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나를 지켜보는 것 같아…”
마트에서 다급하게 테이프를 사온 ‘유타로’는 창 틈, 하수구 구멍, 서랍 틈 등집안의 모든 틈과 구멍을 병적으로 막아대며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
하지만 그날 새벽, 의문의 방울소리에 깬 ‘유타로’는
미처 막아놓지 못한 구멍에서 ‘의문의 눈’과 마주친다.
같은 날, 방송국 리포터 ‘미시마’는 우연히 나간 현장 취재에서
허리가 뒤틀린 채 처참하게 죽어있는 ‘유타로’를 보게 된다.
시체의 기도에서 발견된 진흙 등 사건에 의문을 갖게 된 ‘미시마’는
‘유타로’의 후배 ‘카즈요’를 만나 그들이 갔던 로쿠부 고개에 대해 듣는다.
살고 싶다면, 꼭꼭 숨어라...
로쿠부 고개에 다녀온 후 ‘유타로’에게서 나타난 것과 같은 끔찍한 증상이
‘카즈요’에게서도 보이기 시작한다.
‘미시아’는 남자친구와 함께 사건을 파헤치기로 하고
고학자로부터 토모라이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노조키메 괴담을 전해 듣게 되는데...
노조키메를 마주하면 당신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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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1. 노조키메란?more
엿보는 눈 => 엿보는 여자로
의미가 변화되며 구전되어 온 폐마을의 무시무시한 괴담
예부터 일본 각지를 순례하며 도를 닦는 일본의 수도승, 로쿠부
사람들은 이들을 존경하고 친절을 베풀었지만
일부 사람들은 그들을 유인해 돈을 뺏고 살해를 저질렀다.
토모라이 산촌마을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고
그 사건 이후,
마을 사람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켜보는 눈동자가
자신을 쫓는다는 환각에 빠지게 된다.
노조키메는 사전적 의미로 ‘엿보는 눈’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폐마을이 된 이 토모라이 마을에서
구전에 구전을 더해 ‘엿보는 여자’라는 뜻으로까지 확대되며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괴담으로 존재하게 된다.
ABOUT MOVIE2. 원작
시선의 공포를 무시무시하고 미스터리하게 그려낸
소설 <노조키메>를 영화로 만난다!
미쓰다 신조의 [노조키메]는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촘촘하게 엮어진 탄탄한 이야기로 독자를 쥐락펴락하다 다 읽고 나면 진한 여운이 남는 공포감을 주는 작품이다. 탄탄한 구성과 소름 돋는 소재로 독자들의 혼을 빼놓은 이 작품은 한 산촌마을에 내려오는 ‘노조키메’ 괴담을 다룬 소설이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틈과 구멍을 통해 사람들을 엿보는 괴이한 존재인 노조키메. 소설은 특정한 장소에 존재하는 이 괴담을 전혀 다른 시대에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묶어내며 독자를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속으로 밀어 넣는다. ‘로쿠부 고개’라는 특정 장소를 방문한 적 있는 유타로 일행의 현재 이야기와 민속학을 전공한 고학자가 호기심에 방문한 적 있는 과거의 이야기는 시간이 지나도 죽지 않고 전해지는 괴담의 생생한 공포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영화 <노조키메>는 시공간이 전혀 다른 방대한 소설 속 두 가지 이야기를 등장인물들이 ‘노조키메’라는 존재를 파헤쳐 들어가는 미스터리 구조로 변화를 시도해 영화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고도 오직 바라보는 것 만으로 사람들을 옭아매는 시선의 공포는 스크린으로 옮겨지면서 더욱 극대화 되어 보여진다. 노조키메가 등장하기 전 들려오는 종소리, 주위를 둘러보면 온갖 틈들에서 나를 쫓는 눈동자가 보여진다는 소설 속 설정은 사운드와 이미지로 정교하게 구성되어 관객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나를 엿보는 시선의 공포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각을 건드리며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근원적 공포를 선사한다. 특히 문자가 아닌 이미지로 구축되어 보여지는 창 틈, 하수구 구멍, 환풍기 뒤, 서랍과 서랍 사이의 틈에서 시시각각 관객을 압도하는 눈의 이미지는 그간 공포영화에서 느낄 수 없었던 시선의 공포를 관객에게 체험하게 해 줄 예정이다.
ABOUT MOVIE 3. J-호러
<링><주온><착신아리> 이후에 정통 J-호러 <노조키메>가 온다.
일상적인 공간 속 공포, 신선한 호러 캐릭터 등장!
<링>, <주온>, <착신아리> 등 새로운 소재, 설정, 캐릭터를 보여주며 공포영화 장르의 한 분야가 된 J-호러. 그 명맥을 이으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차원의 공포를 선사하는 J-호러 한 편이 국내 극장가를 찾아온다.
영화 <노조키메>는 많은 현대인들이 느끼며 공감하는 공포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특히 타인이 쳐다보는 것만으로 공포를 느끼는 ‘시선공포’에 기초해 단지 ‘누군가 보는 것’만으로도 극한의 두려움을 느끼는 인간 본연에 감정을 건들인 공포를 여실히 보여준다. ‘시선공포’는 보여지거나 응시되는 것에 대한 병적인 두려움을 특징으로 하는 불안장애이다. 또한 ‘시선공포’는 자신에게 주목되는 것에 대한 병적 두려움과 연관 될 수 있는데, 영화 속 등장하는 피해자들 역시 ‘단지’ 노조키메가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느끼는 건 바로 이러한 이유에 근거한 것이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노조키메’가 지켜보는 장소는 지극한 일상적인 곳이며 일반적인 상황이다. 부엌 싱크대, 거실 창 틈, 환풍기 구멍, 서류 박스 손잡이 구멍 등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에서 ‘죽음을 부르는 눈’과 마주한다. 여기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틈과 구멍에서 지켜보는 시선은 벗어날 수 없는 공포의 두터운 깊이를 전달하기 충분하다. “지켜볼 뿐이네…”라는 영화의 대사를 통해 현대인들이 느끼는 근원적 공포의 실체를 이 영화가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끝을 알 수 없는 원색의 공포를 전달하는 ‘노조키메’는 오랫동안 회자될 독창적인 공포 캐릭터이다. 이미 원작 마니아 층 사이에서 처절한 ‘슬픔’을 가진 캐릭터로 유명한 ‘노조키메’. 왜 ‘노조키메’가 누군가를 지켜보는지, 허리가 뒤틀린 기괴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지 그리고 그녀가 등장할 때마다 그곳에 가득 고이는 진흙의 정체에 대해 영화는 또 하나의 스토리를 통해 보여준다. 이는 <링>의 사다코, <주온>의 ‘토시오’가 등장할 때 보다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새로운 공포영화 캐릭터의 대명사가 될 것임을 예측하게 한다. 또한 ‘엿보는 눈’을 시각화한 공포의 ‘눈’은 섬뜩한 비주얼을 높은 퀄리티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쉽게 잊혀지지 않는 공포를 전달할 것이다.
PRODUCTION NOTE 1.
원작의 재미를 스크린에 옮긴 신의 한 수!
액자식 구성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라.
영화 <노조키메>는 과거의 스토리와 그 주위를 두르고 있는 바깥이야기인 현재의 스토리를 큰 축으로 한 액자구조를 지니고 있다. 원작 스토리를 가장 효과적으로 영화화하는 것을 고민한 제작진의 노력 끝에 탄생한 구성이 바로 액자구조인 것. 원작 도서 ‘노조키메’는 두 가지 경험담에서 ‘노조키메’라는 기이한 존재가 관통하며 다른 것 같은 두 이야기를 이어준다. 현대 공포물과 같은 괴담과 일본 특유의 고전적인 공포를 느끼게 하는 전설의 괴담을 엮어 미스터리 하면서도 전형적인 공포를 전달하는데, 영화 <노조키메>가 이러한 두 이야기의 연결고리를 명민하게 찾아내는 것은 무엇보다 가장 큰 과제였다.
이미 수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원작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액자구조로 구성한 것은 신의 한수였다. 미스터리한 구성으로 사건을 추적해 나가는 바깥이야기에 서늘하고도 처연한 공포심을 자아내는 전설적인 괴담 형태의 또 다른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 관객들로 하여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킴과 동시에 공포의 쾌감을 전달한다. 사건의 실마리를 지닌 고학자를 찾아나선 방송국 리포터 ‘미시마’와 남자친구 작가 ‘신지’는 그에게서 전해들은 경험담을 듣고는 직접 체험한 듯한 공포심에 휩싸이는데 이는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이돼 오랫동안 잔상을 남게 한다.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수많은 회의를 거듭한 제작진은 액사구조야말로 원작의 강점을 그대로 살리고 영상 매체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할 수 있는 구성이라 판단하고 영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한다. 일본 개봉 당시, 이 같은 제작진의 노력은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 원작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었고 원작자 미쓰다 신조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혀 다른 이야기 같지만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며 복합적인 공포심을 불어 넣어주는 소설 ‘노조키메’가 일본 최고의 제작진의 각고의 노력 끝에 탄탄한 공포영화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PRODUCTION NOTE 2.
새로운 J-호러 탄생!
미키 코이치로 감독, <노조키메>의 공포 포인트를 말하다.
연출을 맡은 미키 코이치로 감독은 영화 <노조키메>를 통해 기존에 답습되어 오던 공포영화의 틀을 벗어나고자 했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연출자의 의도가 녹아 있는데 하나는 원작의 해석에 있어서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영화화할 것인가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렇게 탄생한 공포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었다.
공포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무서움’에 대한 강도는 더욱 견고히 하고 인간 본연의 감정에 충실한 새로운 스타일을 호러를 보여주고 싶었던 미키 코이치로 감독. ‘누군가 나를 쳐다 보고 있는 것’에 지독한 공포를 느끼는 ‘시선공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그는 원작 ‘노조키메’ 속에서 시선공포에 대한 섬뜩한 감정을 최대한 끌어내 영화에 적용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J-호러의 명백을 이을만한 이렇다 할 작품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원작의 명성만으로도 기대작이었던 <노조키메>의 메가폰을 잡은 것은 엄청난 행운이자 과제였던 것이다. 원작을 감성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선에서 영화가 줄 수 있는 최대치의 공포심을 보여주고자 했던 감독의 노력으로 <노조키메>는 ‘보여지는 것’에 대한 극한의 두려움을 하나의 완성된 공포장르로 승화시켰다. 이것이 영화 <노조키메>가 공포의 밑바닥까지 체험하게 하면서 오랫동안 기억될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이유인 것이다.
여기에 배우로써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진 일본 최고의 아이돌 AKB48 출신의 이타노 토모미가 주연을 맡아 미키 코이치로 감독과 첫 호흡을 맞췄다. 미키 코이치로 감독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이타노 토모미의 표정을 얼마나 잡아낼 수 있을까 고민을 거듭했다. 이미 일본 내 대형 스타인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끄집어내 관객에게 보여준다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공포를 전달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처럼 최고의 공포영화를 제작하려는 감독의 의지는 영화 제작과정에 담겨 관객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PRODUCTION NOTE 3.
2016년 호러퀸 예약
AKB48의 슈퍼스타 ‘이타노 토모미’의 활약!
의문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 사건을 파헤치는 ‘미시마’ 역은 믿을 수 없는 공포의 상황들이 끊임없이 몰아 닥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이 사건의 본질로 다가가야 하는 인물이다. 우연히 취재를 나 간 현장에서 계단 실족사를 당한 유타로를 보고 본능적으로 의문을 갖게 되는 ‘미시마’는 그들이 방문했다는 장소를 직접 가본다. 뿐만 아니라 자료 조사를 통해 그 지역에 정통한 고학자를 만나는 일도 망설이지 않는다. 자신이 사건에 휘말릴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의문과 호기심, 사명감에 이 모든 것을 해내는 역할인 것. 영화 <노조키메>를 이끌어가는 이 역할에 대한 제작진의 선택은 이타노 토모미였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당당함과 보호본능을 야기하는 큰 눈을 가진 이타노 토모미는 이 작품에 더없이 어울리는 답안지였다. 그녀는 첫 주연을 맡은 <노조키메>에서 고민도 많고 열정 많은 방송국 리포터 역할을 훌륭하게 그려낸다.
일본을 대표하는 슈퍼 아이돌 그룹 ‘AKB48’의 1기 멤버로 데뷔한 이타노 토모미는 대중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여리여리하면서도 단단한 자신의 이미지를 이 작품에 녹여내며 호러퀸으로서의 면모를 가감없이 드러낸다. 때로는 순수한 얼굴로, 때로는 공포에 긴장하는 눈빛으로 공포 영화가 관객에게 전해야 하는 정서와 감정을 훌륭히 묘사해 낸다. 첫 주연작에 대한 애정이 깊은 만큼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 흘러나오는 ‘HIDE & SEEK’도 직접 불러 화제를 모았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미시마’역의 이타노 토모미는 올 여름 호러 영화의 단비 같은 존재로 관객에게 다가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