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수술은 성공적이었어”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벤’
“내 집이라 생각해, 신입”
희망을 안고 찾아간 재활치료센터에는
‘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개성만점 친구들이 가득한데...
새로운 세상으로 한 걸음 나아갈 용기를 지닌 청년 ‘벤’의
재미있고 활기찬 재.활.라이프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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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벤’
“내 집이라 생각해, 신입”
희망을 안고 찾아간 재활치료센터에는
‘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개성만점 친구들이 가득한데...
새로운 세상으로 한 걸음 나아갈 용기를 지닌 청년 ‘벤’의
재미있고 활기찬 재.활.라이프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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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1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프랑스 유명 뮤지션!
‘그랜드 콥스 마라드’ 감독의 라이프 스토리
불의의 사고로 하루아침에 일상이 180도 바뀌어버린 청년 ‘벤’의 재활 라이프를 그린 영화 <스텝 바이 스텝>은 감독이자 영화의 원작 에세이 『페이션츠(Patients)』의 저자인 그랜드 콥스 마라드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화 속 ‘벤’은 감독 자신을 모티브로 한 인물로, 그랜드 콥스 마라드 감독 역시 키 195cm의 농구 유망주였지만 20살 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다 척추를 다쳐 전신 마비 판정을 받은 후, 1년간의 혹독한 재활치료를 거치게 된다. 이후 그는 15살 무렵부터 해왔던 포에트리 슬램(Poetry Slam, 자유시를 역동적으로 읽어 내려가는 낭독 공연 장르)에 전념하여, 그의 1집 앨범은 7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 결과 프랑스의 권위 있는 음악상인 빅투아 드 라 뮤지끄(Victoires de la Musique)를 2번이나 수상하며 슬램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졌다. 대회 때마다 짚고 나오는 목발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고, 본명인 ‘파비앙 마소’ 대신 스테이지 네임인 ‘그랜드 콥스 마라드’(프랑스어로 ‘거대한 아픈 몸’이라는 뜻)로 널리 알려지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이미 프로 뮤지션으로서 많은 음반 작업과 콘서트 등의 공동 작업을 해온 그이지만 영화감독으로는 <스텝 바이 스텝>이 데뷔작이다. 신인 감독으로서 그가 처음부터 분명히 한 것은 ‘벤’은 자신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지만, 결코 그 자체를 연기하거나 따라 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다. 그랜드 콥스 마라드 감독은 자신이 경험했던 재활센터의 일상과 전신 혹은 반신마비 장애인의 실제 시각, 움직임을 재현하고자 세심하게 연출했고, 주변 인물들 사이의 에피소드도 실제 경험을 재현한 것이 많다. 하지만 관객들의 눈이 될 ‘벤’이라는 캐릭터만큼은 감독 개인의 재현이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캐릭터가 되기를 바랐다.
그 때문인지 그랜드 콥스 마라드 감독은 촬영을 하며 자신을 힘들게 했던 장면으로 마지막에 ‘벤’이 휠체어에서 일어나 목발을 짚고 걷는 장면을 꼽았다. 힘든 재활 기간을 보냈던 본인의 이야기로 촬영했지만, 휠체어에 탄 ‘벤’의 모습은 감독 자기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하지만 걷는 장면에서만큼은 “내가 저기에 서 있네”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벤’을 연기한 파블로 폴리 역시 가장 어려웠던 장면이 그 장면이었으며, 그때서야 비로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청년 ‘벤’과 실제 ‘파비앙’이라는 인물이 하나로 겹쳐졌다고 밝혔다.
순간의 사고로 일상이 완전히 바뀌어버린 20살 청년의 재활라이프를 그린 <스텝 바이 스텝>은 이처럼 특별한 상황에 놓인 이들을 다루고 있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모두의 가슴에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는 이 영화를 주목하자.
HOT ISSUE 2
24시간! 365일! 제한된 공간 속 그들만의 유쾌한 재활 라이프!
장애에 대한 편견을 뛰어넘는 웰메이드 영화 <스텝 바이 스텝>
젊은 농구선수 유망주의 갑작스러운 전신마비 판정이라는 소재와 그랜드 콥스 마라드 감독의 자전적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자칫 무겁고 우울한 이야기가 진행될 것이라 예상할 수 있지만, 영화는 시종일관 유쾌한 유머와 코믹한 분위기를 잃지 않는다. 주인공 ‘벤’은 입이 움직여지는 순간부터 가벼운 농담을 쉬지 않고 던지고, 그의 재활센터 동료들 역시 타인이 했다면 무례하기 그지없을 과격한 “장애인 유머"를 구사한다. 이에 대해 감독은 “내가 영화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유머는 단순히 재미를 위해 지어낸 것이 아니라 (내가 지냈던) 재활센터에 존재하던 분위기를 스크린에 옮긴 것뿐이다. 삶이 조금은 힘들고 복잡한 곳에도 유머는 존재한다”라고 언급하며,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희망을 지닌 이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자 했다.
또한, 이 영화는 가만히 누워 눈만 간신히 깜빡이는 주인공 ‘벤’의 시선으로 시작해 초반 15분 동안 침대에 갇혀있는 그의 모습만 보여준다. 이뿐만 아니라 ‘벤’이 재활 과정을 거치면서 달라지는 신체에 따라 카메라의 움직임과 공간도 변화한다. 공동연출인 메흐디 이디르 감독은 이에 대해 “처음에는 고정적이고 좁은 앵글을 통해 ‘벤’의 시각적 공간과 깊이가 아주 줄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조금씩 병실 전체로 확대되는 방식을 통해 카메라를 점차 복잡하게 움직여 나갔다”라며 관객들이 ‘벤’의 눈을 통해 전신마비 장애인이 맞닥뜨린 제한적인 세상을 발견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그랜드 콥스 마라드 감독은 자신이 당사자가 되기 전까지 장애에 대해서 단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고 밝히며 “비록 한 순간에 불과할지라도, 관객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뒤바꿀 수 있는 영화를 발견했다는 기쁨을 얻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스텝 바이 스텝> 속 특별한 인물들은 늘 좌절하지도, 늘 긍정적이지도 않다. 때로는 현실의 막막함에 우울해하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놀라울 정도로 밝고 짓궂기도 하다. 이 영화가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은 이러한 점에서 특별하다. 장애인의 삶을 타자가 아닌 당사자의 눈으로 다루며 편견을 유쾌하게 뒤집는 그랜드 콥스 마라드 감독의 <스텝 바이 스텝>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HOT ISSUE 3
프랑스 신예 배우들이 선사하는 특별한 이야기!
12kg의 체중 감량도 불사한 연기 투혼이 이끌어 낸 감동의 휴먼드라마!
영화 <스텝 바이 스텝>의 제작 과정에서 그랜드 콥스 마라드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캐릭터와 배우들의 캐스팅이었다.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이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마비가 된 자신의 이야기를 진정성있게 다루면서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영화 속 인물들이 처한 상황을 가장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는 배우들을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주인공 ‘벤’ 역의 캐스팅이었다. 특히 얼굴이 알려진 배우보다는 영화 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고, 첫 장편영화 주인공에 도전한 ‘파블로 폴리’가 제격이었다. 파블로 폴리는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전신마비 상태의 근육도, 지방도 매우 적은 신체를 재현하기 위해 한 달 동안 단백질은 입에 대지도 않으며 12kg을 감량했다. 완벽하게 ‘벤’이 되기 위한 그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팔과 다리를 묶어보기까지 하며 오랜 시간 훈련을 받았고, 촬영 기간 동안 재활센터에서 시간을 보내며 저녁 시간에 재활병동에 입원 중인 전신마비 또는 하반신마비 장애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현실성 있는 연기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파블로 폴리는 인터뷰를 통해 “내가 받아 본 연기지도 중 최고라고 할 수 있었다”며, 그랜드 콥스 마라드 감독이 장면 장면마다 본인이 재활을 하던 당시에 할 수 있었던 몸의 움직임과 당시의 생활에 대해 자세히 지도해준 덕분에 자신의 연기에 디테일과 현실성을 한층 더할 수 있었음을 밝혔다.
이러한 열정과 노력 덕분에, 제43회 세자르 영화제와 제23회 뤼미에르 어워즈에 신인남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었고, 프랑스 살라트 영화제 장편영화 부문 최우수작품상 및 청소년관객상, 청소년심사위원 선정 배우상까지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렇듯 <스텝 바이 스텝>에는 유명 헐리우드 배우도, 현란한 액션도, 그 흔한 특수효과도 없지만, <스텝 바이 스텝>은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특별한 이야기와 진정성 있는 배우들의 연기로 한국 관객에게도 진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Interview
Q. <스텝 바이 스텝>은 사고 이후 본인이 재활센터에서 보낸 시간을 담은 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언제부터 이 책의 이야기를 영화화해야겠다고 생각했나요?
그랜드 콥스 마라드(GRAND CORPS MALADE, 이후 마라드): 처음 책을 썼을 때부터입니다. 저는 슬램, 노래 작사, 책 쓰기 등 모든 종류의 작문에 흥미를 느껴요. 물론 시나리오도 포함이죠. 영화화에 대한 생각은 계속 머릿속에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매니저가 저에게 영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습니다.
Q. 거의 모든 촬영이 재활센터 안에서 진행되었는데,
이디르 감독, 처음 받은 인상은 무엇이었나요?
메흐디 이디르(MEHDI IDIR, 이후 이디르): 파비앙과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그의 책도 읽어봤기 때문에 뭔가 ‘신세계’를 발견했다는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두 가지 측면에서 충격을 받았는데, 하나는 ‘감금’된 느낌이었습니다. 나는 일하러 그곳에 들어가고 다시 나오지만, 환자들은 더 나아지기 위해 그곳에서 수개월을 보내야 하죠. 예전에 감옥에서 단편 영화를 찍은 적이 있는데, 그때와 똑같은 느낌이었어요. 또 인상 깊었던 것은,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환자들의 ‘의지’였습니다. 환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생각했지만, 매번 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할 때마다 마치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았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의 이야기일 때 더더욱 그랬어요. 믿을 수 없을 만큼 강인한 그들의 캐릭터들이 잊히지 않습니다.
Q. 마라드 감독, 촬영이 진행된 재활센터는 당신이 실제로 재활을 했던 장소였는데,
그곳에서 촬영하며 느꼈던 바를 말해줄 수 있나요?
마라드: 재활을 마치고 나와 1년 후쯤 재활센터에 돌아갔던 적이 있어요. 가장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냄새, 떠오른 기억들로 인해 머리가 어지러웠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요즘은 목발 짚은 사람들을 여기저기서 곧잘 마주칠 수 있고, 장애가 그다지 인상적인 게 아니에요. 우리는 영화를 위해 제가 알고 있는 바를 새롭게 정의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세상 누구라도 곤경에 처해있는 그곳에 대해서 말이에요.
Q. 영화 속 캐릭터들은 당신이 만나온 사람들에게서 받은 영감으로 만들어졌는데,
캐스팅할 때 염두에 둔 것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마라드: 내가 알고 있던, 그리고 함께 생활했던 사람들에게서 정말 많은 영감을 받았어요. 보드카에 취해 자살을 시도하는 ‘스티브’의 모습은 제가 만들어낸 장면이 아니에요. 저는 실제 일어났었던 일을 이야기할 뿐입니다. 물론 영화 속 캐릭터를 통해서 말이에요.
이디르: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개성 강한 인물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사미아’란 캐릭터는 성격은 좀 있지만, 히스테리컬하지는 않기를 바랐는데, ‘나일리아 아르준’이 우리가 원했던 걸 가지고 있었어요. ‘수피안 게라브’가 한 줄 한 줄 대사를 말할 때마다, 우리가 찾던 ‘파리드’가 바로 거기 있었어요. 우리 배우들은 각자 다른 자신만의 매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마라드: 그리고 우리 배우들이 가진 강점은 그대로 캐릭터에 전이되었습니다. 제가 알아 왔던 친구들이지만 그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모두 배역에 완전히 몰입해 있었습니다.
Q. 영화는 출연진들의 유대감이 형성되는 것을 지켜보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배우들이 모여 연기하는 걸 바라보는 느낌은 어땠나요?
마라드: 한 무리의 ‘거친 녀석’들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지금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의지하고 때론 싸우기도 하면서 극복해가는 젊은 사람들 말이에요. 캐릭터들 간의 상호작용이 무엇보다도 중요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성공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수피안’이 연기한 ‘파리드’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그만이 이미 ‘장애인의 세상’에 있는 인물이었고, 비장애인에서 장애인의 삶으로 옮겨가는 과정에 있던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빛과 소금’ 같았죠. 영화 촬영이 진행되면 될수록 우리는 더 많이 생각했습니다. “수피안이 우리를 슬프게 만들고 있어.”라고.
이디르: 만약 관객들이 이 캐릭터들에 공감할 수 있다면, 그게 진정한 성공일 것입니다.
Q. 배우들은 어떻게 준비시켰나요?
마라드: 재활센터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배우들은 환자들을 관찰했고,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예전에 저를 봐줬던 물리치료사가 장애가 있을 때 취하는 자세를 배우들에게 설명해주었습니다.
마라드: ‘파블로’는 연기를 위해 관찰하고 메모했어요. 그에 대해 걱정이 많았지만, 이내 그게 ‘파블로’가 일하는 방식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한 번 캐릭터를 이해하고 나면, 그때부터는 바로 그 캐릭터 자체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이디르: 그가 추락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 우리는 이를 슬로모션으로 지켜보았습니다. 장애로 인해 그의 손은 말려있어야 했는데, 쿠션 위로 떨어질 때까지도 그는 반사적으로도 손을 펴지 않았어요.
Q. 영화의 오프닝을 ‘주인공의 시점 샷’으로 시작한 특별한 까닭이 있나요?
마라드: 천정을 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상태로 침대에서 한 달을 보낸다면 스스로 물을 수밖에 없죠. “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이건 악몽이야!”라고. 우리는 관객들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궁금해하기를 바랐습니다.
이디르: 그리고 관객들이 ‘벤’의 눈을 통해 제한된 세상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랐어요.
Q. 이 영화를 일종의 오마주라고 여겨도 될까요?
마라드: 맞아요! 이 영화는 ‘용기’를 향해 보내는 오마주(찬사)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영웅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며, 육감을 통해 당신이 느낄 수 있는 바로 그것입니다.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소망 말이에요.
Q. 엔딩 크레딧을 위해 만든 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세요.
마라드: 이미 지나간 시간이란 생각이 들어 오래 망설였어요. 이 영화가 내 이야기임에도 개입을 하지 않아 왔지만, 지금의 방식이라면 뭔가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크레딧 두 번째 부분에서 안젤로의 멜로디에 “맞춤형 희망(Espoir adapt?)”란 곡을 썼어요. 피처링은 ‘안나 코바(Anna Kova)’가 해주었습니다.
Q. 관객들이 이 영화로부터 무엇을 얻기 바라시나요?
이디르: 뭔가 색다른 영화를 만들려고 시도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또한 관객 스스로,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줄 수 있는 중요한 무언가를 떠올려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