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새끼야! 내 몸에 손대면 진짜 뒤지는 수가 있다”
호모포비아 영택은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 심지어는 군대에서조차 자신을 괴롭히는 동성애자들과 만난다.영택은 늘 동성애자들을 향해 복수를 다짐한다.
복수의 칼을 든 영택은 점점 더 그들을 향해 다가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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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를 바라보는 영화적 시선에 변화를 준 <애정소년 잔혹사>
영화 <애정소년 잔혹사>의 주인공 영택은 호모포비아이다. 영택의 시선에 동성애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택의 주변에는 동성애자들로 가득하다. 동성애자들을 향한 영택의 거부감은 점점 높아진다. 그 거부감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동성애자들의 삶을 ‘특별하게 바라보지 않는 행동’이야말로 영택이 가진 거부감을 떨쳐낼 수 있는 방법이라 여긴다. 영화 <애정소년 잔혹사>는 기존 퀴어영화에서 보여준 방식과는 다르게 동성애를 다룬다. 영화는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동성애자와 동성애자가 아닌 이들 간의 현실적인 관계에 초점을 둔다. 영화는 이 관계를 지극히 보수적인 관점으로 다루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속 주인공 영택은 늘 동성애자들과 갈등하고 충돌한다. 영택과 동성애자들과의 갈등과 충돌은 ‘감추고 싶은 현실’이기도 하다. 영화 <애정소년 잔혹사>는 동성애를 두고 사회가 마주한 현실을 적나라하고 과감한 표현법을 통해 묘사한다.
제 12회 The GAY FILM NIGHT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경쟁부문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