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눈부시던 날들이여, 영원히 안녕…"
안녕. 아빠, 엄마, 동생들.안녕. 집 앞의 돌, 시냇물, 풀잎들.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
명랑하고 순수한 열여섯 살 소녀 ‘왕모’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가난하지만 그 누구보다 행복했던 시절을 소중한 추억으로 묻은 채 고단한 여정에 오른다. 숨소리로 자욱한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며 그렇게 ‘왕모’는 자신 안의 해말간 소녀를 떠나보낸다.
삶이라는 길을 단단히 걸어가고 싶은 열여섯 소녀 '왕모'
그녀가 건네는 세상에서 가장 반짝이는 위로를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