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1월. 훗카이도의 형사이자 국가대표 사격선수인 미카미는 아내와 어린 아들을 떠나보낸다. 경찰임무와 사격연습으로 가정을 지킬 수 없게 된 그는 아내와 이혼하고 홀로 남기로 한 것이다. 76년 6월. 사격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코치가 된 미카미는 연쇄살인범에게 경찰 선배를 잃고 슬퍼한다. 또한 인질범 검거 사건에서 그는 극악무도한 인질범을 사살하지만 범인의 어머니로부터 백정경찰이란 울부짖음을 듣고 회의에 빠진다. 79년 12월. 설날을 맞이해 고향으로 가려던 미카미는 항구의 술집에서 기리코를 만난다. 짧은 시간을 함께 하며 두 사람은 서로를 가슴 깊이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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