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고 빽없는 놈이 깡패말고 할게 있나!
유도부 ‘형수’는 운동에 흥미도 없고 의욕도 없다.아버지의 무관심으로 더 이상 유도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형수’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성록’이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구하려다 ‘진규’를 비롯한 무리에게 구타 당한다.
뭐든 힘으로 제압하는 학교 일진의 실체를 알게 된 ‘형수’는 일진이 되면
자신의 억눌렸던 과거가 보상될 것이라는 잘못된 확신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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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 대한 욕망. 그리고 잃게되는 소중한 것more
집단에서 가지는 힘이란, 달콤하고 마약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은 그 힘의 끝은
추악하고 불행한 인간의 모습을 남기고 사라진다.
성선설을 믿는 인간이라는 존재. 권력을 가지면서 변해가는 인간의 모습,
그리고 잃어가는 지켜야할 소중한 것…
힘을 가질 수록 잃게 되는 가족, 친구 그리고 소중한 모든 것.
뒤늦게 잘못 되었음을 깨닫고 처음으로 돌아가겠다고 결심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는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힘은 모래알처럼 사라지고 하나둘씩 그의 곁을 떠난다.
영화 속 아이들을 통해서 권선징악의 교훈을 주고자 이 영화를 기획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