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50도 극한의 땅 캄차카에 숨겨진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
캄차카 반도에 광복 후 생계를 위해 ‘소련’에 온 ‘조선인’ 노동자들.그들은 몇 년 후면 돈을 벌어 조국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꿈에 부풀었다.
하지만 6.25 전쟁이 일어나고, 영영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이들은 기근과 병, 그리고 고된 노동을 견디지 못하고, 하루에도 수십 명씩 죽어 나가지만, 묘비에 이름하나 새기지 못하고 공동묘지에 집단매장 당한다.
이들의 소원은 죽어서라도 고향 땅에 묻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