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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쿠퍼

Mr. Cowper

2015 한국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32분

개봉일 : 2016-06-30 누적관객 : 180명

감독 : 오정미

출연 : 이유영(인애) 장원형(민구) more

너와 나의 무서운 러브 스토리
“제발, 내 이야기 좀 들어줄래?”

연인관계인 인애와 민구. 인애가 민구에게 자꾸 화를 내는 건 생리가 일주일이나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애의 불안감은 점점 커져만 가는데, 민구는 임신했을 리 없다고만 말한다. 그리고 인애는 서서히 그 불안의 정체와 맞닥뜨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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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 1

괴물 신인, 이유영이 선택한 단편영화

<은교>의 김고은, <검은 사제들> 박소담, <소셜포비아> 변요한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요즘이다. ‘한예종 트로이카(김고은, 박소담, 이유영)’로 불리며 주목 받고 있는 신인 배우 이유영이 출연한 단편영화 <미스터 쿠퍼>가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이유영 배우는 2014년 첫 영화 <봄>으로 밀라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데뷔와 동시에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15년에는 영화 <간신>에서 조선 최고 명기 ‘설중매’로 도발적인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으며, 같은 해 영화 <그놈이다>에선 죽음을 보는 소녀 ‘시은’으로 또 한 번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여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제 등 4개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면서 괴물 신인으로 주목 받았다.

영화 속 강한 이미지로 인해 실제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유영 배우. 하지만 이유영 배우의 실제 프로필 사진을 보면 이미 꽤 친숙한 얼굴이다. 여성스럽고 단아한 외모로 결혼정보업체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TV광고와 더불어 지하철, 버스 광고를 통해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상업영화에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괴물 신인’이란 타이틀까지 얻으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유영 배우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것은 물론 독립영화에도 출연을 하며 배우로서 폭넓은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편영화 <그녀의 냉면 계산법>, <고란살>, <미스터 쿠퍼>에서는 상업영화 속의 독특한 캐릭터와는 다르게 생활 속의 인물 자체를 살아내는 현실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미스터 쿠퍼>에선 성실한 노력과 진실한 사랑을 다한다 해도 불안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대의 젊은 여성을 연기하여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밖에 2015년에 주연으로 출연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2016년에 개봉 예정이다.

ABOUT MOVIE 2

관객이 만들어준 단편영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사전제작지원작

2014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재능 있는 독립영화감독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를 업데이트했다. 기존의 정형적인 심사 방식을 벗어나 현장에서 감독의 피칭을 공개 심사하는 방식을 통해 사전제작지원작을 선발한 것이다. <미스터 쿠퍼>는 해당 프로젝트에 지원하여 일등상인 ‘아시프 펀드상’과 영화제 관객들이 직접 뽑은 관객상을 동시에 수상하였다. 즉 관객과 심사위원이 이심전심으로 뽑은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아시프 펀드상’의 부상으로 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봉 기회까지 얻게 되었다.
그리하여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던 <미스터 쿠퍼>는 오는 2016년 6월 30일에 인디스페이스 극장에서 단독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와 다양성을 지닌 좋은 영화를 찾아보고 싶어 하는 영화제의 관객들, 그리고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배급사 인디스토리가 모두 함께 힘을 모은 결과이다.
6월 30일 개봉하는 <미스터 쿠퍼>는 단편영화로서는 드물게 약 한 달 여간 인디스페이스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ABOUT MOVIE 3

우리 시대의 무서운 러브스토리

겉은 투명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쿠퍼액 같은 우리 시대의 러브스토리

영화 <미스터 쿠퍼>는 이 시대 청년들의 러브스토리이다. 그러나 단지 사랑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이 시대 청년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에 대해 아주 역설적이고 도발적인 방식으로 질문하는 영화다.
여주인공 인애를 고통과 불안에 빠트리는 쿠퍼액. 그 맑고 깨끗한 무색 무취의 액체처럼 그녀를 둘러싼 세상은 겉보기에 세련되고 깨끗하고 심지어 친절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그 속에는 그녀를 숨막히게 하는 거짓과 모순, 잔인함이 있다. 그녀의 사랑까지도 쿠퍼액과 같다. 영화는 인애와 민구의 러브스토리를 통해 ‘달콤하게 부드럽게 사람 죽이는’ 이 세계의 구조를 드러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우리 시대의 무서운 러브스토리’라고 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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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