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30 PM 딸의 부재중 전화 3통
그리고 딸이 사라지다
아빠 데이빗은 그 후 연락이 닿지 않는 딸이 실종됐음을 알게된다.
경찰의 조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결정적인 단서들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실종된 날 밤 마고가 향하던 곳이 밝혀지며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딸 마고의 노트북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등 SNS에서
상상조차 하지 못한 딸의 진실이 펼쳐지는데…
현실에서는 찾을 수 없는 딸의 흔적을 검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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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1more
사라진 딸의 SNS에 남겨진 단서를 추적하다!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수상, 쏟아지는 극찬 세례!
올여름 가장 혁신적이고 강렬한 추적 스릴러 탄생!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새로운 형식의 스릴러 작품이 오는 8월 29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바로 <서치>가 그 주인공. 늦은 밤, 깊은 잠에 빠진 ‘데이빗’(존 조)은 딸 ‘마고’(미셸 라)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한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등교한 줄 알았던 딸과 계속해서 연락이 닿지 않자 불안해진 ‘데이빗’은 결국 실종 신고를 접수한다. 평범한 한국계 미국인 가정에서 벌어진 실종 사건은 동네 전체를 큰 혼돈에 빠뜨리고, 급기야 ‘데이빗’은 딸의 노트북에 남겨진 흔적들로 행방을 찾아 나선다. 그녀의 SNS 속 게시물과 친구들을 수소문해 그녀를 찾으려 하지만 신분증을 위조하고, 어디론가 2,500달러를 송금하는 등 ‘마고’의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발견된다.
<서치>는 한 가족의 삶과 딸의 실종, 그리고 이를 추리해 나가는 모든 과정을 OS 운영체제와 모바일, CCTV 화면으로 구성한 영화이다. 올해 초 개최된 제34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이번 작품은 만장일치로 ‘관객상 ? Best of NEXT’를 수상,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그밖에 제71회 로카르노영화제 비경쟁 부문 노미네이트, 제65회 시드니영화제 각본상 부문 노미네이트되어 영화가 가지고 있는 흥행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어 지난 5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인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일찍이 높은 완성도로 전세계 영화제에서 주목 받은 만큼 국내 관객들 기대감 또한 고공상승 중이었던 터라 네 차례 상영된 모든 회 차가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상영이 종료된 후, 박수갈채가 쏟아지며 엄청난 반응이 쏟아져 나온 것. 특히 온라인상에서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단연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와 함께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HOT ISSUE 2
그 어떤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는 놀라운 연출!
센세이션을 일으킬 파격적인 형식!
21세기를 대변하는 단 하나의 영화 <서치>!
기존에도 PC 화면을 스크린에 구현해내려는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러닝타임 전체를 꽉 채우는 방식을 고수한 작품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 제한적인 영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장르적 재미를 반감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치>는 이 과감한 도전을 그야말로 제대로 해냈다. 제한된 모니터 화면에서 무한한 확장 가능성뿐만 아니라 스릴러라는 장르적 재미까지 놓치지 않으며, 영화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현대인들의 생활에 녹아든 PC와 모바일의 활용과 이를 통해 사라진 딸의 행적을 추리해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 <서치>는 페이스북, 구글, 페이스타임, CCTV 등 실생활에서 매일 접하는 익숙한 포맷들을 완벽하게 구현해 내 기존 스릴러 장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OS 운영체제와 모바일 화면으로만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참신한 연출은 스릴러 장르만의 쫄깃한 긴장감을 더욱 배가시키며, 101분이라는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페이스북의 ‘실종 아동 경보’ 시스템부터 1인 미디어 방송, 영상통화와 같은 현대 기술을 탁월하게 활용해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와 통찰력 넘치는 위트로 구현된 <서치>. 관객들은 스크린을 통해 이를 생생하게 만끽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러한 형식을 통해 자칫 간과할 수 있는 극중 인물들의 감정이나 심리 상태 등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움직이는 마우스 커서와 타자 속도, 썼다 지웠다 반복하는 메시지 내용들은 ‘데이빗’의 시선과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어 관객들로 하여금 작품 속에 푹 빠져들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정보통신 사회라고 일컬어지는 21세기의 온라인 세상을 스크린에 완벽하게 구현해낸 <서치>는 영화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독창적이고 센세이션한 작품의 탄생을 알릴 전망이다.
HOT ISSUE 3
한인 가족역할에 한국계 배우 ALL 캐스팅!
<스타트렉> 존 조, 조셉 리, 사라 손, 미셸 라!
파격적인 캐스팅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다!
<서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반가우면서도 놀라운 설정과 캐스팅이다.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한인 가족이라는 설정으로,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배우들로 모두 캐스팅되어 리얼리티를 살리고 몰입을 높였다. 무엇보다 다른 어느 나라 관객들보다 국내 관객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지점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그녀의 노트북에서 단서를 모으는 아빠 ‘데이빗’에는 존 조가 열연을 펼쳤다. 그는 <아메리칸 파이>, <해롤드와 쿠마> 시리즈와 같은 코미디 영화를 시작으로 <스타트렉> 리부트 전 시리즈에 등장해 관객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동안 보여주었던 성숙하고, 지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실종 사건으로 인해 흐트러진 한 아버지의 눈물, 주변 인물들을 의심하는 복잡한 심리까지 다채로운 연기 내공을 발산하며, 다시 한번 인생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데이빗’의 동생이자 사라진 ‘마고’의 다정한 삼촌 ‘피터’ 역 또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조셉 리가 맡았다. 그는 미국 드라마 [리졸리 앤 아일스 5], [NCIS 로스앤젤레스 8]와 각종 광고모델은 물론, KBS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으로 국내 활동까지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할리우드를 주 무대로 활동하며, 국내에서도 눈도장을 찍은 그는 <서치>를 통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한 채 홀연히 사라져버린 ‘마고’ 역은 미셸 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서 일찍 떠나버린 엄마 ‘파멜라’ 역은 사라 손이 맡아 <서치> 패밀리를 완성시켰다. 한 작품 내에 이토록 많은 한국계 배우들이 등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캐스팅뿐 아니라 한인 가정 전체를 한국계 배우로 섭외하여 리얼리티를 살린 이번 영화는 진정성을 전하는 데 성공, 관객들에게 친근하면서도 생생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다.
HOT ISSUE 4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 출신 아이디어 뱅크!
떡잎부터 남다른 1991년생 아니쉬 차간티!
할리우드 미래를 이끌어갈 천재 감독으로 주목!
모든 것이 놀라움 그 자체인 <서치>. 그 중심에는 아니쉬 차간티 감독이 있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이번 영화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아니쉬 차간티 감독. 그는 구글이 런칭한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로 아내의 임신 소식을 인도에 있는 어머니에게 전하기 위해 머나먼 여정을 떠나는 모습을 담아낸 홍보 영상 ‘구글 글래스: 시드(Seeds)’를 만든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이 영상은 24시간 만에 100만 뷰를 돌파했고, 이를 계기로 아니쉬 차간티 감독은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에 스카우트되기도 하였다.
구글 프로젝트는 물론 각종 상업 광고 제작에 참여하면서 경력을 다진 아니쉬 차간티는 이를 바탕으로 <서치>에 합류, 첫 장편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현대의 언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이용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쌓은 감각과 실력을 토대로, 기술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감성을 오롯이 작품 안에 녹여낸 것이다. 가령, 감독은 배우의 표정 연기만이 아닌 마우스 커서의 움직임, 타이핑 속도 등과 같은 단순해 보이는 작은 효과만으로도 캐릭터의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만들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촘촘하게 쌓은 장르적 재미도 상당하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도록 탄탄히 구성하고 연출한 감독의 실력은 첫 장편 영화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다. 이 모든 것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1991년생이라는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많지 않은 나이에도 있다. <라라랜드>로 아카데미 최연소 감독상을 수상한 1985년생 데이미언 셔젤과 <단지 세상의 끝>으로 칸영화제 최연소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1989년생 자비에 돌란처럼 아니쉬 차간티 감독 또한 첫 데뷔작 <서치>를 통해 천재 감독의 명성을 차지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PRODUCTION NOTE 1
21세기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 ‘스크린-라이프’!
현대 기술을 접목시킨 창조적인 스릴러의 탄생!
예측 불가능한 반전과 강렬한 서스펜스를 담아내다!
<서치> 제작진은 현대의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을 묘사할 수 있는 새로운 영화 문법을 고심했다. 그들은 이를 ‘스크린-라이프(screen-life)’라고 명명하고, 작품을 점차 발전시켜 나갔다.
이러한 새로운 형식의 스토리텔링을 처음 발견한 것은 프로듀서 티무르 베크맘베토브였다. 스카이프를 통해 논의를 하던 그는 업무가 끝나고도 실수로 컴퓨터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기능을 끄지 않은 동료로 인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착안해냈다. 인터넷을 통해 쇼핑을 하고, SNS를 하는 등 모든 상황을 지켜볼 수 있었던 프로듀서의 시선을 끄는 것은 그가 어떤 것을 클릭하고 어떻게 타이핑을 하는지 등의 모습이었다. 이러한 자그마한 모니터 속 움직임에서도 동료의 내면과 삶, 걱정까지 모두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PC와 모바일 기기가 그 앞에서 하루의 반나절 이상을 보내는 우리의 일상, 그 속에서 벌어지는 모든 감정들을 설명할 수 있는 통로라고 생각했다.
이를 발전시켜 아니쉬 차간티 감독과 세브 오하니안 프로듀서 겸 각본가는 실종된 딸의 노트북을 열어 하나하나 자세하게 뜯어보는 아버지라는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을 더해 살을 붙여 나갔다. 전통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에 현대적인 ‘스크린-라이프’를 접목시킨 것이다. 영화 <서치>는 딸의 실종 사건에 맞닥뜨린 ‘데이빗’이 온라인 세상 이곳저곳을 검색하는 모든 화면들을 담아내며 관객들도 마치 극중 인물이 되는 것 같은 리얼한 체험을 선사한다. 동시에 곳곳에 딸을 찾기 위해 필사적인 절박함, 절망감 등 아빠의 심정을 고스란히 녹여내 자연스레 그의 감정선을 쫓게 만든다. 이처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출발하여 강렬한 서스펜스를 보여줄 <서치>는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혁신적인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PRODUCTION NOTE 2
새로운 형식이었기에 더욱 힘들었던 도전!
철두철미한 리허설부터 실제 카메라 조작까지!
감독과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완성된 <서치>!
반전 가득한 스토리 구성과 ‘스크린-라이프’라는 새로운 방식은 배우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그만큼 도전하기에 쉽지 않았다. 베크맘베토브 프로듀서는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장편 영화로 만들고자 가장 먼저 아니쉬 차간티 감독과 세브 오하니안 각본가를 만났지만 이러한 형식으로 장편 영화를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는 이유로 거절을 당하기도 했다. 존 조 역시 새로운 시도에 따라 기존과는 다른 환경에서의 연기가 무척이나 부담스러워 출연을 고사했다. 하지만 연출을 결심한 감독의 끈질긴 구애를 통해, 출연을 재결정했다.
그러나 실제 마주한 촬영 현장은 배우들에게 상상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실종 전담 형사 ‘로즈마리’ 역을 맡은 데브라 메싱은 “존 조와 함께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날이었는데, 단 한 순간도 존과 같은 공간에 있어본 적이 없다. 내가 있던 방에는 노트북 한 대와 그 위에 달린 고프로(GoPro) 하나뿐이었다”라고 말해 독특했던 촬영 현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고 서로 호흡해야 하는 일반적인 촬영 환경과는 달리, 카메라 렌즈를 마주 보고 연기를 해야 했기에 더욱 어색하게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또한 단 하나뿐인 카메라 앵글과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 모두 기록되기에 온전히 배우들의 연기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은 어마어마한 부담감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극단적인 클로즈업 상태에서 격렬한 감정 연기까지 선보여야 했기 때문. 또한 배우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연기뿐만 아니라 촬영까지 직접 해야만 했다.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캐릭터의 관점에서 서술되는 느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새로운 형식의 영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연기 도전이었던 것이다. 이를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 배우는 물론, 감독과 제작진의 노력과 열정이 더해졌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
PRODUCTION NOTE 3
애니메이션 <업> 같은 감동적인 오프닝 시퀀스,
섬세한 편집, 세트 디자인 또한 <서치> BIG 포인트!
<서치>의 오프닝 시퀀스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영화를 시작한 순간, 동시에 펼쳐지는 PC 화면은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든다. 그러나 바로 펼쳐지는 프롤로그는 관객들을 순식간에 영화에 빠져들게 만든다. ‘마고’의 탄생과 행복했던 유년 시절부터 갑자기 닥쳐온 가족의 어두운 모습까지 한 가족의 탄생과 역사를 영상통화와 스케줄러, 홈 비디오, 문자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인생의 희로애락을 온전히 담아낸 애니메이션 <업>의 한 시퀀스를 연상시킨다. 아니쉬 차간티 감독과 세브 오하니안 각본가는 아이디어 단계부터 해당 장면을 구상했고, “보면서 애니메이션 <업>이 생각날 것이다. 대신 우리 영화는 ‘스크린-라이프’로 재해석된 영상으로 구현해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오프닝 시퀀스를 비롯 모든 결과는 <서치>만의 독특한 준비 과정이 뒷받침되어 탄생할 수 있었다. 편집부터도 기존 영화와는 달리 촬영이 들어가기 전에 시작되었다. 아니쉬 차간티 감독은 구글에서 익힌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 기술을 차용해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7주 전부터 미리 편집 작업에 돌입했다. 이를 영화 제작으로 치환하면 ‘사전시각화(pre-viz)’라고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임시 영상들과 자체적으로 모은 여러 재료들을 미리 프로젝트의 초기 버전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이는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문제점을 미리 발견해서 해결할 수 있었고, 촬영본 없이도 미리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전달해 작품에 대한 확신을 주었다.
<서치>에서 기술적인 부분이 매번 도전이었지만, 그렇다고 각 인물의 특성을 보여주는 작업도 쉽지는 않았다. 예를 들어 각 인물의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 나올 수 있도록 인물 뒤에 배치되어 있는 공간적 색채 또한 섬세하게 구현해냈다. 실종된 딸 ‘마고’의 색은 녹색과 노란색, 부드러운 크림색이었다. 특히 ‘마고’와 ‘마고’의 엄마가 함께 등장할 때에는 햇빛을 연상시키는 노란색 계열을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전하도록 노력하기도 했다. 아빠 ‘데이빗’의 경우 갈색과 빨간색을 주로 사용했다. 아내를 잃은 가장의 모습과 딸을 찾기 위한 열정을 표현한 것이다. ‘로즈마리’ 형사의 경우 푸른 톤을 유지한다. 경찰이라는 캐릭터 설정과 극 중 유일하게 냉정하고 차가운 모습을 유지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편집부터 프로덕션 디자인까지 감독과 제작진의 남다른 노력으로 완성된 <서치>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보는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