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도 팔아먹을 형 VS 집안도 팔아먹을 동생,
제대로 사고쳤다!
현실은 늘어나는 빚과 쓸모 없는 장비뿐인 형 석봉(마동석)
가문을 대표하는 눈부신 외모와 명석한 두뇌로
잘 나가는 건설 회사에 다니지만
순간의 실수로 실직 위기에 처한 동생 주봉(이동휘)
3년 만에 본가로 강제소환(?) 당한 형제는
사고로 오로라(이하늬)를 치게 된다.
이제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알 수 없는 말과 돌발 행동으로 형제를
헉(!)하게 만드는 멘탈까지 묘(?)한 여자 오로라
형제의 인생에 훅 들어온 그녀는
그들에게 엄청난 비밀을 알려주게 되고
오로라의 말에 혹한 석봉과 주봉에게 지긋지긋한 안동은
노다지로 보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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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폭발! 차원이 다른 코미디의 탄생!
올 가을, 작정하고 웃기는 코믹버스터가 온다!
스릴러, 미스터리, 액션, 범죄,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홍수처럼 쏟아지던 충무로에서 유독 부진했던 코미디 장르의 부활을 알린 <럭키>(697만 명) 이후, 액션 코미디 <공조>(781만 명), 청춘 코미디 <청년경찰>(563만 명)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코미디물이 흥행에 성공하며 부흥기를 맞이한 한국 코미디 영화계. 여기에 정점을 찍을 작품이 등장했다. 올 가을 개봉,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 코믹버스터 <부라더>는 충무로 대세 배우인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의 환상적인 호흡과 탄탄한 시나리오로 관객들에게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라더>의 연출을 맡은 장유정 감독은 “유쾌하고 밝지만, 지나치게 건전하거나 교화시키는 영화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캐릭터부터 스토리까지 당연한 이야기를 당연하지 않은 방식으로 만들기 위해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그녀의 말처럼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뼈대 있는 집안에 근본 없는 형제라는 설정과 어느 동네에나 있을 법한 오묘한 정신상태를 가진 캐릭터는 예측하지 못한 반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단순한 슬랩스틱 코미디를 통해 선사하는 웃음이 아닌 전통문화에 대한 해학과 풍자까지 담긴 대사와 상황 설정은 부담 없이 마음껏 웃고 즐긴 뒤, 극장을 나서며 곱씹어 생각할 메시지까지 갖춘 차원이 다른 코믹버스터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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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X이동휘X이하늬, 보기만 해도 웃음 터지는 코믹 트리오 결성!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의 하드캐리로 코믹 연기 포텐 제대로 터졌다!
영화 <부라더>가 2017년 최고의 웃음을 선사할 코믹버스터로 당당히 출사표를 내밀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 대표 호감 배우를 자부하는 마동석, 이동휘, 그리고 이하늬의 기상천외한 조합이 선사할 코믹 케미스트리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부라더>의 연출을 맡은 장유정 감독은 “모두가 프로의식을 가지고 작품에 임해준 적극적이면서도 똑똑한 배우들이었다. 모든 순간이 항상 감동스러웠고, 고마웠고, 또 가문의 영광이었다”고 밝혀 세 배우가 영화 속에서 보여줄 최강 코믹 트리오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먼저 <부산행><굿바이 싱글><악의 연대기>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구축해 온 마동석은 가보도 팔아먹는 형 ‘석봉’ 역을 맡아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마요미’, ‘마블리’ 등 압도적인 귀여움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마동석 표 코미디의 정점을 찍을 하드캐리 열연을 선보였다. 여기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대세 배우의 반열에 오른 이동휘가 합류해 역대급 브로 케미스트리를 선사한다. 영화 <부라더>를 통해 첫 주연에 도전한 이동휘는 집안도 팔아먹는 동생 ‘주봉’ 역을 맡아 특유의 유쾌한 매력과 화룡점정을 찍을 애드리브로 마동석에게 결코 지지 않는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조작된 도시><로봇, 소리><타짜-신의 손><연가시>와,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압도적인 비주얼은 물론, 다양한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이하늬가 형제 앞에 갑자기 나타나 비밀을 알려주는 멘탈까지 오묘한 여자 ‘오로라’ 역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이하늬는 ‘오로라’를 통해 <웰컴 투 동막골>의 강혜정, <곡성>의 천우희를 능가하는 독특한 여성 캐릭터의 계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억지로 웃기려 하기보다 그저 캐릭터에 몰입하고, 대사와 상황들로 유머를 선보이려 했다”는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세 배우의 유쾌한 매력과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최고의 웃음을 선사할 코믹버스터 <부라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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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간 대학로를 사로잡은 스테디셀러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원작!
스크린까지 휩쓴 초특급 코미디 탄생!
브로드웨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시카고] [맘마 미아!] [렌트] [헤드윅] 그리고 우리나라 뮤지컬 [김종욱 찾기]까지, 이 공연들의 공통점은 모두 평단과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영화화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뮤지컬을 영화화 혹은 영화를 뮤지컬화하는 일명 ‘원 소스 멀티 유스’는 문화계의 트렌드로 일찍이 자리 잡았다. 이는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해 파급 효과를 내는 것으로 뮤지컬의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 라인이 뮤지컬과 영화, 두 장르의 팬 층 모두를 만족시키면서 시너지가 극대화된다. 특히 [김종욱 찾기] [맘마 미아!] [레 미제라블]은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지컬이 영화화된 작품으로 한정적인 무대에서는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는 웅장한 스케일과 다양한 연출 기법이 고스란히 스크린에 담겨 공연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수많은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렇듯 힘 있는 뮤지컬을 원작으로 작품성에 대한 신뢰도를 한껏 끌어 올릴 영화가 11월 극장가를 찾아올 예정이다. 영화 <부라더>는 2008년 초연을 시작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9년 만에 영화화한 작품이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김종욱 찾기] [그날들] 등 만드는 뮤지컬마다 객석을 가득 채우는 ‘창작뮤지컬계 미다스의 손’ 장유정 연출의 작품이다.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 연출상, 더 뮤지컬 어워즈 작사, 극본상, 한국뮤지컬 대상 최고 작품상 등 뮤지컬에 있어 화려한 수상 내역을 자랑하는 작품인 만큼 영화화로 결정되었을 때 문화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부라더>의 연출을 맡은 장유정 감독은 뮤지컬 각본뿐만 아니라 영화의 각본까지 도맡아 촘촘한 짜임새를 위해 공을 들였다. 함께 작업한 이동휘는 “원작, 영화의 각본을 직접 쓰고 연출까지 직접 맡으셨기 때문에 본인만의 데이터베이스가 정확했다. 누구보다도 작품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분이기 때문에 캐릭터에 접근하는데 쉬웠다”며 장유정 감독과의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원작의 힘을 기반으로 다시 태어난 <부라더>는 원작인 뮤지컬과는 다른 결말 등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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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창, 조우진, 송상은
충무로 대세부터 연기파 배우까지! 환상적 앙상블로 탄생시킨 초특급 코미디!
2017년 코믹버스터 <부라더>에는 충무로 대세 배우부터 든든한 연기파 배우까지 다채로운 출연진으로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개별 촬영보다는 단체 촬영이 많았던 <부라더>의 촬영 현장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배우들 간의 유쾌한 호흡이 돋보이며 환상의 시너지를 보여준다.
<베테랑><판도라><더 킹> 등 흥행작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무게감을 더하는 배우 송영창이 종갓집의 든든한 버팀목 ‘당숙’역을 맡아 시종일관 ‘석봉’, ‘주봉’ 형제와 대립하는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내부자들>의 살벌한 ‘조 상무’부터 tvN 드라마 [도깨비]와 영화 <더 킹><보안관> 등을 통해 장르를 불문한 연기 변신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조우진이 안동과 종가의 보안을 책임지는 경찰이자 집안의 가보를 지키는 보안관 ‘미봉’ 역을 통해 색다른 코믹 캐릭터로의 변신까지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뮤지컬 [그날들] [레베카]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배우 송상은이 서울 라이프를 동경하는 종갓집 며느리 ‘미봉 처’로 분해 조우진과 함께 톡톡 튀는 부부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듯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를 비롯해 송영창, 조우진, 송상은까지 각양각색의 매력을 발산하는 대세 연기파 배우들이 <부라더>를 위해 모인 것만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이들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로 탄생된 초특급 코미디에 대한 기대 역시 한층 고조되고 있다.
PRODUCTION NOTE
500년 전통 고스란히 담아낸 로케이션부터 배우들의 혼을 담은 연기까지!
웃음을 선사하기 위한 무한도전이 시작된다!
01. 실제 종택을 배경으로!
<부라더>의 제작진은 현실감 넘치는 종택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몇 년에 걸쳐 전국을 돌며 적당한 장소를 찾아다녔다. 거리와 시간 등 환경적인 요건으로 서울 근교의 촬영지를 알아보기도 했으나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500년 된 고택에서 느껴지는 전통과 기품을 세트나 CG로 만들어내는 것은 실제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하기에 무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원주에 약 한 달 반가량 머물면서 안동의 퇴계 종가에 출퇴근하다시피 할 정도로 로케이션에 공을 들인 장유정 감독의 열정 덕분에, <부라더>는 500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안동의 퇴계 태실(퇴계 이황 선생 출생지)과 의성 김씨 종택에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보물 제450호로 지정된 의성 김씨 종택은 현대식으로의 변형이 거의 가미되지 않은 전통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영화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60호로 지정된 퇴계 태실은 지금껏 상업적 용도로 사용된 전례가 없었지만 영화 <부라더>에서 최초로 문화재청과 퇴계 종택의 허가를 받아 촬영을 진행해 한층 깊은 의미를 더한다.
02. 철저히 계산된 의상!
<부라더>의 각 캐릭터는 그 특성에 맞는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다. 무채색이 주를 이루는 겨울이 배경인 만큼, 색깔로 캐릭터를 구분한 것이다. 먼저, ‘석봉’의 경우, 주황색에 노란색이 더해진 파카로 해맑게 꿈을 좇는 캐릭터의 특징을 살렸다. 똑똑하고 잘나가는 건설회사 팀장인 ‘주봉’은 카키색 코트와 무채색 정장을 입음으로써 승진을 위해서라면 집안도 팔아먹는 냉정하고 이성적인 성격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로라’는 특히 색상으로 더욱 도드라지는 캐릭터인데, 신비로운 보라색 코트에 밤하늘의 달빛을 연상시키는 노란색 원피스를 매치해 오묘한 이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이에 이하늬는 “다른 작품에서는 화려한 의상을 많이 입었는데, <부라더>에서는 단벌로도 ‘오로라’의 독특한 캐릭터를 표현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영화에 등장하는 상복은 간소화한 현대식이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제대로 갖춘 굴건제복으로 제작한 것은 물론 신발까지 짚신으로 제작해 가문의 전통을 지키는 종갓집의 특성을 현실감 있는 비주얼로 살려냈다. 이 상복은 애도의 의미뿐만 아니라 ‘석봉’과 ‘주봉’ 캐릭터의 욕망을 드러내는 장치로도 쓰여 애틋함과 동시에 코믹함을 담아 그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03. 배우들의 열연!
영하 16도, 강가 옆이라 더욱 거세게 불어오는 칼바람이 뼈와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속 두 달 동안의 촬영을 마친 영화 <부라더> 속에는 배우들의 열연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먼저, ‘석봉’이 집에 들어가 보물을 찾으며 두리번거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실제로 눈이 내려 촬영이 중단될 뻔했지만, 촬영을 이어나가겠다는 배우와 스태프들의 의지로 눈을 맞으면서 촬영을 강행, 생생한 현장감을 담아낼 수 있었다. 이에 마동석은 “많이 추운 날씨였지만 서로 단합하고 다독여가며 재미있게 찍었다”며 강추위마저 이겨낸 끈끈한 동료애를 자랑했다. 단벌 의상으로 모든 장면을 소화해야 했던 이하늬 역시 링거 투혼을 펼쳐야 했을 만큼 고된 촬영을 진행했다. “영하 16도의 추위에도 노란색 홑겹 원피스를 입고 촬영해야 해서, 촬영을 마치고 난 뒤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힘들었지만 재미있고 유쾌한 현장이었다”는 이하늬의 긍정 에너지는 <부라더>의 힘들었던 촬영 현장에 활력소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마동석 INTERVIEW
Q. <부라더>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A.. 개인적으로 장유정 감독님의 팬이었다. 마침 밝고 재미있는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운이 좋게도 아주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 시나리오가 눈에 들어왔다. 보니까 <부라더>였다. 현실적인 ‘가족’, ‘형제’의 모습을 그린 이 시나리오는 나에게도 굉장한 공감을 느끼게 했는데, 그저 웃기고 재미있지만은 않은, 의미 있는 구석들이 있어 좋았다. 많은 사람들에게도 공감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족끼리 보면 굉장히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부모님 모시고 영화를 보고 싶어서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다.
Q. ‘석봉’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은?
A.. ‘석봉’이는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소위 말해 뜬구름 잡는 사람의 전형이다. 이루지 못할 꿈을 항상 좇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도 주고 그런 인물인데, 이런 사람들이 무언가를 깨닫고 해냈을 때 오는 그런 감동 같은 게 있고, 그래서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석봉’만큼 무모하지는 않지만, 그의 모습과 나의 한구석이 비슷하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항상 어른인 척하고 하지만 정말 유치하게 아직도 어린애들 같이 형제와 치고받고 싸우는 그런 모습이 솔직하게 느껴졌다. ‘석봉’이 되어 풀어낸 가족 이야기에 진심을 담기 위해 애썼다.
Q. 이동휘, 이하늬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A.. 이동휘는 착하고 센스가 있는 배우였다. 같이 연기를 하는 모든 배우들이 한 명, 한 명의 성대모사를 다 했는데, 그게 아주 재미있었다. 이하늬는 ‘오로라’ 역을 통해 영화계 새로운 캐릭터에 한 획을 긋지 않을까 한다. 놀라운 연기력으로 현장에서 매번 깜짝깜짝 놀랐다. 또 이하늬가 촬영을 올 때마다 현장이 환해지는 느낌이 들 만큼 너무 밝고 주위 사람을 잘 챙겼다. 어쨌든 우리는 첫 촬영부터 끝까지 서로 눈만 봐도 잘 알 수 있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Q. 감독님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A.. 장유정 감독님이 예전부터 제작한 뮤지컬들 보고, 굉장히 관심도 많았다. 영화 <김종욱 찾기>도 잘 봤다. 굉장히 아이디어도 많은 분이다. 현장에서 굉장히 조용조용히, 좋게 말하면서도 장악력도 있었다. 오랜 뮤지컬 연출과 제작을 한 분이라 여러 가지 배울 점이 있었고 같이 말이 잘 통해서, 소통이 잘 되어서 대사 중간중간 애드리브도 상의하며 즐겁게 잘 찍을 수 있었다.
Q. 관객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A. 온 가족이 같이 보면 더 재미있을 영화다. 즐겁게 유쾌하게 보고 자기 주변에 가까운 사람들을 한 번 더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부라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이동휘 INTERVIEW
Q. 영화 <부라더>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A.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라는 작품에 대해 굉장히 호감도가 컸다. 그 작품의 팬이었고. 그 후 감독님을 만나 뵙고 감독님의 영화에 도전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전해져 ‘이 분하고 같이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Q. ‘주봉’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은?
A. 주봉은 가문에서 가장 잘생긴 인물로 나오는데, 사실 이 설정은 애드리브에서 나온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 자신을 잘생겼다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극 중에서는 가문에서 제일 잘났다고 착각을 하는 상황이어서 그것을 연기하기가 힘들었다.
Q. 마동석, 이하늬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A. 마동석 선배는 정말 소문이 좋다. 작품을 같이 한 동료 배우들이 그렇게 ‘마동석 선배 좋다’고 얘기를 많이 한다. 나도 겪어보니 정말 부드럽고 자상한 분이더라. 오픈 마인드로 형, 동생, 선후배가 아닌 그냥 동료로서 대해주고 아이디어를 많이 받아들여 주어 후배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선배이다. 이하늬 선배도 역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 최고의 선배이자 너무 멋있는 배우다.
Q. 감독님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A. 감독님이 나의 숨겨진 모습을 많이 끌어내려 노력하셨다. 그렇기 때문인지 이 작품에서는 진심이 우러나 연기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뜻깊었다. 감독님이 연출했던 작품이기 때문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정확하다. 그렇기 때문에 궁금한 게 생기면 답을 받는 방식으로 작업을 해서 이번 작품의 경우에는 접근하는 데 쉬웠다.
Q. 연기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A. ‘주봉’은 형인 ‘석봉’으로 인해 자신이 겪었던 트라우마, 불이익 등의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형과 집안에 대한 악감정에 사로잡혀 있는 인물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주봉은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하며 연기했다.
Q. 관객에게 한 마디를 한다면?
A. <부라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를 보시고 가족 분들에게 전화 한 통 따뜻하게 할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하늬 INTERVIEW
Q. 영화 <부라더>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A. 감독님이 연출하셨던 원작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뮤지컬이 수년간 공연될 정도로 뮤지컬 마니아들에게 사랑 받는 작품인데, 나도 그 뮤지컬을 세 번 정도 봤다. ‘이렇게 한국적인 소재를 유쾌하게 이야기하다니, 그래서 더욱 감동이 깊이 있게 느껴지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뮤지컬로 봤을 때도 ‘오로라’ 역할에 대해 배우라면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 좋아하는 작품에 좋아하는 역할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Q. ‘오로라’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A. ‘오로라’가 범상치 않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걸음걸이, 목소리 톤 등 외형적인 것은 물론 조금은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는 신비로운 여인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완전히 정신이 나간 것 같으면서도 또 어느 순간에는 정상적인 것처럼 보이고 그러면서도 사랑스러움을 놓치지 말아야 했다. 조금은 과장되어 보이기도 하면서 또 도를 지나치지 않게 밸런스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Q. 마동석, 이동휘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은?
A. ‘석봉’과 ‘주봉’처럼 마동석, 이동휘 배우는 정말 비슷한 게 하나도 없다. 그런데 가지고 있는 매력도, 배우로서의 장점도 너무 다른 두 분이라서 함께 작업하며 좋은 배우라는 게 하나의 모습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고 느꼈다. 각자의 개성과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것이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 두 배우 모두 코미디 감각을 타고난 배우 같다. 애드리브 연기 때문에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다.
Q. 장유정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신 소감은?
A. 캐릭터가 쉽지 않았는데 오히려 제게 많은 걸 물어봐 주시고, 자유로움을 선물해주셔서 감독님께는 정말 좋은 연기로 보답하고 싶었다. 감독님이 배우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면, 배우들의 연기 스펙트럼은 더 넓어지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장유정 감독님은 배우들을 자유롭게 방목하듯 연출하셨다. 덕분에 늘 유쾌하고 신선한 촬영장이었고, 배우로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었던 것 같아 즐겁고 행복했다.
Q. <부라더>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
A.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웃을 일이 없는 요즘 통쾌하고 상쾌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 사랑하는 분들과 꼭 극장 찾으셔서 보시길 바란다.
감독 장유정 INTERVIEW
Q. 연출 의도는 어떻게 되는가?
A. 유쾌하고 밝지만, 지나치게 건전하거나 착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캐릭터들도 좌충우돌하고 제멋대로이지만 밉게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만들었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를 당연하지 않은 방식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Q. ‘석봉’ 역에 마동석을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인지?
A. 마동석은 우직하고 책임감이 있어 보여서 굉장히 믿음직하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엄청 악하고 무섭게 보일 때가 있다. 또 내 편일 때는 굉장히 좋지만, 내 편이 아닐 때에는 정말로 피하고 싶은 이미지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그가 ‘동생과 사이가 나쁘다면’이라는 가정이 되게 재미있을 것 같았다. 여기에 마동석이 가진 유쾌하면서 약간은 철없어 보이는 느낌, 꿈을 좇고 있을 것 같은 그런 매력들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기대로 캐스팅하게 되었다.
Q. ‘주봉’ 역에 이동휘를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인지?
이동휘에게는 굉장히 영민하고 섬세하고 독특한 고독함 같은 게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지금까지 못 봤던 느낌을 좀 끄집어내고 싶다라는 갈망이 있었다. “주봉이라는 캐릭터의 독특한 개성을 좀 더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그런 의미에서 이동휘를 캐스팅을 하게 되었다.
Q. ‘오로라’ 역에 이하늬를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인지?
이하늬가 했던 ‘오로라’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다. 어떻게 할지 모르는, 예상 바깥의 행동들을 마구마구 하면서, 굉장히 과장되어 보이기도 하고 동시에 자연스럽게 보이기도 하는 캐릭터로 외줄을 타는 것 같이 쉽지 않은 연기가 요구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었다. 이하늬는 배우로서도 굉장히 열려 있는 사람이면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능력 면에서 ‘오로라’에 아주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Q. 배우 간 호흡은 어땠는지?
A. 추운 야외 촬영이고, 밤 촬영이 이어지다 보니, 배우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지가 않았다. 뜨끈뜨끈한 방바닥에 배우들끼리 모여 앉아 담소도 나누고 씬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캐릭터 연습도 하고 그랬다. 친해질 수밖에 없던 것 같다. 종갓집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 예스러우면서 따뜻한 분위기가 형성되어서, 연출하기에도 아주 좋았다.
Q.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었으면 좋겠는지?
마음을 열고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재단하거나, 혹은 가르치거나 교화하려고 만든 영화가 절대 아니다. 어떤 사람이 넘어졌을 때 '어떡하면 좋지?'라고 감정이 동화되는 것은 비극이지만, 희극은 이 사람이 넘어졌는데 깔깔거리고 웃는 것이다. 우리 영화도 조금은 떨어져서 웃을 땐 좀 웃어주고, 어느 순간 관객들을 끌어당긴다고 생각이 된다면 또 자연스럽게 그렇게 봐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