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불위 갑(甲)에 맞서는 변두리 취준생의 통쾌한 역전극!
“세상이 나쁜 놈 천진데 내가 무슨 갱생이 돼?”취직은 진작에 포기한 달관력 99.9%의 취준생 풍호(이주승)는
리얼맞짱게임으로 용돈벌이나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의협심 100%를 탑재한 형사 강호(이정진)는 동생 풍호가 한심할 따름이다.
현피에 의한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강호는 뜻밖의 제안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지만
상대의 잔인한 수법에 속절없이 당하고 만다.
“어쩔 수 없어, 있는 놈이 계속 이기게 되어 있어.”
형의 복수를 위해 범인을 쫓던 풍호는 겉모습은 게임회사 CEO이지만
실상은 승부에 미친 게임중독자 한재희(오지호)를 찾아내고,
형을 대신한 복수의 한방을 준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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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 돈, 계급 떼고 한판 뜨자!
<베테랑> <내부자들> <검사외전>을 이을 사이다 영화!
지난해 우리는 <베테랑>의 재벌3세 조태오의 안하무인 갑질과, 담합으로 권력을 창출해내는 <내부자들>의 뒷거래에 분노했다. 그리고 올 봄엔 부정부패에 시원하게 맞서는 <검사외전>의 통쾌함에 박수를 보냈다. 대한민국이 열광한 이들 영화의 쟁점은 사회 전반에 깔린 기득권 세력에 대한 대중의 공분이었다. 영화 <대결>은 <베테랑>, <내부자들>, <검사외전>을 이어 답답한 세상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사이다 영화가 될 것이다.
<대결>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주인공이 형의 복수를 위해 게임회사 대표의 현피 게임에 뛰어드는 내용으로, 가진 것 없는 취준생이 무엇 하나 모자란 것 없는 절대 갑(甲)을 상대로 대결을 펼친다. 돈과 권력 앞에 고개 숙이고 싶지 않은 마음, 폭력과 부조리에 당당하게 맞서고 싶은 마음, 무소불위 절대 권력을 한 번이라도 이겨보고 싶은 마음, 그것이 <대결>의 통쾌한 역전극이 될 것이다.
“사과하지 않는 나라, 끝까지 잡아떼고 보는 책임 회피 사회가 계속되는 한 상대가 재벌이든, 국가든 권력자를 향해 분노를 터트리는 소재의 영화는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형성할 것”이라는 한 평론가의 말처럼, 올 가을 관객들은 영화 <대결>을 통해 다시 한번 서글픈 분노를 터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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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세상을 상대로 <대결>이 현피를 신청한다!
리얼 현피 액션 <대결>
<대결>은 현피를 소재로 한 영화이다. 현피는 ‘현실’의 앞 글자인 ‘현(現)’과 상대방을 죽인다는 뜻의 게임 용어인 ‘Player Kill’의 앞 글자인 ‘P’의 합성어로, 게임이나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과 현실에서 직접 만나 싸움을 하는 것을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2000년대 중반에 생겨난 현피는 사이버 게임을 하던 중 욕설 등으로 시비가 붙어 실제로 만나 싸움을 벌이는 현상을 부추기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다. 특히 많은 청소년들이 게임에 빠져들면서 게임 속 폭력을 흉내내 다른 학생을 폭행하고 게임과 관련된 갈취와 협박을 하는 경우도 빈번해졌다. 그중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인터넷 게임 리니지를 하던 중 시비가 붙자 상대방을 직접 만나 흉기를 휘두른 일명 전주 리니지 사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벌어진 말다툼이 현실로 이어진 창천동 살해사건 등은 현피가 초래한 끔찍한 결과였다.
그러나 인터넷상에서의 만남이 일상적인 요즘 젊은이들에게 이제 현피라는 말은 심각한 싸움보다는 직접 만나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의 희화화된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현피 뜨자"는 말은 이제 온라인이나 SNS에서만 만나지 말고 직접 만나자 라는 말로 흔히들 사용한다. 실례로 사회적 이슈를 가지고 댓글로 논쟁을 벌이던 진중권 교수와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이 끝장토론이라는 형식의 일종의 현피를 떠서 화제가 된 경우도 있다.
<대결>은 답답하고 화병 나는 일 뿐인 세상을 상대로 당당하게 현피를 신청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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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포 세대는 더 이상 포기할 것이 없어 달관했다!
벼랑 끝에 선 청춘의 반격!
연애, 결혼, 출산, 집, 인간관계를 넘어 꿈, 희망까지…. 포기할 것이 많은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 ‘N포 세대’! 그러나 더 이상 포기할 것이 없어서 달관해버린 청춘은 이제 ‘달관 세대’라고 까지 불리고 있다. <대결>의 주인공 ‘풍호’는 그런 달관세대의 초상이다.
TV를 켜면 어린 나이에 성공한 아이돌이 쏟아져 나온다. SNS에서는 친구들의 먹스타그램이 이어진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정작 청년실업자 110만명 시대. 이들은 취업준비생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취준생은 돈 한 푼 없이 빈둥거리며 노는 백수가 아니다. 일을 하고 싶지만 할 곳이 없는 강제 실업자이다. 그런데 어른들은 말한다. “너 언제까지 집에만 있을 거니?”
얼마 전, 국민 예능 [무한도전]의 ‘나쁜 기억 지우개’ 편에 방송된 취준생의 고백은 시청자에게 많은 울림을 주었고, 사회 전반에서 N포 세대, 달관 세대를 조명하고 있다.
영화 <대결>은 달관 세대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이다. 영화에서 “아무것도 못할까 봐, 그 무엇도 되지 못할까 봐 무섭다”고 말하는 주인공 ‘풍호’의 모습은, 벼랑 끝으로 몰린 청춘들의 현 주소를 여과 없이 보여주며 폭풍 공감을 자아낸다.
하지만 <대결>은 벼랑 끝에 선 청춘의 반격이 시작되는 영화이다. 달관력 99.9%를 찍은 ‘풍호’가 마지막 남은 0.1%의 의지를 불태우며 청춘의 철권(鐵券)을 날리며 통쾌한 역전극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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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4색 흥미로운 캐릭터 열전!이주승x오지호x이정진x신정근. 상남자들의 케미 폭발!
<대결>은 오랜만에 한국 영화에서 만나는 액션 영화이자 각각의 캐릭터가 빛나는 캐릭터 무비이다. 이주승, 오지호, 이정진, 신정근 배우들이 빚어낸 영화 속 인물은 현 대한민국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지금 시대 우리가 만나고 싶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높은 취업난으로 무기력해진 청년들을 일컫는 달관 세대를 대표하는 ‘풍호’와 돈과 힘에 있어서도 절대권력을 부리며 사람 목숨을 우습게 아는 갑의 상징 ‘재희’의 싸움은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대결>만의 영화적 은유다. 실제로도 체급이 다른 배우 이주승과 오지호의 처절한 결투 장면은 영화 <대결>의 최고의 하이라이트이다.
배우 이정진이 연기하는 ‘강호’는 과거의 인물이다. 의리와 정의를 중요시하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것을 남자답다고 생각했던 지난 시대의 인물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강한 돈과 권력과 폭력에 무너질 수밖에 없는 지금 사회의 모습이기도 하다. ‘강호’의 동생 ‘풍호’는 공권력과 가장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사회라는 울타리 밖을 방황하는 청춘이다. 이 둘의 관계는 현실 속 가족의 어두운 그림자이기도 해 씁쓸하다.
멘토 열풍이 일었던 적이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란 말이 유행처럼 번졌다. 그러나 이 시대의 청춘들은 “아파야만 청춘입니까”라며 어른들의 말에 속으로 눈물을 삼켰다. 배우 신정근이 연기하는 취권의 달인 ‘황노인’은 그래서 새롭다. 청춘의 방황을 긍정하는 그의 대사 “거하게 한번 취해봤으니, 이제 너만의 권법으로 살아라”는 진정한 스승으로서 이 시대의 무기력한 청춘의 마음을 울린다.
<대결>은 확실한 캐릭터 무비로 각각의 인물에 대한 공감과 함께 브로맨스 케미가 폭발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