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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SEE-SAW

2016 한국 전체 관람가

드라마,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76분

개봉일 : 2016-11-10 누적관객 : 9,974명

감독 : 고희영

출연 : 이동우 임재신 more

  • 씨네216.00

당신을 만나 보게 된 새로운 세상

이동우는 어느 날 자신에게 망막을 기증하겠다는 사람의 연락을 받는다. 몸을 움직이기조차 힘든,
그저 앞만 볼 수 있는 그 사람과 만나게 된 이동우는 자신에게 하나 남은 ‘눈’을 주겠다는 그와 아름다운 여행을 계획한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두 남자의 여행
한 가정의 가장이자, 사랑스러운 딸을 둔 아빠인 두 사람은 함께 떠난 제주도에서 마음을 터놓고 서로에게 다가간다.
조금은 불완전한 두 사람은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듬으며 점점 채워져 가는 각자의 모습을 발견하는데….

11월, 마음의 선물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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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ABOUT MOVIE

한 통의 전화에서 시작된
‘이동우’, ‘임재신’ 두 사람의 운명 같은 만남의 시작

두 사람의 운명 같은 만남은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이동우’에게 걸려 온 한 통의 전화로부터 시작된다. 어느 날 ‘이동우’는 천안에 사는 40대 남자로부터 망막 기증 의사를 전달받는다. 그 사연의 주인공은 혼자서는 몸을 움직이기조차 힘든 근육병 장애를 가진 ‘임재신’. MBC에서 방영된 [휴먼다큐 사랑?내게 남은 5%]에서 딸의 모습을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어 하는 ‘이동우’의 모습을 보고 연락을 해 온 것이었다. 자신의 병으로 인해 너무 일찍 철들어 버린 딸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함, 남다른 애정을 '임재신' 자신도 딸을 가진 아버지로서 그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기에 "내 남은 5%를 저 사람에게 주면 100%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마지막 남아 있는 시력을 ‘이동우’에게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게 된 것이다. 이런 '임재신’의 마음에 ‘이동우’는 처음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아 한동안 말을 잇기조차 힘들었다고 전했다. “시간이 좀 지나고 보니 눈물이 많이 나더라. 그리고 살면서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았었나, 또는 한 적이 있었나 생각해보게 됐다”라고 말하며 그 사람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임재신’을 찾아가게 된다. ‘이동우’는 그를 만난 후 “나는 하나를 잃고 나머지 아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그분은 오직 하나 남아있는 것마저 주려고 했다”라며 ‘임재신’과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준비하게 된다. 운명적인 만남을 갖고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 두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시소>는 관객들에게 삶의 희망과 따스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ABOUT MOVIE

이야기가 지닌 진정성의 힘과 모두가 공감 가능한 우리의 이야기
<워낭소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잇는
전 세대 공감, 감동 스토리 <시소>

<시소>는 역대 흥행 다큐인 <워낭소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잇는 전 세대 공감, 감동 다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워낭소리>는 할아버지와 그가 키우는 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사람과 동물 그 이상을 뛰어넘는 우정을 그려내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입소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극장을 주로 찾는 젊은 관객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관객의 발길까지 극장으로 이끌며 290만(영진위 통합전산망 2016년 8월 기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이는 다큐멘터리 흥행 불모지인 한국에서 투자 대비 190배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쓴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2014년 개봉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노부부의 76년째 이어온 사랑을 애틋하게 그려내 남녀노소 전 세대 영화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480만(영진위 통합전산망 2016년 8월 기준) 관객을 동원,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바 있다. <워낭소리>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두 작품 모두 다큐멘터리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스토리가 가진 진정성의 힘이 사랑, 우정이라는 누구나 공감 가능한 보편적 테마와 만나 세대 불문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시소> 역시 비슷한 삶의 무게를 지닌 주인공 ‘이동우’와 ‘임재신’이 함께 아픔을 나누고 위로하며 서로에게 선물 같은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려내 전 세대가 공감 가능한 따스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이동우’와 ‘임재신’이 보여준 딸에 대한 진한 애정과 애틋함은 우리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며 뭉클함을 전한다. 이렇듯 두 친구의 우정뿐만 아니라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의 위치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인물들의 모습을 담아,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들에게 자신의 아버지, 남편 혹은 본인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하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우정과 가족이라는 누구나 공감 가능한 주제로 삶의 희망을 전하는 <시소>는 <워낭소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이어 전 세대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물하는 다큐멘터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ABOUT MOVIE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과 따뜻한 감성 전하는 OST
눈과 귀가 즐거운 두 남자의 따뜻한 여행

<시소>의 두 주인공이 서로의 눈과 발이 되어 떠난 따뜻한 여행의 행선지는 바로 제주. 고희영 감독은 제주를 여행지로 정한 이유를 “앞만 ‘못’ 보는 ‘이동우’와 앞’만’ 볼 수 있는 ‘임재신’ 두 사람이 보지 못하고 만질 수 없어도, 소리로 듣고 느낄 수 있는 여행지를 찾다가 정한 장소”라고 밝혔다. 영화에 등장하는 억새 바람 가득한 산굼부리, 법환리 바닷가, 사려니숲 등이 대표적인 장소다. 그 외에도 올레길, 오름, 송악산, 산방산, 용머리, 섭지코지 등 제주도 명소의 구석구석을 때로는 인물의 눈높이에서, 때로는 항공촬영과 수중촬영을 통해 더욱 풍성하게 그려내 관객들로 하여금 그곳에 함께 있는 듯한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다. 이렇듯 <시소>가 담아낸 아름다운 제주 풍경은 두 친구의 특별한 우정과 어우러져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뿐만 아니라, <시소> 속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은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음악과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행복하게 만든다. 두 친구가 함께 유람선 위에서 부르는 ‘바위섬(1990)’은 그 시절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따스한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스킨스쿠버 도전을 위해 ‘임재신’이 물속에 들어갔을 때, 바닷가에 앉아 초조한 마음을 달래려 ‘이동우’가 부르는 ‘그대가 있음에(2001)’는 “슬픔이 슬픔을, 눈물이 눈물을, 아픔이 아픔을 안아줄 수 있죠”라는 서정적인 가사로 깊은 울림을 전한다. 또한, 여행 중 만난 가수 장필순이 기타연주와 함께 들려주는 ‘행복하지 않은지(2009)’의 “그저 지금 이 순간, 내가 있는 이곳에서 감사하려네. (중략) 우리가 다시 찾아갈 수 있는 희망 있으니 행복하지 않은지?”라는 삶의 희망을 담은 가사는 자신의 운명을 선물로 받아들인 후 새로운 세상을 보는 눈을 얻게 된 두 친구의 사연과 어우러져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또한, 영화 <시소>에는 다채로운 재즈 연주곡과 재즈보컬리스트 ‘이동우’의 라이브 공연까지 담고 있어 풍성한 볼거리와 음악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PRODUCTION NOTE

두 사람의 아름다운 여정을 유려하게 그려내다
촬영, 편집, 음악의 절묘한 조화가 전하는 감동

영화 <시소>는 고희영 감독 이하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SBS 뉴스의 카메라맨 출신이었던 황도철 촬영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의 특성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장을 순발력 넘치는 카메라 앵글과 모드로 적재적소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울지마, 톤즈>, KBS [다큐멘터리 3일] 등 휴먼 다큐멘터리에 일가견이 있는 김성미 촬영감독은 두 남자가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세심하게 담아냈다. 현장을 순발력 있게 파악하는 황도철 감독과 사람의 내면을 응시할 줄 아는 김성미 촬영감독의 협업은 영화 <시소>에 역동성과 아름다움을 부여했다. 또한, 전작 <물숨>에서도 생명력 넘치는 바닷속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낸 국내 최고의 수중전문 촬영작가인 김원국 촬영감독은 평생 스킨스쿠버가 꿈이었던 ‘임재신’의 바닷속 여행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데 성공한다. 가장 먹먹한 순간에 원경으로 길게 빠지며 펼쳐지는 제주의 유려한 가을 풍경은 헬리캠으로 담아내 관객을 깊은 여운으로 이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 내면의 진정성을 담아낸 촬영은 최고의 편집팀을 거치며 그 감동을 배가시켰다. 20년이 넘는 다큐멘터리 연출 경력을 가진 감독이자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다큐멘터리 감독 조반니 좀미가 스토리작가로 참여하고, 영화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감각적인 편집으로 인정받은 파비오 까팔보가 에디터로 한 팀을 이루어 편집작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영화 속 주요 인물들을 통해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 보다는 관객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하며 담담하지만 그래서 더욱 감동적일 수밖에 없는 순간들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여기에 영화적 리듬과 운율을 더해 영화 <시소>를 한 편의 아름다운 시와 같은 여행기로 완성시키는 데 일조했다. 영화 스토리 컨설팅으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예스퍼 오스문트는 영화 <시소>의 편집본을 감상한 후 “시적이고 강렬하며 용감한 선택을 한 다큐! (Poetic, impressive, brave choice!)”라고 극찬했다.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편집팀의 합류로 영화 <시소>는 자칫 흥미로운 소재에 그칠 수 있었던 콘텐츠에서 강렬한 이야기의 힘을 지닌 다큐멘터리로 탄생하게 되었다.

자신의 운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미래를 그릴 줄 아는 두 사람의 정서를 살려 음악의 컨셉은 ‘DREAMING’(드리밍)으로 진행됐다. 이탈리아의 감성적이면서도 긍정적인 모드의 OST 스코어와 두 사람의 감정을 대변해 주는 듯한 아름다운 한국 가요들의 조화는 영화 <시소> 속 두 인물의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내면으로 관객을 초대할 것이다.


PRODUCTION NOTE

자연이 주는 위안, 어머니의 품 같은 제주를 담다
제주 로케이션 비하인드 스토리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오랜 벗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두 사람. 영화 <시소>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제주도이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걷던 억새밭의 바람 소리, 바닷바람을 함께 맞으며 배 위에서 바라본 제주의 유려한 풍경, 제주 해녀들과 갓 잡은 문어를 서로에게 권하던 유쾌한 식사, 서로를 토닥거릴 때 쏟아지던 제주의 붉은 노을이 전하는 여운.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두 사람의 진심과 우정은 어떤 미사여구도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 그 자체로 깊은 여운을 전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고희영 감독은 어머니의 품 같은 제주의 자연 속에서 “자연이 주는 위안과 오고 가며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발견하는 삶의 교훈들을 통해 두 남자가 가지고 있는 상처를 치유하길 바랐다” 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제주도는 두 남자에게 선사하는 저의 숨은 선물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며 두 남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고희영 감독은 몸이 자유롭지 못한 두 사람을 위해 최적화된 제주의 명소를 찾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히며 당시를 회상했다.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많았고,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감독은 전했다. 특히, 우여곡절의 연속인 상황에서 ‘이동우’가 “장애인들에게 어려운 건 높은 장벽이나 큰 장애물이 아니다. 보일락말락 한 작은 문턱, 길 위에 놓인 작은 돌멩이들이다”라고 한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촬영 중반부 이후에는 두 남자 스스로가 원하는 목적지를 정하게 했는데, 어렵게 헌팅해서 찾아낸 길보다 더 편안한 장소를 찾아가 신나게 노는 두 친구를 보고는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PRODUCTION NOTE

<시소> X ‘파페포포’ 심승현 작가 감성 충만 콜라보레이션
두 친구와의 특별한 인연 대공개

<시소>는 웹툰계의 원조라 불리는 ‘파페포포’ 심승현 작가와의 스페셜 일러스트 작업으로 영화의 진한 여운을 잇는다. 심승현 작가의 <시소> 스페셜 일러스트는 영화를 미리 만난 심승현 작가가 영화 속 두 남자의 따뜻한 우정에 크게 감동하여 탄생한 작품이라 그 의미가 더 특별하다. 심승현 작가의 ‘파페포포’ 시리즈는 캐릭터 파페와 포포를 통해 사랑과 우정 등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전하는 에세이와 그림을 담은 작품. 따뜻한 그림과 감성적인 글, 개성 넘치는 인물 설정으로 20-30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그 인기에 힘입어 ‘파페포포’는 애니메이션, 과자, 마스크팩 등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로 출시되었을 만큼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콜라보 작품은 <시소>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심승현 작가 특유의 감성적인 일러스트로 담아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특히, “사는 게 늘 기적입니다”, “그냥 지금이 좋아. 지금 난 후회하지 않으니까”와 같은 <시소> 속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명대사와 파스텔 톤의 포근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일러스트는 영화 속 따스한 분위기와 이야기를 미리 만나볼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심승현 작가의 스페셜 일러스트는 “2017년, 새로운 날들을 선물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2017 <시소> 캘린더’에도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시소>와 ‘파페포포’ 심승현 작가와의 특별한 인연은 4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다. 2012년에 출판된 [파페포포 시리즈 - 파페포포 기다려] 속 ‘세상을 보는 눈’은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에피소드 중 하나. 심승현 작가는 ”’세상을 보는 눈’은 ’이동우’에게 망막 기증 의사를 밝힌 ‘임재신’의 사연을 우연히 듣고, 두 사람의 마음에 감동하여 작업한 작품”이라고 탄생 배경을 밝히며, ‘이동우’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시소>와의 만남에 “’이동우’ 씨와 또 한 번 인연이 되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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