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코티잔의 비극적인 운명을 다룬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소설이 유명해진 것은 주제페 베르디 덕분이다. 소설의 주인공 마르그리트 고티에는 오페라에서 비올레타 발레리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결핵을 앓던 비올레타는 부잣집 청년 알프레도와 사랑에 빠져 파리 사교계를 떠난다. 그러나 알프레도 가문의 수치를 막기 위해 그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드미트리 체르니아코프는 비극적인 비올레타 역에 안성맞춤인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를 주연으로 하여 ‘라 트라비아타’를 사랑에 바치는 송가로 승화시켰다. 자신을 위해 창조된 듯한 비올레타 역을 맡은 담라우는 탁월한 가창력과 넓은 음역을 마음껏 구사한다. 알프레도 역은 표트르 베찰라, 나중에 용기를 내서 용서를 비는 제르몽 역은 젤리코 루치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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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체르니아코프는 비극적인 비올레타 역에 안성맞춤인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를 주연으로 하여 ‘라 트라비아타’를 사랑에 바치는 송가로 승화시켰다. 자신을 위해 창조된 듯한 비올레타 역을 맡은 담라우는 탁월한 가창력과 넓은 음역을 마음껏 구사한다. 알프레도 역은 표트르 베찰라, 나중에 용기를 내서 용서를 비는 제르몽 역은 젤리코 루치치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