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열리는 사격대회에서 우승하면 지역 산림감독관의 딸, 아가테와 결혼함과 동시에 그 자리를 물려받게 된다. 아가테와 연인인 젊고 용감한 사냥꾼 막스는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손이 말을 듣지 않아 목표물을 맞출 수 없게 된다. 대회가 가까워오자 불안해진 막스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카스파르에게 악마의 탄환(마탄) 7개를 받아 모든 목표물을 명중시킨다. 그러나 마지막 7번째 탄환은 악마가 지목한 자를 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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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틸레만은 오케스트라석에서 흘러 나오는 치명적인 공포를 토대로 모든 세부사항을 장악한다. 이것이 이 오페라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이유이다.” - 파이낸셜 타임즈(The Financial Times)more
1817년부터 오랫동안 드레스덴 작센 궁정극장에서 지휘자로 활동한 칼 마리아 폰 베버의 가장 대표적인 오페라 ‘마탄의 사수’가 드레스덴 젬퍼오퍼에서 다시 태어났다. 독일의 국민오페라이자, 낭만주의 오페라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연극처럼 곳곳에 대사가 들어있는 독일의 노래극인 ‘징슈필’ 전통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또한 풍부한 다층의 음색적 명암을 통해 시골 풍경과 유령이 등장하는 장면을 대조적으로 표현한다. 잘츠부르크 신문은 마법의 탄환으로 표적을 적중시키는 사수인 ‘마탄의 사수’와 같이 “드레스덴의 과녁”을 적중시켰다는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