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은 타이밍이다
우리 사랑의 도피를 떠나자노리미치에게 둘이서 마을을 떠날 것을 제안하는 나즈나
하지만 어머니에게 발각된 나즈나는 집으로 끌려 들어가고
남겨진 노리미치는 나즈나가 간직하고 있던 구슬을 던져본다
만약, 그때 내가…
나즈나와의 즐거웠던 순간으로 되돌아간 노리미치
처음으로 나즈나와 단둘이 함께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나즈나에게 진심을 고백하기 위해 반복되는 하루를 몇 번이고 다시 겪게 되는데…
다시 불꽃이 터지면, 첫사랑도 이루어질까?
동영상 (8)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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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I R E W O R K Smore
“만약, 그 때… 한번 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최고의 배우와 스탭이 완성한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불꽃이 터지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의 원작은 <러브레터><립반윙클의 신부>의 이와이슌지의 작품이다. 각본은 <모테키: 모태솔로 탈출기><바쿠만> 감독의 오오네 히토시가 맡아 화제를 모은다.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는 그 동안 독특한 작품들로 관객들을 매료시켜 온 두 감독이 엮어낸 것으로 “반복되는 여름날”에 펼쳐지는 러브 스토리이다. 이어 총감독에는 TV만화 <바케모노가타리>와 마이니치 방송에서 심야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로 독창적인 연출과 영상 표현을 선보인 신보 아키유키가 맡았으며, 애니메이션 명가 ‘샤프트(shaft)’와 최강의 팀을 구성, 풍부한 상상력으로 놀라운 세계를 만들어냈다. 목소리 출연에는 일본에서 차세대 스타로 손꼽히고 있는 히로세 스즈, 스다 마사키가 맡았는데 특히 스다 마사키는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로 생애 첫 성우 연기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동시대 압도적인 인기와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두 배우 이외에도 성우계의 선두주자 미야노 마모루, 국민 여배우 중 한 명인 마츠 다카코 등 호화 캐스팅으로 많은 영화 팬들로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를 위해 멋진 콜라보레이션을 한 DAOKO, 요네즈 켄시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주제곡 ‘우치아게하나비’ 역시 개봉 전부터 관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I F
“세 명의 영화 감독이 함께 영화를 만든다면?”
이와이 슌지 원작, 오오네 히토시 각본, 신보 아키유키 총감독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한 가장 놀라운 프로젝트를 기획하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전설적인 드라마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카와무라 겐키 프로듀서도 그 팬 중 한 명으로서, 이전부터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화의 기획을 생각하던 중에 기획한 것이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를 장편 애니메이션화 하는 것이었다.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를 실사로 다시 만들어 낸다고 해도 드라마에서 그려졌던 소년소녀의 매력, 특히 여주인공의 아름다움을 되찾을 수는 없기 때문에 한다면 애니메이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2013년 이와이가 각본가로 제안하고 카와무라 또한 눈독들인 사람이 바로 드라마 <모테키>에서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를 오마주했던 오오네 히토시다. 한편,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나 <바케모노가타리>를 시작으로 한 <모노가타리>시리즈의 압도적인 미술 센스와 신선한 연출에 감명을 받아, 언젠가 함께 일해 보고 싶다고 카와무라가 생각해오던 것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샤프트와, 그 샤프트와 함께 많은 걸작을 만들어 낸 신보 아키유키 감독. 그와의 미팅에서 미리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의 기획서를 지참했었다. 카와무라 프로듀서는 “‘만약’의 세계를 애니메이션만의 방법과 연출로 그리는 것은, 신보 아키유키 감독이 가장 잘하는 것이다. 그 안에서 이와이에게 받은 ‘되돌아간다’는 아이디어를 오오네가 확장해주고 신보의 작품성과 샤프트의 미술적인 즐거움도 더욱 살리는 형태가 되었다. 세 분은 각각의 작품의 팬이기도 하고 서로 존경하고 있는 관계이다. 나는 영화를 어떻게 만드는가 이전에 ‘영화를 만드는 법’을 만들고 싶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만약 3명의 영화감독이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화학변화의 즐거움이 매우 많은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인다.
M A G I C A L
“이와이 슌지 감독의 작품을 최고 제작진들이 함께한다면?”
애니메이션 명가 샤프트부터 캐릭터 디자인, 음악까지
일본 최고 제작진 총출동해 환상적인 세계관을 완성하다.
캐릭터 디자인을 한 사람은 와 <모노가타리>시리즈에서 신보와 팀을 이루었던, 두드러진 개성과 대중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와타나베 아키오. 특히 사랑스러운 소녀부터 요염한 여성까지, 여성 캐릭터를 그리는 것에 정평이 나 있는 아티스트이다. 제작진은 신보와 팀을 이루어 여주인공 나즈나를 그려낼 수 있는 것은 이 사람 밖에 없다고 생각했으며 실제로 와타나베가 그린 나즈나는 천진난만한 귀여움과 동시에 악마 같은 섹시함이 더해져 있어 그야말로 애니메이션이 아니면 그려낼 수 없는 여주인공의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감독으로 참여한 타케우치 노부유키는 지브리와 샤프트 작품에 다수 참여한 이력이 있으며, 신보와는 <모노가타리>시리즈의 비주얼 디렉션과 미술설정에도 함께해 이번에도 보는 사람의 눈이 휘둥그래지는 세계관과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또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과 <모노가타리>시리즈의 코우사키 사토루가 음악을 담당했는데 현대음악의 요소와 애니메이션 삽입곡의 요소를 모두 가진 음악가라는 점에서 제안한 것으로, 신기하게도 감독인 타케우치도, 그리고 코우사키도 예전부터 이와이 작품의 팬이어서 흔쾌히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나즈나가 엄마에게 끌려가는 장면은 원작 그대로의 앵글과 컷 분할을 선택, 원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음악에 관해서도 이와이 작품의 음악 팬이기도 하다는 코우사키가 그에 대한 존경과 함께 그와는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로서의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샤프트의 2대 간판인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와 <모노가타리>시리즈에 모였던 스탭들이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으로 집결하여 또 다른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애니메이션 팬에게는 큰 볼거리이다.
F I R S T L O V E
“새롭고 감성 풍부한 배우들이 연기한다면?”
발칙한 소녀 히로세 스즈와 장난기 많은 소년 스다 마사키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 통한 완벽한 목소리 연기 선보이다.
목소리 연출에는 호화로운 성우진과 함께 배우진을 캐스팅했다. 본격적인 제작에 앞서 전문 성우로만 하겠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번에는 원작에 있는 소박함이나 리얼함을 넣고 싶다는 뜻에서 신선하고 감성이 풍부한 배우가 새로운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의 세계관을 만들어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즈나를 연기한 배우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 작품 <괴물의 아이>에서도 여주인공역을 맡았던 히로세 스즈. 제작진은 소녀적이면서도 어딘가 발칙한 매력을 느끼게 하는 나즈나의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그녀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카와무라 프로듀서는 “히로세는 좋은 의미로 불안정한 매력이 있어서 목소리에 덧없음이 느껴지게 한다. 그것도 그녀가 배우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노리미치 역에는 생애 첫 성우에 도전한 스다 마사키. 현재 젊은 배우의 대표라 말 할 수 있는 존재이지만 캐스팅을 생각하던 당시에는 많은 인기를 보이기 전이었다. 목소리 샘플을 듣고서 완벽한 그의 목소리에 단숨에 캐스팅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카와무라 프로듀서는 “어떤 의미에서는 오디션 같은 형태였지만 처음부터 스다로 꼭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노리미치는 이른바 애니매이션 문맥에서 순진한 남자가 아니라 조금 장난스럽고 투박한 시골적인데 스다가 가진 천진함과 불량한 느낌 같은 것이 딱 맞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한다. 그리고 인기와 실력 모두 완벽한 미야노 마모루가 유스케역을 맡았다. 배우인 히로세 스즈와 스다 마사키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성우인 미야노의 정교한 표현이 셋의 절묘한 대화와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또, 나즈나의 엄마를 연기한 사람은 <겨울왕국>에 이어 목소리 출연한 마츠 다카코. 이와이 슌지 감독 작품 <4월 이야기>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던 마츠 다카코가 다시 새로운 형태로 이와이 월드에 참가하고 있어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T I M E S L I P
“음악만으로도 영상이 선사할 세계를 느낄 수 있다면?”
오리콘, 아이튠즈, 빌보드재팬 1위 요네즈 켄시와 인기 아티스트DAOKO 참여
테마곡 ‘쏘아올린 불꽃’ PV 6,400만회 기록 달성, 환상적인 OST 탄생하다.
코우사키 사토루의 배경음악과 함께 주목할 것이 삽입곡과 주제가이다. 원작 드라마에서 인상적으로 흐르는 노래 ‘Forever Friends’가 이번 작품에서도 삽입곡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노래는 드라마 오리지널 곡으로 음악을 담당했던 REMEDIOS가 새로 쓴 곡으로 당초부터 같은 곡을 사용하는 것은 정해져 있었지만 다시 새로 쓴 곡을 누가 불러야 좋을지 생각했다. 그러던 중 주목 받는 여성 래퍼 DAOKO를 제작진이 추천했다. DAOKO는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갈증>의 삽입곡과 안노 히데아키가 이끄는 스튜디오 카라가 만든 단편 애니 상영 프로젝트 ‘견본시’ 의 음악을 TeddyLoid와 함께 담당하는 등 지금 가장 사랑 받는 아티스트이다. ‘Forever Friends’가 DAOKO의 감싸 안는 듯한 노랫소리로 작품의 클라이막스를 고조시키는 한편, 주제가를 프로듀스 한 것은 음악 장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내는 요네즈 켄시이다. DAOKO와 요네즈 켄시는 극 중의 나즈나와 노리미치의 이야기가 인상적인 명곡 ‘우치아게하나비’을 탄생시켰다. 이는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만의 볼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반가운 음악이 새롭게, 새로운 음악이 반갑게 관객들을 매료시킬 가운데 극 중 히로세 스즈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노래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히로세 스즈가 부른 곡은 ‘남보라빛 지구’로 극 중 이야기의 포인트가 되며 환상적인 영상미와 함께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감독과 제작진은 관객들에게 “그 노랫소리와 곡에서 펼쳐지는 세계에 부디 귀를 기울이고 눈을 반짝 떠 주시길 바란다”라는 말을 전했다.
F A N T A S Y
원작 이와이 슌지
<러브레터><립반윙클의 신부>
X
각본 오오네 히토시
<모테키><바쿠만>
X
총감독 신보 아키유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모노가타리>시리즈
단편 드라마를 장편의 애니메이션으로 재구축
각각 기획을 듣고 생각한 것은...
이와이 :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1)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랬습니다만, 우선은 한번 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어떨까 하고 궁금했습니다. 전혀 다른 것이 된다고 해도 그 다름을 보고 싶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자신만의 영상으로 한번 착지했던 것을 다시 고쳐 만들어 준다는 것에 오히려 자유롭게 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오오네 : 처음에 카와무라(프로듀서)씨에게 “리메이크 하고 싶습니다”라고 들었던 순간, 실사 리메이크인가 하고 생각하고 “절대로 무리”라고 대답했습니다.(웃음) 드라마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는 완성도가 매우 높아서 리메이크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잘 들어보니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애니메이션 감독 같은 건 못해”하고 답하자 “아니, 감독 하시라는 거 아니에요”라고.(웃음) 이야기를 정리해서 들어보니 애니메이션이고, 샤프트고 신보 아키유키 감독이 연출한다는 것에 또 새로운 것이 완성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려운 작업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두근두근했던 기억이 있네요. 나중에 해야만 하는 사정이 있었다고 해야 할까, 드라마 <모테키>(※2)에서 무단으로 이와이씨의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를 패러디를 해버려서.(웃음) 그건 애정이 있으니까 가능한 행동이었지만 그에 대한 은의인지, 사죄인지 그 안건에 관해서는 무슨 말도 할 수 없습니다.(웃음)
신보 : 저도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는 실사 아니야?”라고 말했죠. 작품에 관해 알고는 있었지만 이번에 이야기를 듣고 나서 다시 제대로 보았습니다. 이걸 어떤 식으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지 그대로도 할 수 있고 설정을 사용해서 다른 이야기를 만드는 것도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니 어떤 느낌으로 만들고 싶은지 어떻게 하길 바라는지 여러 가지 생각했습니다. 단지 샤프트는 새로운 것이 있으면 우선 도전하고 보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에 망설임은 없었습니다.
「충격」, 「영향」, 그리고「야하다」?
서로의 작품과 일에 관해 느꼈던 것
이와이 : 오오네씨는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의 패러디가 인상에 남습니다. <모테키>의 드라마를 보다가 스탭이 “이거 괜찮나요!?”라고 말해서 봤는데 조금 충격이었다고 해야 할까. 이렇게까지 따라 하는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하지만 오리지널 드라마에서 앵글부터 전부 재현되어 있는 본 적도 없는 연출로 그 궁극의 재현이 굉장해서 오히려 감동 해버렸습니다. 그 때부터는 1호 팬입니다.(웃음) 신보씨는 역시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3)가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클라이막스의 충격에 관해서는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가 <마도카☆마기카>스러운 느낌이 된다면 이렇게 되는 걸까 하고 마음대로 연결해서 상상하기도 했습니다. 원래 <안녕 절망선생>(※4)이나 <쿠메타 코지>(※5)도 좋아하기 때문에 의외로 개그 센스 같은 부분도 3명이 공통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오네 : 9월에 <오쿠다 타미오가 되고 싶은 보이와 만나는 남자 모두를 미치게 하는 걸>(※6)이라는 저의 영화가 개봉됩니다만, 그야말로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와 만난 20대 때는 “이와이 슌지가 되고 싶은 보이”였습니다.(웃음) 그 정도로 영향을 받았고, 작품을 통해서 배운 부분도 컸네요. 신보씨의 작품 중에는 저도 역시 <마도카☆마기카>가 인상적입니다. 샤프트의 여러 가지 작품을 봤지만 2011년 지진 때 세상의 상황과 싱크로율이 높은 작품이 나와서 애니메이션이라는 표현이 가지는 시대와 호응하는 듯한 느낌이 굉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신보씨, 샤프트와 만든다는 것에 매우 흥분하면서 각본을 썼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실사와는 다른 애니메이션만의 표현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신보씨와 샤프트와 한다는 것은 대체로 이런 선이 아닐까 싶은 이미지를 뛰어넘어 상상 이상의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신보 : 이와이씨의 작품은 역시 비주얼이 훌륭하기 때문에 우선은 그것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는 것에 두려움이 많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술이 진화하여 실사로 여러 가지를 할 수 있게 되었기에 애니메이션의 설 자리가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하고 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애니메이션의 필요성은 뭘까? 라는 것을 생각하기 시작했을 때 이와이씨의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서 재구축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건 역시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오네상은 이전에 우연히 CM(※7)을 봤습니다. 여자가 옆에 서있고, “야하잖아, 뭐야 이거?”하며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고는 오오네씨의 이름이 나오며 “역시 그렇군!” 이라고 하는 겁니다. (웃음)
오오네 : 여배우를 야하게 찍는 녀석이라고 인식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웃음)
매회마다 얼굴을 맞대며 진행한 각본회의
룰 만들기와 <은하철도의 밤>이라는 힌트
오오네 : 벌써 3년쯤 전인데 2주에 한번 정도 정기적으로 이 세 명과 카와무라씨를 포함한 멤버 7, 8명이 샤프트에서 모여 아이디어를 내는 회의를 반년 정도 했습니다. 원래는 45분인 오리지널 작품을 배 이상의 영상 길이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이야기가 필요할까 모두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각본 담당인 저는 그것을 서생처럼 계속 메모했죠. 그게 대체로 1시간 반 정도로 끝나면 그 후에는 매번 이자카야에 술을 마시러 갔습니다만, 오히려 그게 더 길게 느껴졌었네요. (웃음) 하지만 그 안에서 가끔 이야기가 만들어지거나, 갑자기 누군가가 무엇을 생각 해낸다 던지 했습니다. 거기서 제가 레몬사와를 놓고 다시 메모를 하는 것이 반복되어서(웃음),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이와이 : 될 수 있는 한, 모두가 자유로운 발상으로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한가지, 원작 측으로서 궁금했던 것이 “스토리(시간)가 반복된다”는 점. 원래 (※8)라는 TV드라마 작품에서, 그 룰 위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후에 극장개봉 했을 때 “왜 돌아갔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꽤 있었습니다. 그것을 하나로 떼어 냈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될 것인지, 무언가 알 수 있을 만한 룰 같은 것이 있는 게 좋을지. 이번 장편 애니메이션화에서도, 최후에 결함으로 남겨 두는 건 죄송스런 맘이 들어서, 가장 기초가 된 “if”의 처리를 어떻게 할까요 하고 던져두었습니다.
오오네 : 저도 이미 오리지널을 너무 좋아해서, 몇 번이나 봤는지 모를 정도로, 아마 이와이씨 보다도 더 많이 봤을 거라 생각합니다만(웃음), 오리지널 속에서 가장 의문인 것이, 나즈나가 갑자기 역에서 돌아가겠다고 말하는 부분입니다. 그거, “급전개” 아닌가요? 그것을 기점으로, 만약 전철에 탔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고 생각하고, 거기에서 (오리지널 드라마 길이의) 45분보다 먼저 이야기가 완성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여러 아이디어가 나온 회의였죠.
신보 : 전 아무 아이디어도 내지 않았어요. 뭐 기억도 나지 않지만 말이죠. (웃음) 어쨌든 둘의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그걸 듣고, 아아 그렇구나 했습니다. (웃음)
오오네 : 그렇지 않아요. (웃음) 그리고 이와이씨가 원작을 생각한 것은 학생 때이죠. 사실 이렇게 하고 싶었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그대로 만들어지지 않고, 드라마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로 만들어져서 다행이라고 말이죠. (웃음) 저는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라는 드라마는 <작은 사랑의 멜로디>(※9)이자, <스탠 마이 미>(※10)라고 생각 했었지만 이와이씨는 더 <은하철도의 밤>(※11) 같은 이야기로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것 또한 힌트가 되었습니다. 아 그런가, 역시 전철인가 하고.
실사를 모방한 부분과 애니메이션만의 부분
지향하는 것은 영원히 반복되는 청소년기
신보 : 원작에서는 초등학생인 설정을 중학생으로 변경한 것은 애니메이션에서 초등학생을 그리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너무 아이 같아 보일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오네 : 그리고 나즈나의 의상은 교복이 낫겠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 아이는 초등학생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는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중학교 1학년이라 해도, 아직 초등학생이지 않나요. (웃음) 그건 원작에서의 설정을 바꿔도 큰 변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이와이 : 막연하지만 새롭게 다시 만든다면 그렇게 하는 편이 낫다고 해야 할까, 초등학생이라는 것과 중학생이라는 것은 풍경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모방한 듯하게 보이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지 역시 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사와 애니메이션, 생각 했던 그 이상으로 다르다고 스스로 느끼던 와중에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대사가 들려와서...(웃음) 그건 즐겁기도 합니다. 별로 없지 않나요? 실사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 그걸 나의 것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건.
신보 : 대사입니다만, 오오네씨의 각본은 애니메이션의 대사로 쓰면 너무 억지스러운 것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들어옵니다. 초고를 읽은 단계부터 이번에 노리는 부분이 이런 부분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매우 신선하고, 납득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오오네 : 대사 구현을 말하자면 실사와 애니메이션은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하지만, 이 정도로 애니메이션의 영상과 트릭이 진화하고 있는 와중에 애니메이션다운 대사에는 어딘가 한계를 느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조금 더 자연스러운 톤으로 말하거나, 애매한 부분이 있거나, 이거 필요 없지 않나 싶은 대화가 끼어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드라마에서 말하는 애드리브 같은 대사 말이죠. 아마 그건 실사가 애니메이션보다 뛰어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연히 발생한 듯한 것. 그건 대사를 쓰면서 의식했던 부분입니다. 원래 자연스러운 톤의 대화라는 것이 오리지널에도 충분히 있었다고 해야 할까요... 얼마나 자연스럽게 말하는가 하는 것, 오히려 저 자신이 이와이씨에게 가장 영향을 받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보 : 앵글이나 컷 분할에서도, 원작을 따라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탭들 중에서도 꽤 팬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대사의 간격까지 재고 있을 정도로. 원작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스탭이 모여서 만들었습니다. 저 자신도 또 도전으로서 즐겼으며 이게 새로운 주브나일(juvenile)의 하나의 정석 같은 것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시간을 달리는 소녀>(※12)는 몇 번이나 리메이크 되었죠. 만들어 가면서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도 그렇게 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야말로 반복되고 영원히 계속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오네 : 저의 경우 무단으로 베꼈던 것을 포함하면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의 리메이크가 두 번째 이니, 또 다음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웃음)
K E Y W O R D S
(※1)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1993년 8월 26일에 (후지TV)의 한 편으로 방송된 이와이 슌지 감독, 각본의 드라마. 불꽃놀이 날, 동급생인 나즈나로부터 수영장의 50m 승부에서 이긴 사람과 사랑의 도피를 하겠다는 말을 들은 초등학생 노리미치와 유스케는... TV 드라마로 첫 일본 영화감독 협회 신인상을 수상하며 95년 8월 12일에는 재편집된 극장판이 개봉했다.
(※2) <모테키>
갑자기 여자들에게 인기를 끌게 된 찌질한 초식남 후지모토 유키요를 주인공으로 한 쿠보 미츠로우의 동명 만화를 드라마화했다. 2010년 7~10월까지 TV 도쿄에서 방송된 이 작품은 오오네 히토시가 각본, 감독을 맡았다. 미츠시마 히카리가 여주인공을 맡은 제2화 <심야고속~위에 탈까 밑에서 잘까~>에서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의 촬영지를 도는 이야기를 오리지널 그대로 앵글과 컷을 분할해 담고 있다. 이듬해 2011년에는 드라마 그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는 극장판이 개봉되었다.
(※3)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신보 아키유키 감독, 샤프트 제작의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2011년 1~5월까지 MBS 마이니치 방송과 그 외에서 전12화로 방송된 이 작품은 소원 대신에 ‘마법소녀’가 되어 싸움에 몸을 던지는 소녀들의 운명을 그린다. 과혹한 묘사나 신선한 연출, 충격적인 결말로 화제를 모아 2012~13년에 걸쳐 총집편과 완전 신작인 극장판 3편도 개봉했다. 시리즈 합계 흥행 수입 30억을 넘는 신드롬을 낳았다.
(※4) <안녕 절망선생>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주간소년매거진>에서 연재된 쿠메타 코지의 만화작품으로 무엇이든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바로 “절망스러워”라고 말하는 교사 이토시키 노조무와 학생들의 소동을 그린다. 신보 아키유키 감독, 샤프트 제작으로 2007년~09년에 총 3기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화 되었다.
(※5) <쿠메타 코지>
1990년 「가라!! 남국 아이스하키부」가 소학관 신인 만화대상을 수상하여 만화가로 데뷔했다. 시니컬한 웃음과 풍자가 특기로 대표작의 하나인 블랙코미디 「제멋대로 카이조」도 신보 아키유키 감독, 샤프트 제작으로 OVA화 되었다.
(※6) <오쿠다 타미오가 되고 싶은 보이와 만나는 남자 모두를 미치게 하는 걸>
시부야 쵸카쿠의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오쿠다 타미오를 동경하는 35살의 잡지 편집자가 패션 출판사의 마성의 여자에게 한눈에 반하여 전개되는 러브 코미디이다.
(※7)
오오네 히토시가 2016년 가을에 할리우드에서 오디션에 도전한 미즈하라 키코에게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밀착하여 만든 외국어교실 NOVA의 CM이다. 이 회사가 전개하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7편의 CM 다큐멘터리가 공개되었다.
(※8)
1993년 4~9월까지 후지 TV에서 방송된 옴니버스 드라마이다. <결혼 한다면 돈 많은 여자인가, 편안한 여자인가>(제1화) 등 인생의 선택의 분기점을 테마로 두 가지 결말의 이야기를 그린다.
(※9)<작은 사랑의 멜로디>
1971년 개봉한 영국 영화이다. 11살의 다니엘(마크 레스터)과 멜로디(트레이시 하이드)의 사랑이야기로 알란 파커 감독의 처녀작. 사랑의 도피, 선로가 모티브로 사용되고 있다.
(※10)<스탠 바이 미>
“시체 찾기”여행을 나선 소년들의 여름날 모험과 성장을 그린 1986년 개봉한 미국 영화이다. 스티븐 킹의 원작을 로브 라이너가 연출한 작품. 드라마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의 노리미치역 야마자키 유타는 1997년 연극판 <스탠 바이 미>에서 리버 피닉스가 분장한 크리스역을 연기했다.
(※11)<은하철도의 밤>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미야자와 켄지의 대표작이다. 소년들의 은하철도 여행을 그린 <은하철도의 밤>을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의 모티브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작품의 구성에서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은 이와이 슌지의 다큐멘터리 <소년들은 불꽃을 옆에서 보고 싶었다>(99)에서도 언급하고 있다.
(※12)<시간을 달리는 소녀>
SF작가 츠츠이 야스타카가 1965년에 발표한 주브나일(juvenile) 작품이다. 시간 이동 능력을 가진 소녀 카즈코의 불가사의한 체험을 그린다. 애니메이션을 포함하여 4번의 영화화, 속편을 포함하여 6번의 TV 드라마화 되어 그 당시마다 젊은 여배우의 등용문 같은 작품이 되었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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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나 목소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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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미치 목소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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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케 목소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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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나의 엄마 목소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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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목소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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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치 목소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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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히로 목소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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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루 목소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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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주)미디어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