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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와 파랑새

Rizu to Aoi tori Liz And The Bluebird

2018 일본 전체 관람가

애니메이션, 뮤직, 드라마 상영시간 : 90분

개봉일 : 2018-10-09 누적관객 : 21,430명

감독 : 야마다 나오코

출연 : 타네자키 아츠미(미조레) 토야마 나오(노조미) more

  • 씨네216.50
  • 네티즌8.00
“너에겐 날개가 있고, 끝없이 펼쳐진 하늘도 있어”
늘 혼자였던 ‘리즈’ 앞에 어떤 소녀가 나타났어.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결국 헤어졌지.
왜냐면 그 소녀는 사실 ‘파랑새’였거든.

“이 동화, 꼭 우리 얘기 같지 않니?”
외톨이 ‘미조레’에게 다가와 친구가 되어준 ‘노조미’, 평생 단짝일 줄 알았던 둘은 어느새 고3 마지막 콩쿠르 합주곡 [리즈와 파랑새]를 준비한다.

머지않은 졸업이 두렵기만 한 미조레에게 노조미는 ‘동화는 언제나 해피엔딩!’이라며 더 활짝 웃어 보이는데…

이들의 마지막 연주는 아름답게 울려 퍼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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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23)


전문가 별점 (2명참여)

  • 7
    이용철여름날, 조용히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를 들었다
  • 6
    김현수실사영화가 담아낼 수 없는 일본의 색
제작 노트
ABOUT MOVIE 1

<너의 이름은.>, <목소리의 형태> 흥행 계보 잇는 역대급 감성 애니!
<목소리의 형태> 제작진이 선사하는 2018 울림 프로젝트
개봉 요청 쇄도한 <리즈와 파랑새> 국내 극장가 상륙!

지난해 극장가를 재패니메이션으로 뜨겁게 달궜던 <너의 이름은.>, <목소리의 형태>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또 하나의 역대급 감성 애니메이션이 스크린에 오른다. 바로 교토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신작 <리즈와 파랑새>. 소녀들의 청춘 이야기를 담은 타케다 아야노의 「울려라! 유포니엄 ~기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 파란의 두 번째 악장~」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리즈와 파랑새>는 압도적인 작화 퀄리티로 정평 난 ‘교토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고, <목소리의 형태> 제작진이 총출동한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인생 애니메이션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뛰어난 연출과 원작에 힘을 더하는 탄탄한 각본력으로 ‘믿고 보는 조합’으로 불리고 있는 야마다 나오코 감독과 요시다 레이코 각본가가 의기투합했으며, <목소리의 형태>에서 총 작화 감독을 맡았던 니시야 후토시가 캐릭터 디자이너로 다시 한 번 작화를 책임진다. 또, 감각적인 선율로 감성을 배가시키는 음악 감독 우시오 켄스케가 참여하는 등 <목소리의 형태> 키 스탭진이 선사하는 완성도 보장된 작품에 평단과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뜨겁게 집중되고 있다.

평단의 찬사와 흥행 기록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은 물론 일본 아카데미상을 휩쓸었던 명품 애니 제작진이 다시 모인 만큼, <리즈와 파랑새> 역시 애니메이션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비경쟁 장편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개봉 전부터 SNS에서 개봉 요청이 쇄도하며 팬들의 최고 기대작으로 등극했던 <리즈와 파랑새>는 <너의 이름은.>, <목소리의 형태>의 흥행 바톤을 이어받아, 올해 또 한 번의 재패니메이션 감성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ABOUT MOVIE 2

“섬세한 감정 표현을 실현한 걸작!”(IGN)
믿고 보는 제작사 ‘교토 애니메이션’(쿄애니) 대표작 탄생!
눈과 귀, 오감을 만족시킬 아름다운 감성 동화!

‘믿고 보는 쿄애니’, ‘모든 방면에서 압도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교토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신작 <리즈와 파랑새>로 <목소리의 형태>를 잇는 새로운 대표작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제작사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교토 애니메이션은 가는 선으로 섬세하게 그려낸 인물 작화와 사실적이고 농밀한 풍경 묘사를 가진 쿄애니만의 작화 스타일, 우수한 제작력을 바탕으로 남녀 팬층을 모두 사로잡고 있다.

이번 <리즈와 파랑새>에서도 어김없이 실사를 방불케하는 사실적 풍경 묘사와 영화 내에 흐르는 특유의 서정성이 생생하고 아련하게 담겨있다. 다양한 사운드 활용과 색감, 빛의 농도까지 다루는 디테일한 작화법이 만나 서정적인 감성을 적재적소에 불어넣는 밀도 높은 연출을 선보이는데, 서성이는 발, 흩날리는 머리칼, 떨리는 눈동자와 같은 몸짓과 자연물의 움직임 같은 비언어적 표현을 쇼트 안에 그려내 인물의 내면 깊숙이 자리한 감정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스크린에 펼쳐놓는다. 여기에 순수해서 깨질 듯 조심스러운 소녀들의 세계를 섬세한 터치로 표현하며, 인물 하나하나를 느린 호흡으로 담백하게 묘사했다. 또한, 따뜻한 수채화 감성과 아날로그적 작화가 돋보이는 극중 동화 [리즈와 파랑새] 이야기와 두 소녀의 우정과 성장스토리가 맞닿아 있어 특유의 동화적인 분위기를 배가시켜 올가을 극장가를 아름다운 감성으로 가득 채울 전망이다.


ABOUT MOVIE 3

야마다 나오코 감독이 직접 밝히는
<리즈와 파랑새> 제작기 인터뷰 Q&A!

Q. 감독을 맡게 된 소감은?
A. 아주 일상적이면서도 좀처럼 소재로 다루지 않는 듯한 신선한 관점이 인상적이었고, 원작의 투명함과 인위적이지 않은 분위기를 영상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동안 [울려라! 유포니엄] 시리즈와 함께해 왔기 때문에, 이 작품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다만 이번엔 집단이 아닌 개인에 집중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작은 변화를 쌓아 올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Q. 작품의 분위기가 굉장히 섬세하다.
A. 원작을 읽었을 때 느꼈던 두 사람에 대한 인상을 그대로 필름에 녹여내고 싶었다. ‘미조레’와 ‘노조미’의 고민과 성장을 가까이에서 다루면서 아주 작은 변화나 깨달음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한 니시야 씨와 상의하고, 몇 차례 수정을 거듭하며 캐릭터 디자인을 결정했다. ‘어떤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라는 확고한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Q. 색채에서도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A. ‘소녀들의 한숨’ 같은 아주 작은 것들도 놓치지 않고 그리고 싶었다. 예를 들면 시선을 피하는 행동들도 소녀들의 감정에서 나오는 거니까 그냥 넘기지 않고 중요하게 다루고자 했다. 마치 유리창 너머로 소녀들을 엿보는 것처럼, 건드리면 사라져 버릴 듯한 그런 여리고 덧없는 느낌의 색감을 만들고 싶었다.

Q. 각본을 맡은 요시다 레이코와의 협업은 어땠는지?
A. 요시다 씨가 그려내는 소녀의 세계는 매우 흥미로웠다. 원작의 흐름도 완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크게 안 맞는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작품 세계에 대해 일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냉정하게 보는 것이 가능했다. 요시다 씨와는 벌써 10년째 작업을 함께 하고 있는데, 이 거리감이 편안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늘 신선한 느낌이 든다.

Q. 작품을 제작할 때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A. 이 작품은 섬세한 심리 표현과 차곡차곡 쌓여가는 감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슬프니까 슬픈 표정을 짓는다’는 식의 기호화된 연기를 하지 않도록 신경 썼다.
예를 들면 '노조미'는 상대방에게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싶으면 입꼬리를 올리고, 눈을 가늘게 뜨면 된다고 생각하는 아이지만 사실은 '웃는 표정'을 지음으로써 상대방과의 거리감을 얼버무린다. 그런 걸 염두에 두면서 매일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소녀들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표현하면서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으려고 했다.

Q. 표현하기 어려운 연출이나 연기 때문에 제작진이 당황스러워하진 않았는지?
A. 제가 예상했던 당혹감은 없었다. 섬세하고 신중하게 쌓아 올리는 작업이 특기인 제작진들이 모였기 때문에 이 작품이 나아가려는 방향에 대해 유의미한 협의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대화하는 장면에서 주고받는 말이나 몸짓 하나하나가 이 사람에게는 '처음'이라는 게 중요하구나 라던지, 상대가 이야기하면 그것을 듣고, 음미하고, 이해한다고 대답하는 것 같은 평범한 대화를 목표로 했다.

Q. 우시오 켄스케에게 음악을 의뢰하게 된 경위는?
A. 우시오 씨는 인위적인 개입이 없는 듯한 온도감의 소리를 쌓아 올리는 한편, 드라마틱한 감정이 생겼을 땐 솔직하게 마주 보는 음악을 만드는 분이다. 그의 내면을 구성하는 것은 대체로 '조용함'인데, 다만 폭발을 기다리는 충동 같은 걸 품고 있는 음악이라고 느꼈다. ‘이분이 소녀들의 세계에 소리를 불어넣으면 어떤 음악 세계가 될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부탁하게 되었다.

Q. 우시오 켄스케와의 작업은 어땠는지?
A. 시나리오를 읽은 그는 ‘숨을 죽이고 소녀들을 들여다보는 듯한 기분이었다’고 했다. 거기에서 착안하여 주위 사물들의 시선에 포커스를 맞춘 결과, 이야기의 무대가 된 학교의 소리를 음악으로 만들게 된 거다. 실제로 학교에 갔었는데 벽이나 유리창 같은 것들을 만져보고 톡톡 두들겨보고 하더라. 특이한 분이라고 생각했다.

Q. 성우들과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A. TV 시리즈 1기부터 출연했던 분들과는 3년 이상 작업을 함께했다. ‘새로운 기분'으로 연기해달라고 부탁했고, 캐릭터들의 본질이 달라지는 건 아니지만 ‘리즈’에 맞게 조율해달라고 했다.

Q. 음향 작업은 어땠는지?
A. 소녀들이 있는 학교라는 공간을 어떻게 다루고 해석할 것인지, 또 [리즈와 파랑새]라는 동화세계와 '미조레'와 '노조미'의 이야기를 어떻게 공존시킬지 등에 대해서 음향팀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조율해나갔다.

Q. 마지막으로 개봉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한 마디!
A. 영화 <리즈와 파랑새>는 '미조레'와 '노조미'라는 두 소녀의 이야기지만,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고, 어쩌면 조금은 다른 형태로 느껴본 적 있는 ‘마음’을 그린 작품입니다. 아마 100명이 보면 100개의 다른 감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ABOUT MOVIE 4

<리즈와 파랑새> 제작진 코멘터리

원작자 : 타케다 아야노
두 사람의 관계가 너무나도 아름답고 섬세하게 표현된 작품이다. 바로 옆에서 두 소녀의 숨결이 들려오는 듯한, 청춘의 반짝임과 씁쓸함이 모두 담긴 작품이다. 많은 분께서 <리즈와 파랑새>를 보고 이 느낌들을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다.

[울려라! 유포니엄] 극장판 시리즈 감독 : 이시하라 타츠야
언제나 그렇듯 인물을 바라보는 감독의 시선이 매우 다정하고,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가 섬세한 터치로 그려져 있다. 부디 많은 분들이 <리즈와 파랑새>를 통해 감독님의 작품 세계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각본 : 요시다 레이코 <목소리의 형태>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고양이의 보은>
<리즈와 파랑새>는 자신을 해방시키는 소녀의 이야기다. 자신에겐 날개가 없다는 걸 깨닫는 소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감성이 자유롭게 날갯짓하는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많은 분들께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캐릭터 디자인 : 니시야 후토시 <목소리의 형태> <극장판 프리! - 테이크 유어 마크 ->
지금까지의 [울려라! 유포니엄]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캐릭터 디자인을 했다. 소녀의 가녀리고 투명한 느낌, 교실에 흐르는 팽팽한 공기나 작은 숨소리, 일상의 아무렇지 않은 대화와 만남이 쌓여가며 조금씩 변해가는 두 사람의 거리와 마음이 화면에서 묻어 나오도록 정성껏 섬세하게 그렸다.

음악 : 우시오 켄스케 <목소리의 형태>
문득 손을 대면 부서져 버릴 듯한, 숨을 죽이지 않으면 무너져 버릴 듯한, 그런 청춘의 한 순간을 재현해내기 위해 노력했다. 기대해달라.

리즈/소녀 목소리 역 : 혼다 미유
1인 2역이라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다. ‘리즈’와 ‘소녀’의 차이를 표현할 때는 목소리를 바꾸는 게 아니라, 성격이나 분위기를 통해 변화를 주었다. ‘리즈’를 연기할 땐 살짝 어른스럽고 차분한 성격을 표현했고, ‘소녀’를 연기할 땐 밝고 조금은 까불대는 아이로 연기했다.

미조레 목소리 역 : 타네자키 아츠미
‘미조레’와 ‘노조미’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는 걸 알게 된 그 순간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리즈와 파랑새>는 모두가 경험해보았을 익숙한 감정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그만큼 관객분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 두 소녀가 조금씩 변화해가는 모습을 부디 함께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노조미 목소리 역 : 토야마 나오
<리즈와 파랑새>는 분위기를 굉장히 중시하는 작품이다. 두 소녀의 표정과 몸짓, 말투에도 평온한 매력이 깃들어 있어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 대본을 읽는데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장면 하나하나가 아름답고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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