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사의 1500년 된 은행나무 앞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40년 동안 사진을 찍으며 살아온 남우(65세)는 카메라가 대중화 되면서 이제 자신의 존재 가치가 사라지고 있다.
게다가 치매와 중풍기 마저 있어 더 이상 이 일을 할 수가 없다. 남우는 고민 끝에 다 정리하고 수취인 불명으로 되돌아온 세 장의 사진 주인들을 찾아서 그 사진을 직접 전해주기로 한다.
그것이 쓸모 없게 된 자신이 마지막 할 일인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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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치매와 중풍기 마저 있어 더 이상 이 일을 할 수가 없다. 남우는 고민 끝에 다 정리하고 수취인 불명으로 되돌아온 세 장의 사진 주인들을 찾아서 그 사진을 직접 전해주기로 한다.
그것이 쓸모 없게 된 자신이 마지막 할 일인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