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버스 운전을 하는 조지는 우연히 알게 된 니카라과 출신 무용수 칼라를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니카라과 내전의 상처로 악몽에 시달리는 그녀를 위해 함께 그 곳으로 간다. 거기서 난생 처음으로 내전의 참상과 그녀가 겪었던 사건을 알게 되는데…. 로맨틱한 사랑이야기와 현실참여에 대한 선동이 엮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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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앤 프리덤]에서 30년대 스페인 내전을 탐험했던 영국 좌파 영화의 기수 켄 로치 감독이 이번에 찾아간 곳은 니카라과. 소모사 독재를 무너뜨리고 좌익혁명을 이룬 산디니스타 해방전선은 90년 선거에서 우파에 패배당한다. 대체 무엇이 잘못됐을까. 영화는 이 의문에 대한 자답이다.more
[레이디버드 레이디버드]를 만든 그 켄 로치라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 항상 켄 로치의 영화에 불안하게 내장됐던 낭만주의적 성향이 좌파의 이름을 무색게 한 작품. 영국인 버스기사 조지와 니카라과 출신 무용수 칼라와의 사랑을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