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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七月與安生 SoulMate

2017 중국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10분

개봉일 : 2017-12-07 누적관객 : 25,641명

감독 : 증국상

출연 : 주동우(안생) 마사순(칠월) more

  • 씨네217.25
  • 네티즌6.86
열셋, 운명처럼 우리의 우정은 시작되었다.
열일곱, 우리에게도 첫사랑이 생겼다.
스물, 어른이 된다는 건 이별을 배우는 것이었다.
스물셋, 널 나보다 사랑할 수 없음에 낙담했다.
스물일곱, 너를 그리워했다.

14년간 함께, 또 엇갈리며 닮아갔던
두 소녀의 애틋하고 찬란한 청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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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19)


전문가 별점 (4명참여)

  • 7
    김혜리고전적 최루성 멜로의 현명한 재조립
  • 8
    이용철미열의 통증이 맴돌던 시간을 위로하다
  • 7
    송경원니가 되는 꿈
  • 7
    곽민해여성들의 우정에도 드라마가 있다
제작 노트
About Movie 1

아시아를 평정한 신드롬!
중화권 영화제를 휩쓴 역대급 인생 영화 탄생!
국내 개봉에 대한 빗발친 요청 쇄도! 마침내 개봉 소.원.성.취!

인터넷 소설을 통해 밝혀지는 너무나 다른 두 소녀의 14년에 걸친 우정과 성장을 담은 아름답고 애틋한 감성 드라마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가 작년 한 해, 국내를 뜨겁게 달군 <나의 소녀시대>에 이어 또 한 번 중화권 영화 신드롬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안녕, 소울메이트>는 중국에서 개봉 당시 228억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으며 금마장, 홍콩금상장영화제 등 전 세계 영화제의 러브콜과 함께 아시아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중화권의 대표 영화제인 금마장에서 53년 만에 최초로 공동 여우주연상 수상 소식으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통해 주연배우 주동우, 마사순은 아시아 최고의 핫 아이콘으로 떠올랐고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게 된다. 배우들의 연기상뿐만 아니라 작품 또한 제36회 홍콩금상장영화제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달성하고 영화음악상을 수상,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판타스틱 블루 부문에 첫 선을 보였다. 영화 공개 후, 진한 감성과 긴 여운, 깊은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관객들로부터 ‘인생 영화’로 불렸으며, 첫 상영 후 국내 개봉 요청 쇄도가 빗발쳤다. 때문에 국내 정식 개봉 전임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평점 9.23을 기록하고 SNS를 통한 리뷰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등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영화 평론가 듀나는 벌써 2017년 BEST TOP10 영화로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순위에 올렸다. 관객들 또한 “부천국제영화제에서 봤는데 올해 본 영화 중에 최고!!! 강추합니다!!” (숲속에서), “아! 드디어 개봉하네요... 올해 개봉작 중 작품성으로서는 탑일듯 해요.. 몇 번 다시 보고 싶은 영화” (뱅상분더), “부천영화제에서 재밌게 봤습니다. 자극적인 소재가 넘쳐나는 영화들 사이에서 잔잔하고 아련한 느낌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눈즈) “맨날 남자들 우정을 다룬 영화만 보다가 부천영화제에서 이 영화 보고 대박 신선하고 너무 좋았는데 한국 개봉이라니! 완전 기대됩니다”(dkcl****) 등 ‘인생영화’, ‘올해 최고의 영화’로 폭발적인 입소문을 예고하고 있다.

따스하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14년에 걸친 두 친구의 파란만장하면서도 애틋한 우정, 아시아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배우 주동우&마사순의 인생 열연, 가슴에 박히는 현실적인 명대사까지 진한 공감대를 전할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2017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름다운 감성 드라마이자 역대급 입소문 신드롬과 함께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About Movie 2

당신이 몰랐던 그 소녀! 아시아의 핫한 청춘 아이콘 주동우&마사순!
두 배우의 생기 넘치는 매력과 역대급 인생 열연!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배우 주동우, 마사순의 눈부신 인생 열연이다. 이들은 13살부터 27살까지 인생의 소울메이트였던 두 친구의 우정과 사랑, 동경과 질투, 그리움이 한데 뒤섞인 미묘한 감정들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해내는데 성공한다. 그들은 '칠월’, '안생' 캐릭터와 마치 하나가 된 듯 싱크로율 100%의 연기를 선보였으며 실제로도 영화를 통해 절친이 되었을 만큼 빛나는 앙상블과 케미를 선보인다.

‘안생’ 역을 맡은 배우 주동우는 중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국의 대표 배우다. 장예모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의 주연으로 데뷔해 제56회 바야돌리드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제14회 화표영화제, 제20회 상해비평가협회시상식에서 신인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국내에서는 <시칠리아 햇빛아래>(2017)에서 배우 이준기와 호흡을 맞추며 영화 팬들의 시선을 끈 바 있다. 특히, 작은 체구에서 품어져 나오는 힘 있는 연기력과 사랑스러운 외모는 배우 주동우를 남녀노소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국민배우로 등극하게 했다. 그녀가 맡은 캐릭터 ‘안생’은 자유분방하고 독립적인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동시에 관심과 애정을 갈구하는 소녀이다. 누군가에겐 동경의 대상이지만 그 이면에는 지독히도 외로운 인물 ‘안생’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주동우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국내에도 ‘주동우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칠월’ 역의 배우 마사순은 2012년 <세월무성>으로 제14회 중국영화협회연기시상식 신인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커다란 눈망울과 순수하면서도 당찬 외모로 연기는 물론 까르띠에, 아우디 등 명품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하며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였다. 그녀가 맡은 ‘칠월’은 반듯한 모범생으로 안정적인 삶을 꿈꾸지만 마음 한 켠에는 일탈을 꿈꾸는 캐릭터이다. 자신과는 완벽하게 다른 배경과 성격의 ‘안생’을 만나 단숨에 모든 것을 공유하는 사이가 되지만 첫사랑 가명의 등장 이후 관계가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마사순은 모든 것을 공유한 친구와의 이별 후에 느껴지는 허전함과 그리움, 분노와 질투 등 복잡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또 하나의 인생작 탄생을 예감케 한다.

2017년 아시아 핫 아이콘으로 등극한 주동우, 마사순의 사랑스러우면서도 생기 넘치는 매력과 독보적인 인생 캐릭터 탄생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두 배우의 등장만으로도 관객들의 눈과 마음 모두를 사로잡을 것이다.


About Movie 3

중국 최고의 인기 소설 『칠월과 안생』의 탄탄한 시나리오!
<첨밀밀> 진가신 감독 제작 참여!
4명의 여성작가가 협업한 섬세하고 감성적인 드라마 탄생!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소설 『칠월과 안생』을 각색하여 제작되었다. 진가신 감독과 증국상 감독이 영화화를 위해 4년을 넘게 찾은 아이템으로 진가신 감독은 이 작품을 본 순간, 단숨에 영화화를 결정했다. 소설 『칠월과 안생』은 중국의 4대 청춘 작가 중의 한 명이자 섬세하고 감성적인 필력으로 유명한 작가 ‘안니 바오베이’의 작품으로, 중국에서는 이 소설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국민 소설로 알려졌다. 2001년 인터넷에 소개된 이후, 무수히 많은 출판수를 기록하며 만화와 연극 등으로 재탄생했다. 하지만 소설 『칠월과 안생』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단편이었기 때문에 영화화를 위해서는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섬세한 설정과 깊은 이해가 필요했다. 그리하여 제작진은 4명의 여성 작가를 섭외해 더욱 입체적이고 섬세한 시나리오를 탄생시킨다. 각각 두 명의 작가가 ‘칠월’과 ‘안생’ 캐릭터를 맡아 각자의 편에서 인물을 대변하게 하고, 감독과 제작진은 함께 여성 인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토론을 이어갔다. 또한, 극의 전개 과정에서도 한 명의 캐릭터에 치우치지 않도록 캐릭터 비중의 균형을 잡아가며 작업을 진행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무엇보다 <첨밀밀>의 진가신 감독의 제작 참여가 큰 기여를 했다. 진가신 감독은 청춘과 사랑에 관련된 영화 작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의 오랜 내공이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에 깊숙이 투영된 것. 그 결과,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뻔한 드라마에 멈춰 서지 않고 입체적인 액자식 구성에 진가신 감독 특유의 감성적이면서도 여운이 가득한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진가신 감독은 “그동안 많은 청춘물을 작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내 마음 속의 감정과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단순한 청춘영화가 아닌 인간 관계 전반의 복잡한 관심에 대한 영화다” 라고 밝히며 전 세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깊은 공감과 애정을 표했다. 원작 작가인 안니 바오베이 또한 영화 관람 후 “작품이 매우 진실되었다. 배우들의 열연에 감동 받았다. 중국에서 소설이 영화로 리메이크된 영화 중 흥행에 성공한 첫 영화인 만큼 좋은 선례를 남겨서 기쁘다”며 흥행에 대한 기쁨과 작품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전했다. 이렇듯 최고의 작가, 제작진이 참여한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쌀쌀한 계절과 가장 잘 어울리는 진한 감성과 울림을 전하는 감성 드라마로 국내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About Movie 4

응답하라! 그 시절 우리의 모든 것!
잊고 있었던 기억 소환을 부르는 영화!
누구나 한번쯤 겪었던 추억의 종합선물세트!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란제리 소녀시대>,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나의 소녀시대> 열풍까지 여전히 국내에서는 복고 소재가 끊임없이 컨텐츠의 인기 소재로 사랑을 받고 있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또한 8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10대를 경유해 27살이 된 90년대 후반까지 14년에 걸친 두 친구의 사랑과 우정, 관계에 대한 고민, 성장에 대한 두려움까지 다채로운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잊고 있던 감정들을 소환해낸다. 어릴 적 친구와 비밀 아지트를 만들었을 때의 설렘, 가장 친한 친구에게 남자친구가 생겼을 때 느꼈던 묘한 질투, 27살은 너무 어른인 것만 같고, 그때까지 살기엔 인생이 너무나 지루하게 느껴지던 순간, 어떤 직업을 택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미래 등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은 누구나 이입할 수 있고 경험해봄직한 이야기들이다. 누군가에게는 지우고 싶은 기억일 수도, 누군가에게는 돌아가고 싶은 시간일 수도 있는 청춘의 순간들을 절묘하게 포착해낸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관객들을 그 시절로 완벽하게 응답시킨다. 바쁜 세상 속에서 잊고 있던 애틋하고 순수한 감정과 마주하게 되는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단연코 그 시절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추억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다.
특히, 90년대 향수를 물씬 풍기는 추억의 아이템들이 곳곳에 등장해 보는 재미를 안겨준다. 10대 시절을 그림자처럼 함께 붙어 지낸 칠월과 안생이 각각 대학 진학을 하고, 고향을 떠난 후, 서로에 대한 안부를 엽서로 나누는 모습은 핸드폰과 컴퓨터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아날로그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영화 시작의 매개체가 되어주는 인터넷 소설은 90년대 국내에 불어왔던 인터넷 소설 열풍을 떠올리게 하고, 대표적인 복고 가방인 잔스포츠, 촌스러운 교복과 지루하기만 했던 체육 시간, 성인이 된 칠월과 안생이 손에 쥐고 있는 2G폰 등 작은 소품들까지 하나하나 충실하게 구현해내며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이렇듯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그 시절을 경험해본 관객들에게는 추억을 되새기면서 타임머신을 타는 것과 같은 즐거움을, 그 시절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에 복고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PRODUCTION NOTE. 캐스팅

중국에서 그동안 선보인 청춘물들은 대부분 비교적 나이 많은 배우들이 연기해왔다. 하지만 13세부터 27세까지 두 소녀의 우정과 성장에 관한 스토리에 공감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동시대의 젊은 배우들이 청춘을 연기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 제작진은 과감하게 92년생 주동우, 88년생의 마사순을 선택했다. 처음 캐스팅을 진행할 때는 그동안 불량하고 반항적인 캐릭터로 주목받았던 마사순을 ‘안생’ 역으로, 반면에 조용한 옆집 소녀와 같은 느낌의 주동우를 ‘칠월’ 역으로 정했다. 하지만 두 배우와 직접 만난 후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의 주동우에게 실제 성격과 비슷한 안생을, 예의 바르고 단아한 마사순을 칠월 역으로 캐스팅하게 된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배우들에게는 기존에 맡았던 역할들과는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첫번째 기회가 되었고 배우들 또한 자신과 가장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에 더욱 몰입해 완벽한 연기를 탄생시켰다. 또한 대중들에게는 기존에 보지 못했던 그들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증국상 감독 인터뷰

1) 원작에 대하여

우리가 원작 소설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반대로 이 소설이 우리를 선택한 것 같다. 지난 4~5년 동안 진가신 감독과 함께 제작할 만한 프로젝트를 찾았었다. 작년 봄, 진가신 감독님이 전화를 걸어와 그가 찾은 인터넷 소설을 리메이크해보자는 제안을 했다. 그리고 소설을 읽은 후, 단순한 우정을 뛰어넘는 칠월과 안생이라는 두 인물의 깊은 관계에 대해 큰 감동을 받았다. 칠월과 안생은 두 인물이지만 실은 한 사람의 두 얼굴인 것 같이 느껴졌다. 때로는 서로 보완해 주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 이별해야 할 만큼 심한 갈등을 겪는 주인공의 다양한 모습들이 영화를 만들게 이끌었다.

2) 남성 감독으로 여성의 심리를 잘 이해했다는 평에 대해

아마도 성장과정이 약간의 영향을 주었을 지도 모르겠다. 어릴 적 어머니와 할머니의 손에 자랐고, 어린 시절은 늘 어머니와 할머니의 여자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때문에 정말 사소하고 미묘한 것들에 의해 관계가 변화되는 여자들 사이의 역학 관계에 대해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성 영화’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대하지 않았다. 더구나 내가 남자이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그렇게 하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의 시각이 필요했고 4명의 여성 작가와 함께 작업을 진행했다. 감독은 성별, 인종에 상관 없이 이야기 속의 인물들에 대해 깊이 공감해야 한다고 믿어 왔으며. 그들을 생생하게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감독이 그 캐릭터들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3) 작품이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이유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가 칠월과 안생의 격동적인 성장 과정, 그리고 그들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거울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칠월과 안생은 한 인간의 극도로 상반적인 양면을 묘사하고 있고, 우리들 대부분은 이런 극단적인 양면 사이에 놓여진 인생의 무대를 살아간다. 칠월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이나 자신이 설정해 놓은 계획에 따르는 순종적인 인물을 대표하는 반면, 안생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배회하며 반항하는 인생을 살아간다. 그러나 그 누구도 안생이나 칠월과 똑같은 삶을 살 순 없을 것이다. 다만, 서로 다른 이 두 무대를 사이에 두고 이 방향 혹은 저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어 가며 성장하고 살아간다. 때문에 관객들이 서로 다른 두 인물의 선택을 모두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4) 플래시백을 주요한 기법으로 선택한 이유는?

내러티브를 위해서다. 영화의 초반에서는 관객들에게 칠월과 안생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 다른 사람이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고자 했다. 그리고 안생과 가명이 인터넷 소설을 번갈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관객들을 그들의 과거로 안내한다. 그러나 나중에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 속에서 누가 인터넷 소설의 작가인지, 이 소설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수단으로 플래시백이 쓰여진다. 플래시백은 이야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매우 필요한 기법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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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