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공원에서 리리는 정신을 잃을 정도로 애인에게 얻어맞는다. 물 속에 쳐박혀 온 몸이 젖은 소녀를 남겨둔 채 30만엔을 만들지 못하는 사람을 필요없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는 애인. 그리고 조금 떨어진 어둠 속에서 이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한 남자가 있다.
모진 폭우가 쏟아지던 그날 밤,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30만엔을 구걸하는 리리. 그러던 중 한 남자가 리리를 세게 뿌리치게 되고, 결국 계단을 굴러 쓰레기더미장으로 떨어지면서 의식을 잃고만다. 얼마 뒤, 리리를 보고 있던 그 남자가 조심스럽게 나타나 소녀를 업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다음 날, 깨끗한 침대 위에서 눈을 뜬 리리. 속옷만 입고 있는 그녀 앞에 어제 그 남자가 다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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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 폭우가 쏟아지던 그날 밤,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30만엔을 구걸하는 리리. 그러던 중 한 남자가 리리를 세게 뿌리치게 되고, 결국 계단을 굴러 쓰레기더미장으로 떨어지면서 의식을 잃고만다. 얼마 뒤, 리리를 보고 있던 그 남자가 조심스럽게 나타나 소녀를 업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다음 날, 깨끗한 침대 위에서 눈을 뜬 리리. 속옷만 입고 있는 그녀 앞에 어제 그 남자가 다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