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초반의 위태로운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곤 한다.
모범적인 부부와 사이 좋은 다섯 자녀의 단란한 푸치오 가족은
결코 입 밖으로 뱉어서는 안 될 끔찍한 비밀을 품고 사는데……
연인, 친구, 동료…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실제 이야기.
5월, 다정한 이웃의 추악한 민낯이 낱낱이 공개된다!
more
사람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곤 한다.
모범적인 부부와 사이 좋은 다섯 자녀의 단란한 푸치오 가족은
결코 입 밖으로 뱉어서는 안 될 끔찍한 비밀을 품고 사는데……
연인, 친구, 동료…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실제 이야기.
5월, 다정한 이웃의 추악한 민낯이 낱낱이 공개된다!
포토 (12)
동영상 (3)
- 제작 노트
-
사건브리프_1more
80년대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희대의 범죄 사건!
세계를 경악시킨 푸치오 일가의 충격 실화 영화화!
영화 <클랜>은 1980년대 초반 군부 독재정권의 몰락과 민주주의로의 복권이 이뤄진 시기의 아르헨티나에서 실제로 발생한 희대의 일가족 범죄 실화를 서스펜스와 함께 그린다. 그 중심에 당시 아르헨티나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푸치오 가족이 있다. 전직 공무원인 가장 아르키메데스와 교직에 몸담고 있는 주부이자 어머니로서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아내 에피파냐,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럭비계 슈퍼스타인 장남 알렉스를 비롯한 3남 2녀의 자녀들까지 모두 일곱 식구로 이루어진, 겉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가족이다. 하지만 푸치오 가족의 실상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다. 마치 악랄한 범죄 조직의 구성원 같이 가장인 아르키메데스 푸치오의 진두지휘 아래 타깃을 정하고, 납치한 인질을 감금한 뒤, 고문과 협박, 살인을 일삼는다.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진 주변인물들의 진술 또한 놀랍다. 당시 한 매체가 보도한 내용을 살펴보자면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믿을 수 없다.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도와줄 것이 없는지 먼저 묻고, 챙겨주었는데 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다”라는 이웃의 증언부터 알렉스의 실제 럭비팀 동료들은 “알렉스는 함정에 빠진 것 같다. 그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사람이 아니며, 우리는 그의 결백을 100%지지한다.”며 변함없는 믿음을 전해 그 충격을 배가시켰다. 3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푸치오 가족의 충격적인 범죄 스토리는 역사상 손꼽히는 이례적인 사건의 하나로 도서, 드라마 등 다양한 컨텐츠로 제작되고 있다. 2011년에는 ‘로돌포 팔라시오스’가 푸치오 일가의 실화를 다룬 도서를 출간해 화제를 모았으며, 2015년에는 TV 드라마 [Historia de un clan]이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리고 같은 해 푸치오 가족의 강렬한 스토리는 전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파블로 트라페로 감독의 정교한 연출을 만나, 다시금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도전적인 작품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극의 강약을 치밀하게 조율하며 뛰어난 몰입도로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전율을 선사할 영화 <클랜>은 범죄 스릴러계의 새로운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을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건 브리프_2
제7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
세계 유수 영화제는 물론 해외 평단까지 완벽하게 매료시키다!
평범한 푸치오 가족의 추악한 내면을 낱낱이 파헤치는 강렬한 스토리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이 높은 몰입도를 선사하는 영화 <클랜>은 일찌감치 뛰어난 작품성과 높은 완성도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를 증명하듯 2015년에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대니쉬 걸>, <아노말리사> 등 쟁쟁한 경쟁작을 물리치고 감독상을 수상하며 웰메이드 작품임을 입증했다. 또한 '스페인의 아카데미'라 불리며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제30회 고야상에서는 최우수 라틴아메리카 영화상을, 아르헨티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촬영상, 신인 남우상, 미술상, 분장상, 사운드상 등 총 5개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화려한 수상내역만큼이나 토론토국제영화제, 포클랜드국제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받았다. <클랜>에 매료된 것은 해외 언론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 잡지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상상을 뛰어넘는 악랄함과 교활함’이라는 평을, 또 다른 영화 잡지인 버라이어티(Variety)는 ‘빠른 속도와 엄청난 기교로 만들어진 놀라운 영화’라며 파격적이고 감각적인 파블로 트라페로 감독의 연출를 극찬했다. 이 밖에도 ‘지금껏 본 적 없는 영리한 스릴러’(Scannain), ‘우아한 동시에 추악한 이중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킨다’(Positive Magazine), ‘감각적인 연출과 작품의 분위기에 사로잡혔다’(Washington Post), ‘빠르고 박진감 넘치며 남다르게 추악하다’(New York Post) 등 끊이지 않는 찬사가 연이어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개봉 당시 전 인구의 1/4 수준인 1,500만 명의 관객을 동원, 5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헝가리와 브라질에서는 개봉 2, 3주차에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는 이례적인 흥행 사례를 남겼으며, 미국, 독일 등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하며 평단과 관객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이처럼 정교한 연출, 파격적인 스토리, 실존 인물을 200% 소화한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까지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작품성으로 해외 유수 영화제와 언론 매체를 완벽하게 사로잡은 <클랜>은 오는 5월, 최고의 웰메이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건 브리프_3
아카데미를 사로잡은 명품 제작진이 선택한 범죄 실화 프로젝트 <클랜>
<내 어머니의 모든 것><그녀에게> 알모도바르 감독의 제작사 엘 데세오 제작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영화 <클랜>에 아카데미를 사로잡은 스탭들이 대거 참여해 영화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먼저 영화 <그녀에게>로 제75회 아카데미 각본상, 제60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제56회 영국아카데미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그의 동생 아구스틴 알모도바르의 엘 데세오가 제작사로 참여, <클랜>의 전체적인 제작을 책임졌다. 엘 데세오는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감독한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을 비롯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들>, <귀향>, <브로큰 임브레이스>, <내가 사는 피부> 등을 제작하고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 받은 <나 없는 내 인생>, <악마의 등뼈> 등을 제작한 스페인어권의 대표적인 제작사.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믿고 보는 제작사로 정평이 나있는 엘 데세오의 제작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흥미로운 소재와 탄탄한 각본 그리고 감각적인 비주얼을 선보이는 촉망받는 감독의 합작으로 탄탄한 작품성에 대한 신뢰도를 무한 상승시키고 있다.
여기에 올해 아카데미 3관왕 수상을 비롯, 해외 영화상을 휩쓴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19세기 미서부의 광활함을 극사실주의로 표현해내 영화에 리얼함을 더한 프로덕션 매니저 폴라 지토는 <클랜>의 기획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의 참여로 <클랜>의 주요 소재인 푸치오 가족에 대해 오랜 시간 사전 조사를 거듭한 끝에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80년대 아르헨티나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아트웍으로 아이러니한 극중 시대상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또한 <와일드 테일즈: 참을 수 없는 순간>으로 제87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 제29회 고야상 작품상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제작자 에스더 가르시아도 명품 제작진에 합류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범죄 실화 <클랜>을 탄생시키는데 일조했다. <클랜>은 세계 유수 영화제와 아카데미가 사랑한 제작진의 참여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미장센과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OST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함으로 올 봄, 한국 관객들에게 놀라운 범죄 스릴러의 신세계를 안겨줄 것이다.
네티즌 리뷰 (2명 참여)
리뷰 남기기-
dltlsdud7772019-01-07 01:37:507가정을 위해서라면 악마로신고
-
thrill52016-05-18 00:03:0210혈연으로 이어졌다는 게 모든 걸 합리화, 정당화 시키지 않는다. ‘클랜’은 가족이라는, 더 구체적으로 가족의more 신고
생계를 위해서 납치, 금품 요구를 범한 정보기관의 고위층 아르키메데스 푸치오(길예르모 프란셀라) 일가를 다룬다.
작품의 배경은 80년대 초반 아르헨티나다. 이 당시 아르헨티나도 군부독제의 터널에서 벗어나 막 민주주의로
접어드는 때다. 국내에도 군부독제 시절이 엄청난 암울함을 드러냈듯 아르헨티나도 군인출신들의 억압통치가
정치, 경제 사회상을 살벌하고 냉혹하게 만들었다. 아르키메데스는 자신의 직권을 남용해 아들인 알렉스와 친한
친구 중 부모가 부자인 정보를 알아내 엄청난 금액의 몸값을 뜯어낸다. 군부독재 시대이기에 아르키메데스는 어떤
세력으로부터 감시나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듯 가족을 핑계로 점점 흉폭한 범죄를
저지른다.
군부독제시대는 군인들이 자신들이 지켜야 할 시민들을 부하처럼 바라보는 데서 엄청난 문제를 야기한다.
국내에서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시절을 돌이켜 보면 경제 발전이라는 장밋빛이 비춰지던 시대라고 회고할지
모르나 이미 현대의 비극은 이 시대부터 잉태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장 배후에 부당한 특혜로 시민들의
노동력과 혈세를 갈취한 이들이 있었으며, 죄를 지어 놓고도 기득권과의 연줄만 있으면 중한 범죄여도 항상
무혐의 처분을 받기 일쑤였다.
아르키메데스의 범죄 명분은 부당한 분배 정의에 심판을 내리려는 듯 보인다. 어느 부잣집 도련님을 납치할
계획을 세우면서 대저택의 관리인과 대화를 나누는 아르키메데스는 자신의 의견이 정인인 것인 냥 피력한다.
그러나 아르키메데스는 부자들에게 뜯어낸 몸값을 분배하기는커녕 가족의 수입원으로 사용한다. 아르키메데스는
자신의 범죄의 정당성을 위해 이중적인 모습은 물론 범행 목표를 정하는 데 도움을 준 이들에게 범죄로 얻은 대가를
나눠주지 않는다.
군인들의 잔혹한 독제시대가 저물고 민주주의가 도래한 시기에 아르키메데스의 범죄행각도 끝을 보게 된다.
그러나 현행범으로 수갑을 차고도 아르키메데스는 반성보단 빠져나갈 궁리에 몰두한다. 심지어 아들인 알렉스를
자극해 자신을 폭행하라고 한 뒤 이를 강압적인 심문의 결과라고 재판에 말하겠다고 했으니 아르키메데스의 인격은
결국 전 가족으로부터도 전혀 인정받지 못한다.
예부터 정치가들은 나라를 들먹이면서 자신들을 애국자라고 포장해 왔다. ‘클랜’에서 정보부라는 특권 의식을
발휘한 공무원 아르키메데스는 가족들 사이에서는 가장으로서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그저 생계 활동의 한
방편으로만 여긴다. 아르키메데스의 철면피 모습은 국내 정치가들의 입에서 반복적으로 재생되는 핑계대기와
회피, 지나친 이중성향과 수많은 공통점을 보이며 유치장에 갇혀서 재판받을 준비를 하면서도 일말의 반성도 하지
않는 아르키메데스의 모습에서 소름이 끼친다.
실화에 바탕한 작품의 대부분이 그렇듯 작품의 결말에서 사건의 당사자들의 일대기가 자막으로 소개된다. 그중
아르키메데스가 교도소 복역 중 법학 학위를 받아 변호사가 됐고 여전히 자신의 죄는 부인한 채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은 연쇄 살인범 이외의 사이코 패스가 존재함을 알려준다. 이와 반대로 아버지의 범죄에 염증을 느낀 알렉스는
4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는데 그보다 더 오래 산 아르키메데스는 역시 이런 아들의 죽음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는 뻔뻔함을 보인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사회로부터 상처 입은 식구들을 치유하는 장소이지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이를 정당화
시키고 회피하는 장치가 아니다. 시대의 부조리와 이를 이용해 분배의 부당함을 핑계로 범죄를 저질렀던
아르키메데스 사건은 가족이라도 범죄는 결코 용인돼서는 안 되며 이를 방치하다간 크나 큰 재앙에 직면한다는
현실에서 일어난 사필귀정의 좋은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