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기로 ‘빵’에 다녀온 동현
그를 기다리는 건 따끈한 두부가 아닌 시퍼런 협박!
‘속’까지 탈탈 털리게 될 처지의 동현은
아이큐 48의 순진무구 작은형 동근을 찾아가는데…
“작은형, 나 믿지? 돈 얼마 있어?”
“나 돈 많아… 아니야, 없어 없어”
사기1단 허세작렬 막내 VS 아이큐48 순진무구 작은형,
극과 극 형제의 1억 통장 스캔들이 터진다!
more
그를 기다리는 건 따끈한 두부가 아닌 시퍼런 협박!
‘속’까지 탈탈 털리게 될 처지의 동현은
아이큐 48의 순진무구 작은형 동근을 찾아가는데…
“작은형, 나 믿지? 돈 얼마 있어?”
“나 돈 많아… 아니야, 없어 없어”
사기1단 허세작렬 막내 VS 아이큐48 순진무구 작은형,
극과 극 형제의 1억 통장 스캔들이 터진다!
동영상 (2)
- 제작 노트
-
[ABOUT MOVIE]more
Check point √1
액면 그대로 보지 않고, 그림을 그리면 보이는 것들의 내밀한 세계
가족의 의미에 대한 사려 깊은 통찰을 만난다!
'가족'이라는 말은 따뜻함, 안정, 사랑 등 긍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기억을 돌이켜보면 가족 구성원들로부터 받은 상처 하나씩은 누구나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누군가에게 가족은 트라우마의 중심이기도 하다. 오죽하면 일본의 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는 "가족이란 남들이 보지 않으면 내다 버리고 싶은 존재"라고까지 말했을까.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아프게 한다는 말'은 '가족'의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표현이다. 하지만 그만큼 핏줄로 엮인 가족은 가장 가깝고도 먼 존재일 터. <작은형>은 이런 가족에 대한 이중적인 정서를 극과 극 형제 캐릭터를 통해 사려 깊게 보여주는 영화다.
평생 그럴듯한 거짓말로 누군가를 등쳐먹고 살아온 사기꾼 동현에게 작은형 동근은 그저 ‘하자’이며 내다버리고 싶은 필요 없는 존재였다. 빵에서 나오자마자 그가 제일 먼저 찾아간 것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시설에 의탁 되었을지도 모를 지적 장애인 형이 아니라 돈 있는 친척. 1억 2천의 빚을 일주일 안에 갚아야 할 처지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동현에게 작은형 동근은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만한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걸림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기대도 없이 빚쟁이를 잠시 피하기 위해 7년만에 찾아간 ‘하자’ 작은형 동근과 그의 룸메이트들인 장애인들이 사실은 돈 꽤나 있는 알부자임을 알았을 때의 아이러니. 그가 입버릇처럼 하던 “액면 그대로 보지 말고 그림을 그려라”는 말은 정작 자신에게 해야할 말이었던 셈이다. 동현은 작은형 동근과 그의 그룹 홈 구성원, 후천적 시각장애인 선우와 다운증후군 재진에게 접근하여 돈을 뜯어낼 필요가 생겼고, 그들 역시 비장애인인 동현에게 필요한 일들이 생기면서 <작은형>의 이야기는 급반전 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필요한 시간을 함께하고, 서로 영향을 미치는 관계. 그것이야말로 가족의 실질적인 기능이며 의미가 아닐까. 그런 점에서 <작은형>에 등장하는 대안적인 가족 형태인 장애인 그룹 홈은 가족의 의미에 대한 화두를 던져준다. 톨스토이는 "행복한 가족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족은 불행의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고 '안나 카레리나'의 첫 문장을 시작했다. 장애 때문에 가족의 버림을 받은 사람들. 불행의 이유가 제각기 다른 사람들이 만나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가는 이야기 <작은형>은 늦가을 극장가, 관객들의 마음의 온도를 올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ABOUT MOVIE]
Check point √2
<로스트 인 더스트><램스><형><작은형>
11월 극장가, ‘형제의 난’이 펼쳐진다?!
11월 극장가에 때아닌 ‘형제의 난’이 시작됐다. 흔히 ‘형제의 난’이라고 하면 역사 속에서 왕권을 놓고 자리다툼을 벌이는 이야기이거나, 재벌가 형제들의 권력 다툼을 뜻하며 사회면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다. 그러나 11월 극장가 ‘형제의 난’은 그와는 다르다. 개봉한, 개봉할 영화 네 편이 공교롭게도 모두 ‘형제’를 다루며 그 모습은 다소 지질하고 애잔하면서 웃기기도 하다. 네 편의 영화는 지난 11월 3일 개봉한 <로스트 앤 더스트><램스> 그리고 오는 24일에 개봉할 <형>, 30일에 개봉한<작은형>이다.
11월 3일 개봉한 <로스트 앤 더스트>는 엄마가 남긴 유일한 유산인 농장이 은행에 차압되자 그것을 풀기 위해 형제가 은행강도에 나서는 이야기다. 전과자 형과 전처와 아이들 양육비에 쪼들린 동생이 의기투합해 텍사스 시골의 작은 은행들에서 푼돈을 턴다. 같은 날 개봉한 아이슬란드 영화 <램스>의 형제는 허허벌판 농장 가운데 울타리를 세우고 양쪽에서 각자 양을 키우지만 전혀 왕래가 없이 산다. 그러다가 양들에게 치명적인 질병이 돌면서 모든 양을 몰살해야 하는 지경이 된다. 인생의 커다란 사건 앞에 형제가 어떻게 마주하는지가 주요한 내용이다.
이렇게 인생의 사건 앞에 의기투합하는 형제가 있는가 하면, 서로가 만남으로 인해서 사건이 벌어지는 형제들도 있다. 바로 오는 11월 24일 개봉하는<형>과 30일 개봉하는 <작은형>의 경우다. 먼저 <형>은 사기전과 10범으로 복역 중인 형이 잘나가던 유도 국가대표 선수인 동생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자 재빠르게 그 상황을 자신의 가석방에 이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5년 동안 단 한 번도 연락이 없던 형과의 동거는 동생의 삶까지 엉망진창으로 만든다. 이어 30일 개봉하는 <작은형>은 사기1단 허세작렬 막내와 아이큐48의 순진무구 작은형의 1억 통장 스캔들을 다룬 작품이다. 부동산 사기로 ‘빵’에 다녀온 동현은 빚을 갚기 위해 아이큐48의 작은형 동근을 찾아가게 되고, 작은형에게 1억 통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 돈을 털기 위한 좌충우돌 기획 동거가 시작된다. 소소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담은 휴먼 드라마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릴 예정이다.
11월 극장가에 찾아올 ‘형제’들은 이처럼 저마다의 독특한 설정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기대를 모은다. 그중에서도 <형>과 <작은형>은 작품 외적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특한 형제의 좌충우돌 고군분투 동거를 다룬다는 점에서 <형>과 <작은형>은 짝패처럼 닮은 영화. 하지만 <형>은 CJ엔터테인먼트 배급의 대형 상업영화라는 점과 <작은형>은 독립영화라는 점, <형>은 코미디에 방점을 두었고 <작은형>은 웃음과 감동이 있는 휴먼 드라마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비슷한 소재지만 외적 요소가 전혀 다른 영화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ABOUT MOVIE]
Check point √3
< 오! 브라더스> <태극기 휘날리며><우리형><안녕, 형아><작은형>
영화 속 형제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친구, 연인, 동료 등 영화 속 주인공들의 관계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것은 아무래도 가족일 것이다. 보편의 정서를 갖고 있어 관객의 공감을 얻으면서도 특별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가족구성원들의 다채로운 반응을 통해 다각도로 스토리가 튀어나갈 여지가 많기 때문. 가족 중에서도 <태극기 휘날리며><오! 브라더스><우리형><안녕, 형아> 등 ‘특별한’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이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2016년 11월, <작은형>이 또 한번 영화 속 ‘특별한’ 형제의 이야기로 이름을 알린다.
<오! 브라더스>(2003)는 특별한 형제의 이야기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꼽히는 작품이다. ‘불륜 사진 전문 찍사’ 오상우(이정재)와 그의 이복 동생 봉구(이범수)의 이야기로, 봉구는 실제 나이 보다 4배 빠르게 신체가 늙어가는 조로증을 앓고 있다. 첫 만남부터 좌충우돌하던 형제가 서로를 알아가며 의지하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내 314만 관객을 동원했다. <태극기 휘날리며>(2004)는 전쟁조차 삼킬 수 없었던 두 형제의 이야기로, 1950년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진태’(장동건)와 그의 가장 소중한 동생 ‘진석’(원빈)이 전쟁으로 인해 평화로운 일상을 잃어가는 모습을 담았다. 1100만 관객을 모은 흥행작이다. <우리형>(2004)은 ‘싸움 1등급’ 동생 종현(원빈)과 ‘내신 1등급’ 형 성현(신하균)의 갈등과 화해를 그렸다. 동기간의 형제지만 서로 너무나 다른 성격과 성향을 가진 형제가 학교 제일의 퀸카를 놓고 벌이는 애정 갈등을 담으며 247만 관객을 동원했다. 아역 스타 박지빈의 대표작이기도 한 <안녕, 형아>(2005)는 말썽쟁이 한이(박지빈)가 아픈 ‘형아’ 한별(서대한)과 병원에서 만난 ‘빡빡 머리 형아’ 욱이(최우혁)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함과 가슴 찡한 감동 결말로 114만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특별한 형제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올가을, 또 한편의 영화가 특별한 형제의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사기1단 허세작렬 막내 동현(전석호)과 아이큐 48 순진무구 작은형 동근(진용욱)의 1억 통장 스캔들을 다룬 <작은형>이다. 뭔가 허술한 사기의 ‘하수’ 동현과 동현에게는 언제나 인생의 ‘하자’였던 작은형 동근이 7년만에 동거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극과 극 형제의 기획동거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작은형>은 형제의 좌충우돌을 통해 소소한 웃음을 주는 동시에 가족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는 잔잔한 감동까지 담고 있어 관객들에게 어떤 영화로 기억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ABOUT MOVIE]
Check point √4
tvN 드라마 [미생] ‘하대리’ 전석호 & <인천상륙작전> ‘신스틸러’ 진용욱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의 두 배우가 <작은형>에 뭉쳤다!
오는 11월 30일 개봉하는 <작은형>에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의 두 배우가 뭉쳤다. tvN 드라마 [미생]의 ‘하대리’ 역할을 통해 ‘밉상’연기의 신기원을 펼친 배우 전석호와 <인천상륙잔전>에서 해군첩보대원 ‘조인국’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신스틸러로 주목 받은 진용욱이 바로 그 주인공.
<작은형>은 사기1단 허세작렬 막내 ‘동현’과 아이큐48의 순진무구 작은형 ‘동근’의 1억 통장을 놓고 기획동거를 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다룬 휴먼 드라마다. 동현 역을 맡은 배우 전석호와 동근 역을 배우 진용욱은 극중에서는 극과 극의 상반된 성격을 보여주지만, 실제 배우들의 면면을 들여다 보면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연극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는 점. 전석호는 [인디아 블로그], [터키블루스] 등 초연 이후에도꾸준히 재연되며 관객들의 사랑 속에 다시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작품을 오랜 기간 함께해 왔다. 진용욱은 1994년 [또 다른 복종]부터 [리챠드 3세], [월급 도둑], [내 안에 있는 이], [성웅 이순신], [고도를 기다리며] 등 수많은 연극 무대를 누벼왔다. 두 배우의 공통점은 또 있다. 독특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신스틸러’라는 점이다. 전석호는 tvN드라마 [미생]의 ‘하대리’ 캐릭터로 ‘밉상 상사’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지탄과 함께 관심을 받았으며, 이후 tvN드라마 [굿와이프], 영화 <굿바이 싱글><봉이 김선달>에서도 특유의 캐릭터를 선보였다. 진용욱은 <인천상륙작전>에서 해군첩보대원 조인국 역으로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전작 <무산일기>에서도 주인공 승철(박정범)을 도와주는 탈북자 경철 역할을 맡아 사실적인 연기로 국내외 관객을 사로잡았다.
또한 전석호와 진용욱은 독립영화와 상업영화, 드라마와 연극 등 다방면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석호는 고립된 펜션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다룬 독립영화 <조난자들>(2013)에 출연한 바 있으며, 진용욱은 <무산 일기><마돈나><피에타> 등 다양한 독립영화에서 제 몫을 해냈다.
이처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두 배우, 전석호와 진용욱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이끌어낼지 영화 <작은형>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