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인들이 살고 있는 천계. '죽음'조차 존재하지 않는 이곳에서 금선동자는 따분하기 그지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하계의 바위에서 태어났다는 금색 눈을 가진 소년이 관세음보살에게 보내진다. 금선동자는 관세음보살의 명을 받아 소년에게 손오공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보살피기 시작하지만, 천진난만하고 장난끼가 가득한 소년에게 번번이 휘둘리기만 한다.
오공 역시 타고난 붙임성으로 천계사방군의 천봉원수나 권렴대장 등과 친분을 쌓게 되고, 이어 천계에서는 오공과 비슷한 또래인 나탁태자를 난생 처음 '친구'로 사귀게 된다.
그러나 나탁태자는 살생을 금하는 천계인 중에서 유일하게 살생을 허가받은 '부정한 자'였다.
아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아들이 얻은 지위를 이용하여 권력을 행사해 온 나탁태자의 아버지 이탑천은 오공을 방해물로 판단하고 나탁에게 오공을 죽일 것을 명한다.
결국 이들의 번민과 대립은 관세음보살까지 끼어드는 대혈투로 번지고, 급기야 금선과 천봉, 권렴은 오공을 구하기 위해 관세음보살에게 반기를 들고 상사인 용왕 오윤을 인질 삼아 도주하기에 이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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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하계의 바위에서 태어났다는 금색 눈을 가진 소년이 관세음보살에게 보내진다. 금선동자는 관세음보살의 명을 받아 소년에게 손오공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보살피기 시작하지만, 천진난만하고 장난끼가 가득한 소년에게 번번이 휘둘리기만 한다.
오공 역시 타고난 붙임성으로 천계사방군의 천봉원수나 권렴대장 등과 친분을 쌓게 되고, 이어 천계에서는 오공과 비슷한 또래인 나탁태자를 난생 처음 '친구'로 사귀게 된다.
그러나 나탁태자는 살생을 금하는 천계인 중에서 유일하게 살생을 허가받은 '부정한 자'였다.
아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아들이 얻은 지위를 이용하여 권력을 행사해 온 나탁태자의 아버지 이탑천은 오공을 방해물로 판단하고 나탁에게 오공을 죽일 것을 명한다.
결국 이들의 번민과 대립은 관세음보살까지 끼어드는 대혈투로 번지고, 급기야 금선과 천봉, 권렴은 오공을 구하기 위해 관세음보살에게 반기를 들고 상사인 용왕 오윤을 인질 삼아 도주하기에 이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