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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릴과 조작된 세계

Avril et le monde truque April and the Extraordinary World

2015 프랑스,캐나다,벨기에 12세이상관람가

애니메이션, SF 상영시간 : 105분

개봉일 : 2016-12-15 누적관객 : 2,142명

감독 : 크리스티앙 데마르 프랑크 에킨시

출연 : 마리옹 꼬띠아르(에이프릴 목소리) 필리프 카테린느 more

  • 씨네216.80
  • 네티즌8.20
1941년 프랑스, 나폴레옹 5세의 통치 시기. 강력한 영원의 에너지를 개발하기 직전이었던 한 과학자의 가족이 의문스러운 힘에 의해 납치되고, 그들의 어린 딸인 에이프릴만 남았다. 10년 후, 에이프릴은 고양이 다윈과 함께 살면서 부모가 남긴 못다 한 연구를 비밀스럽게 진행한다. 하지만 그녀는 보이지 않는 음모의 한가운데서 사이보그 쥐와 정부로부터 쫓기게 되는데… 정부 요원을 피해 도망 다니던 에이프릴은 20세기 과학자들의 의문스러운 실종을 해결하기 위해 조작된 세계의 위험한 모험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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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5명참여)

  • 6
    박평식스팀펑크의 활력은 중반까지
  • 6
    이주현프랑스 애니메이션과 재패니메이션을 합쳐놓은 듯한
  • 7
    허남웅조작된 세계에서 사는 건 최악이지만, 이 영화라면 멋진 경험
  • 8
    유지나불사의 약물과 권력, 그 유착관계 깨기와 탈주!
  • 7
    이용철소박하고 순진한 스팀펑크의 맛
제작 노트
Hot Issue

그래픽 노블 작가 자크 타르디의 상상력에서 시작된 역대급 콜라보레이션!
<설국열차> 원작자 뱅자맹 르그랑 각본 및 공동 각색
<페르세폴리스> 제작진 참여
<다크나이트 라이즈> 마리옹 꼬띠아르 목소리 주연

프랑스 국민 만화가이자 그래픽 노블 작가 자크 타르디. 1970-80년대를 풍미한 그래픽 노블 작가 중 유망한 인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그는 역사 속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호소력 있게 표현해 사랑 받고 있는 만화가이다. 그런 그가 과학자들의 실종으로 과학의 진보가 멈춰버린 1941년 파리를 배경으로 그려낸 여러 그림들을 그의 친한 동료 뱅자맹 르그랑에게 보여짐으로써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의 만화 원작자인 뱅자맹 르그랑은 소설, 번역, 만화 시나리오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자크 타르디와 함께 『바퀴벌레 죽이는 사람』(1984)을 발표하면서 인연을 맺었으며 그의 작품 『아델 블랑섹의 기이한 모험』이 영화화 된 후, 다시 소설로 옮기기도 하는 등 자크 타르디의 작품 세계를 누구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다. 뱅자맹 르그랑은 친분이 있던 JSBC (Je Suis Bien Content) 제작사 대표 마크 주셋 프로듀서에게 연락을 하게 되고 구체적으로 영화화를 논의하기 시작한다.
JSBC는 <페르세 폴리스>로 칸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등 그들만의 애니메이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눈여겨 볼 만한 제작사이다. 평소 자크 타르디의 만화를 좋아한 그들은 자크 타르디의 그림에 매료되었고, 그의 만화 세계를 존중하면서 독창적이면서 매력적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6년이라는 시간 끝에 <아브릴과 조작된 세계>가 탄생했다.
여기에 프랑스와 헐리우드를 오가며 상업영화에서 예술영화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리옹 꼬디아르가 목소리 주연을 맡아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제작진은 배우들이 캐릭터를 상상하여 목소리로 표현하길 원해 캐릭터 이미지는 보여주지 않고 간단한 캐릭터 설명으로 녹음을 진행했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부모님의 실종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외롭게 혼자 살아 겉으로는 툴툴거리고 의심이 많지만 누구보다 여리고 감성적인 ‘아브릴’의 심리를 목소리로 완벽하게 표현해 제작진을 만족 시켰다.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마리옹 꼬띠아르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될 <아브릴과 조작된 세계>는 프랑스 대표 예술인들의 역대급 콜라보레이션으로 애니메이션 걸작으로 꼽힌다.


Hot Issue

유수 영화제 수상! 로튼 토마토 신선도 98%
평단과 관객을 매료시킨 걸작 애니메이션!

기발한 상상력에서 시작된 흥미 진진한 모험 <아브릴과 조작된 세계>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 평단과 관객을 매료시켰다.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는 신선도 98%를 받으며 걸작 애니메이션의 탄생을 알렸다. “스릴 넘치다! 고전적인 매력이 있는 영화”_ variety, “야심찬 스케일, 황홀하게 빠져든다”_Los Angeles Times, “유쾌한 모험”_ Boston Globe, "최고다" Le Monde, "훌륭하다" Huffington Post, “특별하다” The Village Voice 등 찬사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제 26회 자그레브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관객상 수상 및 제 39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제 17회 부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정되었고 지난 11월 1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프렌치 시네마 투어” 상영작으로 꼽혀 국내 관객과 만나기도 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올해의 애니메이션! 정말 재미있게 잘 봤다.”(Naver ID_rem4****), “증기시대의 멋진 상상력!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이 영화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Naver ID_ core****),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액션도 있는데다가 무엇보다도 연령대 상관없이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Naver ID_whoo****) 등 호평하며 영화에 대한 깊은 만족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About Movie

알고 보면 더욱 재미 있는 스팀펑크 애니메이션!
자크 타르디의 그림을 스크린에서 만나다
독창적인 상상력의 결과물로 시각적 즐거움을 더하다!

<아브릴과 조작된 세계>는 스팀 펑크(Steam Punk) 장르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스팀 펑크는 대체 역사물의 하위 장르 중 하나로 20세기 산업 발전의 바탕이 되는 기술 대신 증기기관과 같은 과거 기술이 크게 발달한 가상의 과거, 또는 그런 과거에서 발전한 가상의 현재나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스팀 펑크로 유명한 영화 작품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3), <스팀보이>(2004) 등 주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에 소개 되었다.

영화는 파리의 대표 상징물인 에펠탑을 예로 들며 관객들을 스팀 펑크 세계로 초대한다. 영화 초반에 관객들의 눈길을 끄는건 바로 두 개의 에펠탑일 것이다. 하지만 영화가 끝날 무렵 에펠탑 하나가 무너지는데 이것이 바로 바로 가상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가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펼쳐진 1940년대의 파리는 매우 흥미롭다. 자크 타르디의 재미난 상상력의 결과물들을 볼 수 있어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의 눈이 즐겁다. 제작진과 타르디는 이 기계들이 실제로 움직일 수 있다는 신뢰감을 주기 위해 기계 메커니즘을 연구하여 세세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현실성을 부여했다.

전체적으로 블루와 그레이톤을 많이 쓴 타르디의 그림 세계를 제작진들은 최대한 존중했고,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색을 넣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색 조절을 하였다. 블루 톤의 회색 빛 파리는 글루미하면서 아름다워 보인다.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색으로 표현한 것도 눈에 띈다. 과학자들의 부재로 과학의 진보가 이루어지지 않은 파리와 대조적으로 도마뱀들과 그들이 납치한 과학자들이 살고 있는 세계는 유토피아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밝고 신선하다. 하지만 순수한 새로운 세상 창조를 꿈꿨던 도마뱀 사이에서도 균열이 생기고, 욕심을 부려 파멸에 이른다. “과학이 드디어 죗값을 치르는구나”라는 대사는 과학을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함축한다.


DIRECTOR INTERVIEW (Chrtstian Desmares)

Q.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
A. <설국열차> 만화 원작자인 뱅자맹 르그랑씨가 제작사를 찾아오게 되면서 이 영화가 시작되었다. 애니메이션 <페르세 폴리스> 제작에 참여하면서 JSBC 제작자 마크 쥬셋 프로듀서를 알게 되었고, 자크 타르디와 협업을 할 기회가 생겼는데 함께 하자고 제안을 받게 되었다. 함께 감독으로 일한 프랑크 에킨시는 <페르세 폴리스> 제작 때 함께 일했던 경험도 있고, 잘 맞았기 때문에 기분 좋게 승낙할 수 있었다. 프랑크 에킨시 감독은 시나리오 참여로 좀 더 스토리 구성에 힘을 쏟았다.
여러 애니메이션을 각색한 경험이 있지만, <아브릴과 조작된 세계>는 오리지널한 작품이다. 자크 타르디가 시각 세계에 대해서만 작업을 한 상태에서 그 위에 독창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Q. 자크 타르디의 원화가 있지만 상당히 오리지널리티한 작품이다. 색감도 2D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색감과 틀린데 전체적인 디자인의 방향이 궁금하다.
A. 자크 타르디는 예술 감독으로서 여러 그래픽 레지스터를 갖고 있다. 흑백 그림뿐만 아니라 <틴틴>만화에서 보았던 것처럼 밝은 색깔을 쓰기도 하고, 제한적인 색깔들을 돌아가면서 쓰는 경향도 있다. 이번 작품에서 자크 타르디는 제한적인 색깔들을 돌아가면서 썼는데 스타일을 최대한 존중하려고 했다. 다만 시퀀스 안에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끌어가기 위해서 낮이든 밤이든 필요한 색깔을 쓰긴 했다. 그레이나 흑백톤을 많이 쓴 타르디의 작품들이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그레이를 사용하면서도 모노코한 임팩트를 주려고 했다. 액션 효과를 줄 수 있는 요소로서 색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는 네러티브, 스타일, 아름다움에 대한 임팩트를 주었다.
공기 오염이 많이 되어 있는 파리를 표현하기 위해 정글과의 색감에서 대조가 필요했다. 정글에서 숨 쉴 수 있는 살만함을 표현하기 위해서 대조적으로 회색톤을 많이 사용했다.

Q. 스팀 펑크 장르를 내세웠다. 어떤 작품들을 참고했는지, 독창적으로 시도한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미야자키 하야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다카기 신지의 <스팀보이>. 리처드 플레이셔 감독의 <해저 2만리>도 참고했다. 이번 작품은 60년대의 증기기관이 가장 중요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19세기의 산업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볼트가 가득한 큰 장비들을 표현하고자 했다.
자크 타르디가 1940년대의 경찰물을 좋아하는데 거기서도 영향을 받았고, 그 시기가 산업혁명으로 파리가 더러워진 상태인데 영화에서도 파리가 오염이 심한 도시로 표현되었다.
무엇보다 40년대에서 영화를 찍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카메라의 움직임이 전혀 느껴지지 않도록 캐릭터의 허리 위에서 카메라가 움직이고 그것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Q. 전차의 디자인이 디테일하다.
A. 기관차는 자크 타르디의 작품으로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했다. 영화에서 많은 기구들이 나온다. 상상 속의 기계이긴 하지만 현실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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