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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

Papillon

2017 미국 15세이상관람가

범죄, 드라마 상영시간 : 133분

개봉일 : 2019-02-27 누적관객 : 34,620명

감독 : 마이클 노어

출연 : 찰리 허냄(빠삐) 라미 말렉(드가) more

  • 씨네214.33
  • 네티즌4.75

인생을 허비한 건 유죄, 자유를 향한 끝없는 탈출!

능숙한 금고털이범 ‘빠삐’(찰리 허냄)는 살인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 받는다.
수감된 곳은 죽어서야 나올 수 있다는 악명 높은 기아나 교도소.
한편, 국채위조범으로 잡힌 백만장자 ‘드가’(라미 말렉)는
돈을 노리는 죄수들로부터 위험에 처해지고
‘빠삐’는 탈출 자금을 받는 조건으로 ‘드가’를 보호한다.
우정을 쌓아가며 서로 의지하게 된 두 사람은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는데…

오로지 자유만을 꿈꿨던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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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명참여)

  • 4
    박평식볶은 콩에서 싹을 틔우려니
  • 4
    이용철설령 이 버전이 좋더라도 매퀸과 호프먼 버전을 꼭 보길
  • 5
    김현수잉크 떨어진 복사기로 프린트한 것 같은
제작 노트
HOT ISSUE 1

전 세계 30개국 1,300만부 베스트셀러 원작!
앙리 샤리에르의 인생 전체가 담긴 새로운 <빠삐용>

실제 탈옥을 다룬 이야기보다 더 흥미진진한 영화는 없을 것이다. 원작자이자 ‘빠삐’의 실제 모델인 ‘앙리 샤리에르’는 자신의 수형 생활과 탈옥 과정을 소설에 담아냈고, 출간된 직후 전 세계적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이를 각색하여 1973년에 개봉한 영화 <빠삐용> 또한, 5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하며 대성공, 지금까지 ‘희망과 생존의 바이블’로 꼽힐 만큼 많은 관객의 인생 작품으로 기억된다.

이번 <빠삐용>은 오랫동안 앙리 샤리에르의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하고 싶다는 프로듀서 조이 맥파랜드의 프로젝트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실화 범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아웃 오브 더 퍼니스>의 프로듀서로 활동한 베테랑이지만 “고전을 리메이크하거나 재해석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원작의 진실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차별점을 만들어내는 것이다”라며 새로운 접근 방식을 찾기가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그가 찾아낸 해법은 바로 샤리에르의 원작소설 [빠삐용]과 함께 [방코]를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 더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앙리 샤리에르의 두 번째 자전적 소설로 알려진 [방코]는 그가 감옥에 가기 전 파리에서의 삶과 감옥에서 나온 후 베네수엘라에서의 삶을 그리고 있다. “그 소설을 접함으로써, 이 영화의 목적을 탈옥의 과정에만 집중하지 않고 전체적인 인생 이야기를 다루는 것에 둘 수 있었다”며 밝힌 조이 맥파랜드는 이번 <빠삐용>이 가진 의미를 거듭 강조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새롭게 각색되었다고 해서 1973년 작을 통해 많은 대중들이 기억하고 사랑하는 상징적인 요소들을 모두 제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원작을 기억하는 프로듀서를 비롯해, 감독 마이클 노어, 배우들, 그리고 많은 제작진은 다양한 방식으로 원작에 대한 경의를 표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접근을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대중들이 미처 몰랐던 앙리 샤리에르의 이전과 그 이후의 삶이 더해져 더욱 풍부해진 스토리, 찰리 허냄과 라미 말렉이 재해석한 캐릭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까지 완벽하게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 <빠삐용>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은 날로 상승할 것이다.


HOT ISSUE 2

찰리 허냄 X 라미 말렉, 또 다른 인생 캐릭터 등극!
2019년 가장 뜨거운 브로맨스 예고!

예상치 못한 만남이 드디어 올 상반기 스크린에 펼쳐진다. 바로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 찰리 허냄과 라미 말렉의 만남이다. 이미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을 새롭게 탄생시켰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빠삐용>은 생각지도 못한 배우 조합으로 엄청난 화제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오랜만에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오는 찰리 허냄은 스릴러 영화 <어벤던>으로 데뷔한 이후,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 <니콜라스 니클비>에서 주인공을 맡아 골든 글로브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퍼시픽 림>, <킹 아서: 제왕의 검>, <잃어버린 도시 Z> 등에서 강렬하고 존재감 있는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하며 국내 관객들의 두터운 신뢰까지 확보했다. 이번 <빠삐용>에서는 원작자 ‘앙리 샤리에르’이자 살인 사건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수감된 ‘빠삐’ 역을 맡았다. 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독방에 감금되는 순간에도 오로지 자유를 생각하는 인물을 특유의 카리스마로 표현, 또 하나의 인상적인 필모를 쌓아 올렸다.

그런 그와 함께 탈옥을 계획하는 인물 ‘드가’ 역의 라미 말렉 역시 주목할 만하다. 최근 <보헤미안 랩소디>로 2018년 하반기를 강타, 유력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떠오른 그가 또 다시 강렬한 연기 변신을 보여주는 것. 그가 맡은 ‘드가’는 <빠삐용>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인물로, ‘빠삐’와 서로 의지하면서 타인뿐 아니라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성공적으로 표현해낸다. 찰리 허냄 못지 않은 체중 감량 등 외모 변신도 화제를 모은 라미 말렉은 눈빛 하나로 감정을 드러내며 괄목할 만한 존재감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대체불가 배우들의 강렬한 만남과 시너지로 스크린을 가득 채울 영화 <빠삐용>은 모든 면에서 새로워진 비주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HOT ISSUE 3

스크린으로 보지 못할 뻔한 특급 캐스팅,
작품에 대한 진심과 열정으로 이뤄낸 두 배우의 만남!

영화 제작 단계부터 마이클 노어 감독과 제작진의 캐스팅 1순위는 ‘찰리 허냄’과 ‘라미 말렉’였다. “소설 속 실제 수감생활을 할 때의 나이와도 비슷한 배우들의 캐스팅은 원래 이야기처럼 젊은 청년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는 점에서 두 배우를 간절히 원한 제작진이었지만, 배우의 출연 확정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스티브 맥퀸과 더스틴 호프만이 주연을 맡은 1973년 작의 명성을 헤치지 않고 과연 새롭게 보일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에 ‘빠삐’ 역을 맡은 찰리 허냄은 “스티브 맥퀸이 훌륭하게 보여준 ‘빠삐’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도전이었다”며 캐스팅 제안에 바로 승낙할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작품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 없었던 그는 이후 14시간 동안 이어진 마이클 노어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얻은 신뢰감을 바탕으로 출연에 응할 수 있었다.

한편, 라미 말렉은 첫 미팅에서 ‘드가’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며 마이클 노어 감독을 완벽하게 사로잡았지만, 앞서 진행되고 있던 작품들의 스케줄 조율 문제로 애를 타게 했다. 하지만 그가 아닌 ‘드가’ 역을 상상할 수 없었던 제작진들은 함께 할 수 있을 거란 마음으로 기다렸고, 그 간절함은 찰리 허냄에게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원작에 대한 부담감을 라미 말렉 또한 느꼈을 거라 생각된 찰리 허냄이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했고, 오랜 기다림 끝에 출연 결정을 확정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두 사람 모두 원작 소설과 영화에 대한 깊은 추억이 있다. 찰리 허냄은 “나의 성장기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작품”이라며 소설과 영화 모두 여러 번 본 기억을 밝혔으며, 라미 말렉 또한 “어렸을 때 이 책을 무척 좋아했다. 원작 영화 역시 부모님과 함께 자주 보면서 잊지 못할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으로 평하며 새롭게 탄생된 <빠삐용>의 출연에 대한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처럼 서로에 대한 신뢰감과 열정으로 만날 수 있었던 두 배우의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는 영화 <빠삐용>에 고스란히 담겨 관객들을 더욱 매료시킬 예정이다.


HOT ISSUE 4

5일 간의 독방, 두 병의 물로 버틴 극한의 체중 감량!
파격적 연기 변신 가능하게 한 두 배우의 뜨거운 우정!

매력적인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한 젊은 두 배우 찰리 허냄과 라미 말렉은 스스로를 몰아가는 극한의 방법으로 영화 속 악몽을 재현했다. 앙리 샤리에르가 독방 감금 상태에서 경험했던 엄청난 고통을 제대로 묘사하기 위해선 신체적으로도 변화를 보여야 했고, 이에 찰리 허냄은 스스로 18kg 이상을 체중 감량하며 뜨거운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사실 찰리 허냄의 캐릭터를 위한 체중 감량과 증량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 아니다. 전작 <킹 아서: 제왕의 검>과 <잃어버린 도시 Z>를 통해 연달아 증량과 감량을 반복해왔지만, 이번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살이 빠지는 과정이 영화 속에 고스란히 보여주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극한의 체중 감량에 그치지 않고, 찰리 허냄과 마이클 노어 감독은 영화 속 독방감금 장면을 실감나게 보여주기 위해 실제 촬영현장에서도 비슷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 정적 속에서 오랜 시간 홀로 남겨지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끼기 위해 찰리 허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먹지도 않은 채로 5일간을 감방에서 보냈다. 마이클 노어 감독은 “허락이 있어야만 밖으로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든 촬영이었다”며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도 힘겨운 과정이었다고 밝혔을 만큼 찰리 허냄의 연기 열정에 대한 경의를 아끼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가장 힘든 것은 갈증이었다고 밝힌 찰리 허냄은 “5일간 굶으면서 작은 물 두 병으로 버텼다. 종종 감정이 북받쳐서 모두들 퇴근하고 혼자 남았을 때 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며 연기 열정이 아니었다면 결코 불가능했을 일을 회상했다. 여러 작품을 통해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인 그에게도 쉽지 않았던 <빠삐용> 촬영 기간 동안 의지가 되어준 사람은 바로 라미 말렉. 찰리 허냄은 “모든 것을 함께 공유하면서 형제처럼 더욱 의지할 수 있었다”라며 일정 기간 동안 음식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은 물론, 자신의 촬영이 분량이 없는 감금 촬영 과정에도 도움을 준 라미 말렉에게 큰 공을 돌렸다.

이렇듯 철저한 준비와 실제 인물이 겪은 감정을 보여주기 위한 찰리 허냄과 라미 말렉의 열정으로 완성된 <빠삐용>은 어느 작품보다 배우의 존재감으로 빛을 발하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PRODUCTION NOTE 1

새로운 ‘빠삐용’은 이렇게 탄생됐다!
최강의 드림팀과 함께 완성시킨 완벽한 재해석!

이번 <빠삐용>이 가장 궁금하고 기대되는 점은 어떻게 새롭게 탄생되었냐는 점이다. 실제로 프로듀서 조이 맥파랜드는 원작에 대한 판권을 확보한 후,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각색가와 감독, 제작진을 직접 섭외하며 최강 드림팀을 완성해 작품의 완성도를 보장했다.

먼저, 드니 빌뇌브가 연출을 맡고, 개봉 후 ‘올해 최고의 영화’로 여러 번 선정된 스릴러 <프리즈너스>의 각본을 맡은 아론 구지코브스키가 각색을 맡았다. 적절한 긴장감과 유머로 풀어내는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을 갖춘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캐릭터의 복합적인 성격과 관계를 중점으로 그려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펼쳐내며 원작 소설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해준다.

연출을 맡은 마이클 노어 감독은 전형적인 할리우드 식 감각이 아닌 냉혹한 현실을 표현해낼 수 있는 점에서 제작진의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 마이클 노어 감독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그 당시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많은 죄수들이 참혹한 환경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고, 독방 격리조치는 여전히 고문의 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현재와도 밀접하게 된 <빠삐용>을 현대적으로 풀어내고 싶었다”며 연출을 맡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이 영화는 원작 소설에 충실하고 있다. 대중들이 알고 있는 영화 속 상징적인 요인들을 헤치지 않기 위해 영화를 보지 않았다”고 전하며 <빠삐용>의 디테일을 위해 남다른 노력이 기해졌음을 밝혔다. 더 나아가 “이 영화는 표면적으로 볼 때 흥미진진한 모험영화다. 특히 이 영화가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야기는 빠삐와 드가 사이에 형성된 관계에 관한 것”이라며 새롭게 탄생된 <빠삐용>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처럼 새로운 접근과 작업 방식, 모든 제작진들의 긴밀한 팀워크로 새로운 비주얼을 탄생시킨 영화 <빠삐용>은 오는 2월,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을 단번에 매료시킬 것이다.


PRODUCTION NOTE 2

폐소 공포증을 불러일으킨 압도적 스케일의 세트 제작!
동유럽과 지중해를 넘나든 로케이션으로 지옥의 섬이 완성되다!

영화 <빠삐용>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로 꼽히는 곳은 바로 ‘기아나 교도소’이다. ‘빠삐’와 ‘드가’가 그토록 원하는 자유를 찾기 위해 벗어나야 하는 곳이자, 사건의 중심에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마이클 노어 감독은 감옥의 단순히 스케일이 아닌 실제로 지옥 같은 공간에서 오는 감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에만 집중했다. 이에 어떻게 하면 원작 소설에 묘사된 끔찍한 공간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제작진을 실제 존재했던 ‘기아나 교도소’의 자료 조사를 통해 공간 배경의 완벽한 구현에 초점을 맞추게 했다..

기아나 교도소를 포함해 다섯 개의 각기 다른 수용소 세트제작으로 완성된 <빠삐용>의 초대형 세트는 공간마다 360도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배우들의 세밀한 감정선까지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었다. 이 세트는 아드리아해에 있는 몬테네그로의 외딴 섬에 지어졌는데, 주변이 밀림과 같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더욱 고립된 것 같은 분위기를 선사한다. 비가 오면 진흙으로 변하는 섬에서의 촬영은 쉽지 않았지만 이로써 더욱 다이나믹하고 거친 분위기가 완성이 되었을 정도로 제작진의 탁월한 감각은 영화 곳곳에서 빛낸다. 무엇보다 몰타의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완성된 <빠삐용>의 상징이자 시그니처 장면인 절벽 시퀸스 또한 놓칠 수 없을 것이다.

이와 함께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감옥선의 제작기 또한 흥미롭다. 구약성서 ‘요나와 고래’를 참고하여 디자인된 감옥선은 짐승의 뱃속과 같은 숨막힘을 보여주고 싶다’는 감독의 의도에 맞춰 탄생되었다. 배우들조차 실제 수감된 듯한 느낌을 받았을 정도로 내, 외부의 모습 모두 높은 퀄리티로 완성되었고, 찰리 허냄과 라미 말렉은 “폐소공포증을 느낄 정도로 압도적인 스케일의 세트였다”며 놀라움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이 감옥선 장면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수중영화촬영소 중 하나인 몰타에서 이뤄짐으로써 리얼리티를 더했다. 이처럼 최고의 장면을 탄생시키기 위한 제작진의 완벽한 호흡으로 탄생된 <빠삐용>은 모든 장면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PRODUCTION NOTE 3

기아나 교도소의 삶 완벽 재현!
철저한 고증으로 탄생된 5,000벌의 죄수복 눈길!

영화 <빠삐용>을 이끌어가는 죄수들 의상은 세르비아 출신의 디자이너 보자나 니키토비치가 제작했다. 학자의 눈으로 역사를 연구하는 완벽주의자이기도 한 그녀는 프랑스령 기아나의 저주받은 죄수들이 입었던 옷을 재창조하는 작업에 바로 매료되었다.

“엄청난 규모인 작업이기에 쉽지 않을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원작에서 그려낸 당시의 상황과 실제 ‘빠삐’의 삶은 거절할 수 없었다”며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힌 그녀는 엄청난 양의 문학과 사진 자료를 탐구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흥미롭게도 기록물 보관소에서 찾은 사진의 상당수는 중요한 관료가 감옥을 방문할 때 찍힌 것으로, 수감자들은 최신 의복을 부자연스럽게 입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허름한 차림의 죄수복이 담긴 자료가 거의 없었던 것. “그 사진들을 보면 간수들이 수감자들에게 면도를 시키고, 씻게 하고, 평상시보다 좋은 상태의 옷을 입도록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모두들 청결해 보이지만, 그래도 그 곳에서의 삶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숨길 수는 없는 것이 의상 제작의 핵심이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반영했음을 밝혔다.

의상을 제작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바로 배우들의 수였다. 두 명의 주연 배우 외에 엑스트라 용으로만 제작된 의상만 5,000벌에 달한다. 충분한 천을 확보하기 위해 발로 뛰어야 했던 그녀는 대부분 찢기거나 낡은 느낌을 주기 위해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내며 그 당시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비주얼을 완벽하게 완성할 수 있었다.


PRODUCTION NOTE 4

두 번의 탈출 성공과 여덟 번의 실패
진짜 나비의 주인공, ‘앙리 샤리에르’는 누구?!

앙리 샤리에르는 25세 나이에 파리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근처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에 연루되어 기소되었는데, 당시 그는 사건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실적에 급급했던 검사가 무리하게 기소하여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

프랑스령 기아나에 있는 교도소로 이송된 그는 11년 동안 무려 여덟 차례에 걸쳐 탈옥을 시도하였고, 난데없는 불운과 어이없는 실수로 번번이 실패했다. 1941년 코코넛 열매가 든 자루 두 개를 연결한 뗏목으로 한때 함께 탈옥을 기도했던 앙드레 마뜨렛뜨와 함께 악마의 섬에서 탈출에 성공해, 베네수엘라에 도착한다. 그곳에서도 1년간 옥살이를 한 후 이듬해 석방되어 시민권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후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쓴 <빠삐용>은 전 세계적으로 1,300만부가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꺼내 읽는 ‘희망의 바이블’로 자리잡게 된다. 1973년에 제작된 동명의 영화 제작 당시에도 스티브 맥퀸을 만나며 여러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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