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포드 마을의 젊은 심리학자 멈포드 박사는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재주가 있어 인근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치료를 받으러 매일매일 끊이지 않고 찾아온다. 그러나 그에게는 사실 엄청난 비밀이 있다. 멈포드는 원래 심리학자도, 정규 상담 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멈포드로 오기전까지는 잡다한 직업을 전전했을뿐 아니라, 비밀 수사관으로 근무하던 당시에는 동료 부인과 불륜 관계를 맺기까지 했다. 그는 한동안 수도원에서 숨어 지내다가 자신이 과거와 모든 경력을 위조한 뒤 이 마을로 흘러와서는 심리학자 행세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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