들의 첫째 딸 ‘사마’가 태어나면서 더 이상 자신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딸의 미래를 위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와드’ 감독의 남편이자 ‘사마’의 아빠인 ‘함자’ 역시 알레포의 마지막 남은 병원에서 고군분투한 32명의 의사 중 한 명이다. 폭격이 거세지면서 안전을 위해 떠나야 한다는 주변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자유를 지키고자 하는 신념으로 사랑하는 도시 알레포에 남게 된다. 공습과 포탄, 저격수들로부터 생명을 위협받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남아있는 시민들을 위해 20일간 890건의 수술, 6천 명의 환자를 치료할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으며 활동한다. 또한 마지막 남은 병원마저 폭격에 무너졌을 때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운 병원을 찾아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와드’ 감독은 그녀와 남편이 살아남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부모가 어떤 사람이고, 그들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 지 알리기 위해 평범하지 않은 그들의 나날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런 세상에 태어나게 한 엄마를 용서해 줄래?”라는 영화 속 ‘와드’의 대사처럼 한 살짜리 어린 딸 ‘사마’를 향한 책임감,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이 쌓여 전세계의 마음을 움직인 위대한 러브레터로 탄생한 것이다.
ABOUT MOVIE 3
총 대신 카메라를 든 ‘새로운 영웅’ 와드 감독의 진정한 저널리즘
5년간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생생히 담다.
이 시대의 가장 용기있는 작품!
영화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부분 중 하나는 전장의 한복판에서 총 대신 카메라를 들고 억압에 맞서는 ‘와드 알-카팁’ 감독의 모습일 것이다. 역사 속에서 잊혔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여성들을 다룬 <낮은 목소리-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변영주 감독, 레바논의 처절한 현실을 알리기 위해 4년 간의 제작 과정 끝에 전쟁으로 인한 가난과 아동 인권 문제에 대한 경종을 울린 <가버나움> 나딘 라바키 감독 등 꾸준히 국제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데 앞장선 용감한 여성 감독들이 있어 왔다. ‘와드’ 감독 역시 ‘사마’라는 어린 딸을 둔 엄마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 공군의 폭격으로 사방이 포위된 곳에서 생명의 위협을 이겨내고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진정한 저널리스트의 면모를 보여준다.
2011년 아사드의 독재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알레포 지역을 휩쓸었을 때, ‘와드’는 알레포 대학에 재학 중이던 학생이었다. 그녀는 스스로 촬영하는 법을 배웠고, 시민 기자가 되어 아사드의 군대가 알레포를 통제하는 모습과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생명의 끔찍한 상실과 5년 넘게 이어진 갈등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미지들을 기록하는 시간 동안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 의사인 ‘함자’는 그녀의 남편이 되었고, 그녀가 사랑한 도시 알레포는 황폐해져 갔다.
‘와드’ 감독은 영화에 앞서 2016년 채널4에서 [인사이드 알레포]라는 이름으로 알레포의 참상을 알리기 시작했는데, 시리아 분쟁과 인도주의적 위기에 관한 보도는 영국 뉴스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 중 하나가 되었고, 온라인에서 약 5억뷰를 달성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그녀는 2016년 뉴스 속보로 2017 국제 에미상 뉴스 부문 수상을 포함해 24개의 상을 수상했다.
2016년 12월 끝내 그녀와 가족이 알레포에서 대피할 때도 그녀는 촬영한 모든 영상을 끝까지 지켜냈고, 그렇게 그녀의 기록은 영화 <사마에게>로 탄생했다. 영상 기록물을 영화화하면서 모든 경험을 다시 체험해야 하는 힘든 작업이었기에,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에서 살고 있는 ‘와드’ 감독에게는 알레포에서 한 해를 다시 보내는 것만큼이나 힘겨운 작업이었다. 이러한 감독의 용기에 “와드 감독은 새로운 영웅이다”(Little White Lies), “전쟁의 참상 앞에서 위축되지 않는 카메라 렌즈”(핫독스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심사위원 코멘트) 등 전세계가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와드’ 감독은 영화 속뿐만 아니라 영화 밖에서도 끊임없이 시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이 ‘내전 상태’가 아닌 ‘새로운 변화’, ‘새로운 체제를 위한 혁명’이라고 세상에 외친다. 또한 ‘와드’ 감독은 영화 <사마에게>를 통해 시리아의 현실을 알리고 있으며, 현재 영국에 머물며 세상을 향해 시리아의 자유와 평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는 데 앞장서고 있다.
DIRECTOR’s LETTER 1
와드 알-카팁 감독
이 영화는 단지 저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제 인생입니다. 저는 계획 없이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많은 활동가들처럼 휴대전화로 시리아의 시위를 촬영했죠. 저는 그 기간 동안 이 여정이 저를 어디로 데려갈지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경험했던 복합적인 감정들 – 기쁨, 상실감, 사랑 – 그리고 아사드 정권이 무고하고 평범한 사람들을 향해 저지른 끔찍한 범죄들은 우리가 그 속에서 살아왔음에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시작 단계에서부터, 저는 뉴스를 가득 채우던 죽음과 파괴에 집중하기 보다는 삶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에 끌린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알레포의 가장 보수적인 지역에 살고 있는 여성으로서 전통적으로 남자들은 출입할 수 없는, 도시에 있는 여성들과 아이들의 경험에 접근할 수 있었죠. 이것은 그 동안 보여지지 않았던, 자유를 위해 투쟁하면서도 일반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보통의 시리아인들의 실생활을 보여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저는 제 삶을 살려고 했습니다. 저는 결혼을 했고 아이도 낳았습니다. 저는 제 자신이 수많은 역할들의 균형을 맞추려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엄마, 활동가, 시민 기자 그리고 감독까지. 이 역할들은 모두 이야기 속에서 구현되었고, 또 이야기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이제 제 삶의 이런 다양한 면모들이 작품에 힘을 준다고 느낍니다.
저는 사람들이 <사마에게>가 개인의 이야기이자 나와 내 가족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보여주는 한편, 우리의 경험이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길 바랐습니다. 수백 수천 명의 시리아인들은 같은 경험을 하며 지금도 겪고 있습니다. 이 모든 범죄를 저지른 독재자는 여전히 권력을 가지고 있으며, 여전히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정의를 향한 우리의 투쟁은 처음 혁명이 일어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도시와 사람들 그리고 우리의 친구들을 향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그들이 절대로 잊혀지지 않고, 그 누구도 우리가 어떤 일들을 겪으며 살아왔는지 그 사실을 왜곡할 수 없기를 바랍니다.
영화를 만드는 것은 알레포에서 한 해를 보내는 것만큼 힘겨웠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계속해서 다시 체험해야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나와 내 이야기, 그리고 시리아를 굉장히 아끼는 훌륭한 팀과 일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동료 감독인 에드워드 와츠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그는 제가 짊어진 짐을 자신의 어깨에 함께 나눠줬고, 그의 힘이 저에게 더해지며 우리는 제 삶의 거대한 복잡함을 잘 완성된 이야기의 장면들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DIRECTOR’s LETTER 2
에드워드 와츠 감독
이 영화는 제가 지금까지 작업한 것들 중 가장 중요한 작품입니다. 저는 시리아 반란이 일어날 때부터 그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를 가리는 거짓말과 선전들에 가려진 진실을 알리기 위해 좇았습니다. 진실은 와드, 함자 그리고 사마의 용기와 정직함 그리고 이타주의에 담겨 있었습니다. 그들은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세계에 있는 수많은 소동들이 지속되는 나날들에서 우리에게 본보기가 되어줍니다.
저는 그동안 다큐멘터리 작품 안에서 언제나 세계의 머나먼 구석의 절박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과 나누는 유머와 인류애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것은 우리를 구원할 진실이며, 수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퍼뜨리고 다니는 거짓된 분열이 아닙니다. 보통의 시리아인들이 자유를 위해 투쟁하며 아사드 정권에 무참히 무너지는 동안 그들을 지지할 수 없었던 것은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많은 문제들로 직결되었습니다. ISIS의 탄생부터 극우 난민 위기의 대두까지. 그리고 전쟁 동안 민간 주민들을 향한 무분별한 폭행이 일반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와드의 이야기 속에서, 세상은 마침내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났는지 보게 되었으며, 우리의 끔찍한 실수의 깊이를 이해하게 되었고, 다행히도 이 모든 것들이 절대로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뼈 속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을 그녀와 함께 만들 수 있어 영광이었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DIRECTOR’s INTERVIEW
“이 영화는 실제로 일어나는 것의 10%에 불과하다”
Q.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처음으로 묻는 질문일 것 같다. 영화를 보면 국제 사회의 응답이 필요한 것이 분명히 나타난다. 변화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와드 알-카팁 감독: 우리가 알레포에서 포위당했을 때 전세계의 사람들은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시위를 벌였다. “알레포를 구하자”, “알레포의 사람들을 구하자”라고 외쳤다. 하지만 겨우 2km 떨어진 곳에 시리아 정권과 러시아 군대가 대학살을 저지르고 있었고, 모든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그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다. 외부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지만, 우리는 밖에 있는 사람들이 소리를 내고 있었기에 많은 관심을 불러올 것이라고 믿었다. 특히 러시아는 세계에서 자신들의 위신을 굉장히 신경 쓰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시위에 동참하고, 이들리브(시리아 북서부의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목소리를 내도록 촉구했다. 왜냐하면 이들리브는 시리아에서 아사드의 지배에서 벗어나 살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와츠 감독: 여기에 덧붙이자면, 영화를 보고 나면 무력한 기분이 들기 쉬운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포기하지 않는, 자신들이 변화를 이끌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믿는 개인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와드가 말한 것처럼 뉴스를 나누고, 세계에 이야기하고, 가족들에게 이들리브에 무슨 일이 있는지 이야기하며 시리아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예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아직도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Q. 와드 감독이 가지고 있는 자료 화면들은 굉장히 사실적이며 현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 날것 그대로를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그 중에서도 아직 사람들이 보기에 힘든 장면들이 많아 뺀 장면들이 있는지?
에드워드 와츠 감독: 정말 많다.
와드 알-카팁 감독: 우리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의 정말 일부만을 담았다. 우리가 이 영화에 담은 것은 내가 보유하고 있는 기록들 중 10%밖에 되지 않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장면들도 말 그대로 실제 일어나고 있는 것들 중 10%에 지나지 않는다. 이건 단지 한 장소에서 한 카메라로 담은 것일 뿐이다. 다른 곳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와츠 감독과 나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끔 그가 어떤 장면은 넣어도 되지 않을까 말하면, 나는 절대 안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이 작업은 우리가 어떻게 적절한 장소에 적절한 장면들을 넣을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 되었다.
에드워드 와츠 감독: 그녀의 말대로 우리는 어떤 장면들을 넣을지 많은 토론과 대화를 나눴다. 시작부터 우리는 어느 정도의 가혹함은 보여줄 책임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금까지 서구의 관객들이 보호 받았던 것처럼 관객들을 완전히 막아서는 안됐다. 우리의 시작점은 와드가 보고, 살아왔고 기록한 모든 공포였다. 우리는 시민에 반하는 전쟁이 어떤 모습인지 사람들에게 이해시킬 수 있을 정도로 유지해야 했다. 아이들이 죽어서 누워있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했다.
와드 알-카팁 감독: 그리고 보여주지 않는 것이 우리에게 해결책을 주지 않는다.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눈을 감을 수는 없다. 사람들은 눈을 뜨고 시리아 사람들이 실제로 보는 것을 봐야 한다. 할리우드 영화가 아니다. 우리가 만든 것도 아니다. 진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최악인 것은 그 일들이 지금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의 끝이 모든 일이 끝났다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사람들을 현실로 끌어들이고 관객과 작품 사이의 책임을 나눌 수 있게 만들 책임이 있다. 정확하게 관객들에게 지금 보고 있는 것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는 것 말이다.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내일도 일어날 일이며 언제인지 모르는 그날까지 계속될 일이라는 것.
Q. 와드 감독에게, 이 영화를 선보이고 모든 걸 반복해서 보아야 했을 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와드 알-카팁 감독: 내가 처음 시리아를 떠났을 때, 나는 내가 겪은 일들을 무시하고 가족에게 집중하려고 했다. 하지만 곧 나는 이 모든 것을 영화로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했고, 그것을 최대한 빠르게 하고 싶었다. 작업은 2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왜냐하면 내가 내놓을 작품에 만족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동시에, 만약 내가 작업을 하는데 휴식을 취한다면 더 생각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쉬거나, 생각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그 상황에서 떨어져있다는 기분을 느낄 시간이 없었다.
Q. 와드 감독에게, 촬영을 하면서 “이건 꼭 찍어야 해” 아니면 “난 이걸 할 수 없어” / “하고 싶지 않아”가 충돌하는 상황 속에서 카메라를 내려놓고 싶지는 않았는지?
와드 알-카팁 감독: 내가 촬영할 때는 정말 찍는 것이 좋았다거나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어서 찍은 것이 아니었다. 영화를 만드는 것은 정말 내 계획에 없었다. 나는 바로 다음달이면 죽을지도 모르는 나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 촬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는다면 이 모든 삶이 사라져버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때로는 무언가를 기록한다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고 느낄 때가 있다. 하지만 동시에 스스로뿐만 아니라 그곳에 존재했던 모든 것들과 모든 사람들의 기억을 위해서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았다. 카메라는 무기와도 같다. 오직 카메라만이 찍는 동안에 죽을 수 있을지라도, 생존의 시간 동안 당신을 지켜줄 테니. 만약 우리가 기록하지 않은 채로 죽었다면, 아무도 알레포에서 살았던 사람들에게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