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달릴 때 무슨 생각 해?”
8년 차 행정고시생 자영.번번이 시험에 떨어지면서 공부와 삶에 모두 지쳐버린 그녀 앞에 달리는 여자 현주가 나타난다.
현주처럼 되고 싶다는 욕망으로 생애 처음 달리기를 시작한 자영은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며 조금씩 삶의 활기를 찾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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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로 각종 신인상 수상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최희서의 첫 원톱 주연작
“이 영화는 나로부터 출발했다” “분명 나의 30대의 대표작이 될 것”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수상!
배우 최희서는 영화 <박열>로 2017-2018년 대종상영화제와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한국영화계의 보석 같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렇듯 ‘믿고 보는 배우’로 떠오른 최희서가 첫 원톱 주연작으로 선택한 작품이 바로 <아워 바디>다. 최희서는 이 작품에서 8년간 행정고시에 번번이 떨어지며 공부와 삶에 지칠 대로 지친 31살 청춘이자 달리는 여자 현주를 우연히 만나 함께 달리기 시작하며 삶의 변화를 맞이하는 주인공 ‘자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아워 바디>의 한가람 감독은 “미묘한 감정을 보여줘야 하는 역할인데 최희서 배우의 얼굴에 그런 감정 표현이 잘 드러나는 점이 좋았다”며 ‘자영’ 역에 그녀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캐스팅이 확정된 후 최희서는 ‘자영’ 역을 연기하기 위해 크랭크인 전까지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했다. 고시 공부만 하며 몸을 방치하고 살았던 고시생 자영이 동경의 대상이던 현주와 같은 탄탄한 몸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 철저히 연구한 후 식이요법과 트레이닝을 통해 영화에서 필요한 만큼의 몸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등 연기변신을 꾀했다. ‘자영’을 연기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 만만치 않았던 만큼 최희서는 개봉 전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나로부터 출발했다”, “놓쳐선 안 될 것 같았다. <아워 바디>는 내게 보물처럼 남을 작품이며 분명 나의 30대의 대표작이 될 것”이라고 출연 소감을 전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기 변신과 도전이 돋보이는 주인공 ‘자영’ 역으로 혼신의 연기를 펼친 최희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이었던 배우 고현정과 유준상은 그녀의 연기에 대해 “최희서가 보여준 좋은 연기는 오랫동안 잔상을 남겼으며, 인물의 변화를 몸과 마음과 표정 모든 면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주었다”라며 극찬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박열>의 최희서 대신 <아워 바디>의 최희서가 생각날 것”이라며 전작의 강렬한 연기를 잊게 만드는 그녀의 열연에 찬사를 보냈다.
RACE 2
<장례난민>으로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가람 감독의 눈부신 장편 데뷔작!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43회 홍콩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등 개봉 전부터 국내외 화제작 입증!
<아워 바디>를 연출한 한가람 감독은 돈이 없어 엄마의 장례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한 가족의 현실을 예리하게 통찰하여 독창적으로 그려낸 2017년 작 <장례난민>으로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고,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한국 독립영화계의 실력파 신인 감독으로 떠올랐다. 현실을 직시하는 통찰력과 세련된 연출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감독은 불확실한 미래에 지친 청춘 ‘자영’이 우연히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를 이 시대 청춘들의 심경을 대변하듯 남다른 감성으로 접근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얻으며 눈부신 첫 장편 데뷔를 이뤄냈다.
감독은 첫 장편 연출작인 <아워 바디>로 개봉 전부터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으며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 특히 세계 5대 영화제 중의 하나인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2회의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가장 먼저 호평을 받았으며, 제43회 홍콩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한국 영화 100주년’ 부문에 초청, 상영되는 등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았다. 이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 후보에 올라, 주인공 ‘자영’ 역을 연기한 배우 최희서가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함으로써 한국 독립영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감독의 장편 데뷔작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ACE 3
안지혜, 이재인, 금새록, 최준영, 오동민, 김사권 등 떠오르는 대세 배우들
그리고 김정영, 노수산나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을 한 작품에서 만난다!
한국 영화계 보석 같은 배우들의 대거 출연!
한국 독립영화계 실력파 신인 한가람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자 배우 최희서의 연기 변신과 도전이 돋보이는 영화 <아워 바디>에는 안지혜, 이재인, 금새록, 최준영, 오동민, 김사권 등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스타로 떠오르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김정영, 노수산나 등 연기파 배우들까지 한국 영화계 보석 같은 배우들을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
우선, 2013년 드라마 [맏이]로 데뷔한 배우 안지혜는 인기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무사 비월 역으로 인상적인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안지혜는 <아워 바디>에서, 건강한 활력으로 무기력하던 자영의 변화를 이끌어내며 함께 달리게 되는 여자 현주 역을 비밀스러운 분위기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서, 영화 <사바하>의 중심이 되는 ‘금화’와 ‘그것’의 1인 2역을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소화해 백상예술대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 연기상을 휩쓸며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대세 배우임을 입증한 배우 이재인은 <아워 바디>에서 주인공 ‘자영’의 동생 ‘화영’ 역으로 등장해 솔직하고 개성 강한 10대를 연기하며 신스틸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최근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는 배우 금새록은 상반기 인기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열혈 형사 역으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아워 바디>에서는 ‘자영’과 함께 일하는 밝은 모습의 20대 알바생 ‘희정’ 역으로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최근 <유열의 음악앨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에 출연, 영화 <샘>에서 주인공을 연기하며 매력적인 배우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최준영은 ‘자영’의 달리기 동호회 멤버 ‘민호’로 등장해 영화에 재미를 더한다. 또한, 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 [닥터 탐정] 등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오동민은 ‘자영’의 남자친구 ‘경수’ 역으로 출연해 주인공의 심리적 변화를 일으키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어서, 현재 방영 중인 인기 드라마 [여름아 부탁해]와 전작 [부암동 복수자들] 등으로 확실하게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사권은 또 한 명의 달리기 동호회 멤버 ‘태식’을 연기하며 강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한편, <아워 바디>에는 주인공 ‘자영’의 주위에서 자영의 현실성을 극대화하며 극을 탄탄하게 받쳐주는 연기파 배우들도 다수 함께 한다. 우선, 인기 드라마 [봄밤], [풍문으로 들었소], [밀회]를 비롯해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연극에서 현실감 있는 연기로 신뢰받아온 배우 김정영은 <아워 바디>에서도 ‘자영’의 엄마 역으로 내공 있는 현실 연기를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그리고 영화 <숨바꼭질>, 드라마 [검법남녀], 연극 “날 보러와요” 등 영화와 드라마, 연극을 활발히 오가며 연기 내공을 다져온 또 한 명의 연기파 배우 노수산나는 <아워 바디>에서 자영의 회사원 친구 ‘민지’로 출연해 극에 묘한 긴장감을 더하며 영화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다.
RACE 4
공부와 삶에 모두 지친 청춘, 달리기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다!
‘달리기’라는 소재로 이 시대 청춘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내다!
영화 <아워 바디>는 한가람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했다. 한가람 감독은 ‘<아워 바디>는 내 경험과 주변에서 보고 겪은 일을 정리하는 일기 같은 영화’였다며 자존감이 낮았던 20대 후반에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그들이 운동을 하는 이유를 들여다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들이 운동에 몰두했던 이유가 단순히 몸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아워 바디>의 시작점이 되었다.
미국계 리서치회사 더엔피디그룹(The NPD Group)은 금년도 ‘국내 2030 스포츠와 성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2030세대의 스포츠화 소비 규모가 전년 대비 10.6% 성장했다고 밝히며 운동에 열중하는 청춘 세대들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이처럼 청춘들은 자기관리, 건강증진 등 각자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운동에 열중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달리기’는 특별한 장비나 복장을 갖추지 않아도 당장 시작할 수 있다. 한가람 감독은 이렇듯 달리기를 통해 ‘지금, 이 자리에서 만들 수 있는 변화를 모색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영화에서 8년간 행정고시를 준비했지만 번번이 시험에 떨어지며 공부와 삶을 모두 놓아버린 자영은 우연히 건강한 생명력으로 가득한 현주를 만나고 달리기를 시작한다. 자영은 처음엔 무작정 현주를 따라 달리다가 자신의 몸과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펑펑 울어버린다. 그러나 자영은 좌절하는 대신 뻣뻣하게 굳어버린 몸을 달리기를 통해 조금씩 단련해 나가면서 군살이 빠져 평소에 맞지 않던 바지가 들어가는 등 외모에서부터 건강한 변화를 맞이한다. 이윽고 변화의 영역은 자영의 삶으로 범위를 넓힌다. 방에 틀어박혀 시험지만 보던 자영은 오랜 친구 민지가 일하는 리서치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고, 나아가 인턴에 지원하는 등 삶을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어 생기를 조금씩 되찾는다. 하지만 달리기를 통해서 찾은 인생 2막은 곧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마주하게 된다.
영화 속 각자의 고민들을 안고 달리기를 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는 자영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현 세대의 삶을 환기한다. 더불어 불안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마주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용기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영화 <아워 바디>는 이 시대의 청춘들을 위한 터닝 포인트 드라마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DIRECTOR's INTERVIEW
Q. 영화 <아워 바디>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아워 바디>는 제 경험과 주변에서 겪은 일들을 보며 정리한 일기 같은 영화입니다. 20대 후반에 주변에 많은 친구들이 운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내서 치열하게, 절박하게 운동하는 이들을 보니 운동을 하는 이유가 단순히 몸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풀리지 않는 답답함, 좌절감 같은 것들을 해소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이들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현실에서의 좌절을 해소하려고 운동을 한다면 일시적인 도피는 되겠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은 그대로 있을 텐데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고민이 들었고, 이 고민이 영화 <아워 바디>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Q. 영화의 제목을 <아워 바디>로 지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제목은 시놉시스를 쓰기 전부터 ‘아워 바디’로 정했습니다. 몸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우리에게 몸이 갖는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어떤 한 사람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자영이가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깨닫게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자연스럽게 ‘아워 바디’로 정했습니다. 사람마다 운동하는 이유는 다르겠지만, 모두가 몸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상황 전체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 <아워 바디>를 어떤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가요?
시나리오를 쓸 때는 뭔가를 열심히 시도했지만 뭐든 안 됐던 이들이 보고 공감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청춘일 때 느꼈던 것을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요즘 2030 세대는 아무것도 확실한 것이 없는 상황에서 나를 방치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 내 의지로 내가 뭔가를 해내고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몸밖에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사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영화에서도 인물들이 서로를 쳐다보는 시선을 직접적으로 넣은 부분이 있는데, 이를 통해 우리가 이렇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고 있는데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Q. <아워 바디>에서 감독님이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영화적으로는 자영이와 현주가 달리기 동호회 멤버들과 함께 아침에 잠수교에서 뛰는 장면이 좋았고, 시나리오에서는 자영이 현주를 따라 달리다가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을 좋아했습니다. 자영이가 처음으로 감정을 표출하는 장면이라고 느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자영이가 엄마와 있는 장면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 영화에는 달리기 이야기도 있지만 일상을 살아간다는 부분도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