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제 거짓말이 보여요?
한 여자가 자신의 몸을 함부로 내던지며 살아간다
한 남자는 자신의 언어들로 세상을 향해 떠들어대며 살아간다.
언뜻 보기에 경악할만큼 과장된 제스처와 어떤 의미도 없는 거짓말로 세상을 버티는 두 사람은 우연히 서로를 알아보게 된다.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했던 두 사람은 짧은 여행에서 교감을 나누지만 사소한 오해로 인해 여자는 남자의 곁을 떠난다.
며칠 후 여자를 찾는 남자는 그녀가 자신과 세상을 모두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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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가 자신의 몸을 함부로 내던지며 살아간다
한 남자는 자신의 언어들로 세상을 향해 떠들어대며 살아간다.
언뜻 보기에 경악할만큼 과장된 제스처와 어떤 의미도 없는 거짓말로 세상을 버티는 두 사람은 우연히 서로를 알아보게 된다.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했던 두 사람은 짧은 여행에서 교감을 나누지만 사소한 오해로 인해 여자는 남자의 곁을 떠난다.
며칠 후 여자를 찾는 남자는 그녀가 자신과 세상을 모두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영상 (1)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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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지옥의 쓴맛으로 일상적이지 못한 상황에 놓인 인간들이다.more
우린 그 일상적이지 못한 특수한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혹은 알 것 같아서 아님 이미 겪고 있어서 내 가슴속에 들러붙은 감정들이 가시처럼 내 영혼을 찌를 것이다.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이들이 사는 얘기를 피하지 않기를…
나와 상관없는 기분 나쁜 인간들로만 바라보지 않기를…
우리에겐 당연한 하루의 일상이 누군가는 지옥에서 사는 평생 같다면 왜 일상적이지 못하냐고 설득하거나
따지거나 욕하거나 하는 바보 같은 정의로운 행동을 하지 않기를…
무엇보다 이 영화의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인생을 동정하거나 위로하려하지 말고
그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공평하게 소통할 수 있는 내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었으면 한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누구도 관심 갖지 않고 의미 없는 당신들에게 이 영화를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