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작전, 서로 다른 목표
당신이 믿었던 정의가 파괴된다.
사상 최악의 마약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미국 국경 무법지대에 모인 FBI요원 케이트(에밀리 블런트)와 CIA 소속의 작전 총 책임자 맷(조슈 브롤린), 그리고 작전의 컨설턴트로 투입된 정체불명의 남자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극한 상황 속, 세 명의 요원들은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움직인다.
숨쉬는 모든 순간이 위험한 이곳에서 이들의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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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믿었던 정의가 파괴된다.
사상 최악의 마약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미국 국경 무법지대에 모인 FBI요원 케이트(에밀리 블런트)와 CIA 소속의 작전 총 책임자 맷(조슈 브롤린), 그리고 작전의 컨설턴트로 투입된 정체불명의 남자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극한 상황 속, 세 명의 요원들은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움직인다.
숨쉬는 모든 순간이 위험한 이곳에서 이들의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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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타격을 주는 강렬한 범죄 스릴러!” ? FILMSCHOOLREJECTS
지상 최악의 마약 조직을 둘러싼 세 요원의 팽팽한 대립!
강렬한 한 방을 던지는 새로운 범죄 스릴러의 탄생!
범죄 스릴러의 새로운 지평을 열 영화가 등장한다. 법도 원칙도 없는 미 국경 지대, 사상 최악의 마약 조직 소탕 작전을 그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는 극도의 서스펜스와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역대 최고의 범죄 스릴러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수많은 범죄 스릴러 장르가 액션과 추격이 주가 된 구성이었다면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는 각자의 정의와 목표를 가진 세 캐릭터들이 팽팽하게 대립하며 펼치는 치밀한 심리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만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세 사람은 같은 작전 안에서도 조금씩 다른 태도를 보이며 미묘한 균열을 가져온다. 선과 악이 뒤집어진 세상에서 혼란에 빠진 원칙주의자 FBI 요원 케이트, 목표를 위해서라면 법의 테두리도 아무렇지 않게 넘나들 수 있는 스페셜 컨설턴트 알레한드로, 그의 모든 행동을 묵인하며 임무만을 위해 움직이는 CIA 소속의 작전 총 책임자 맷까지, 입체적인 세 캐릭터들 간의 얽히고 설킨 관계는 작품 전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강한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캐릭터 각각에게 주어진 밀도 높은 드라마는 “악을 제압하기 위해 법과 원칙을 어긴다면 이를 타당하다고 볼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관객 스스로가 다양한 시각으로 영화를 바라볼 수 있게 만든다. 이는 본래 범죄 스릴러 장르가 가지고 있는 긴장감과 스릴은 그대로 이어가되, 예측하기 힘든 스토리 전개와 심리묘사를 추가해 장르 본연의 장점을 극대화 시켰다고 볼 수 있다. 새로운 범죄 스릴러를 탄생시킨 천재 감독 드니 빌뇌브는 “영화는 미 국경에서 벌어지는 마약 카르텔에 대한 비밀 작전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결국 문제 해결 상황에 부딪힌 이상주의와 현실주의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하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가 마약 조직 소탕이라는 단순한 줄거리로 귀결될 수 없는 영화임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펼쳐지는 총격씬과 긴장감 넘치는 작전들은 물론, 각자 다른 사고에서 비롯된 질문과 고민들로 고뇌하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그려내며 극장을 나선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배우들의 엄청난 앙상블!” ? REFINERY29
할리우드 연기 신들의 충무로 습격!
에밀리 블런트, 베니치오 델 토로, 조슈 브롤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가 전하고자 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배우를 찾던 드니 빌뇌브 감독, 그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은 세 배우가 있다.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겸비한 배우 에밀리 블런트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가진 배우 베니치오 델 토로, 탄탄한 연기내공의 조슈 브롤린이 그 주인공이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를 먼저 접한 해외 평단과 관객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들의 환상적인 조합에 극찬을 쏟아 내고 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비서, <컨트롤러>의 무용수,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여전사 등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할리우드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배우 에밀리 블런트는 냉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을 지닌 FBI요원 ‘케이트’로 변신했다. 그녀는 최정예 FBI요원다운 강인함은 물론 무질서한 작전 투입 후 신념이 흔들리는 연약함까지 선보이며 영화에서 가장 입체적인 인물을 만들어냈다. 드니 빌뇌브 감독과 프로듀서 에드워드 L.맥도넬은 “실제 FBI 요원처럼 대규모 액션을 소화할 정도로 강인하면서도 슬픔의 가장자리까지 갈 수 있는 연기자를 찾고 싶었다. 에밀리 블런트는 신체적, 지적, 감정적 능력을 모두 갖춘 배우”라고 전하며 에밀리 블런트를 ‘케이트’ 역에 가장 걸맞는 배우로 꼽았다. 통제불능의 상황 속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심층적인 내면 연기는 물론 심장 조이는 총격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그녀의 모습은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킬 것이다.
<트래픽>, <21그램>, <체2부-게릴라>등의 작품을 통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환영 받은 것은 물론 제61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베니치오 델 토로. 그가 이번에는 마약 카르텔을 소탕하기 위해 꾸려진 작전팀의 스페셜 컨설턴트 ‘알레한드로’로 분해 다시 한번 역대급 연기를 선보인다. ‘알레한드로’는 탁월한 전투력과 조직을 꿰뚫는 정보력으로 최전방에서 활약하지만 정작 그의 소속과 목적, 과거 등은 불분명한 의문의 인물로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각본을 맡은 테일러 세리단은 “시나리오 집필 당시부터 베니치오 델 토로를 적임자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영화 속에서 가장 불안정하고 복잡한 인물인 ‘알레한드로’를 완벽하게 그려 낼 만큼의 넓은 연기 폭을 지닌 유일한 배우”라며 그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표했다. 깊이 있는 감정 표현으로 또 한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그의 내공이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에서 빛을 발할 것이다.
<에베레스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맨 인 블랙3>등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행보를 걸어온 배우 조슈 브롤린이 CIA 소속의 총 책임자 ‘맷’으로 분했다. 그는 임무 완수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이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프로듀서인 몰리 스미스는 “조슈 브롤린은 타고난 배우다. 자신만의 신념을 고집하면서도 양심을 배제할 수 있는 이중적 인물을 연기할 수 있는 기민한 배우는 많지 않았다”라며 조슈 브롤린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에 보답하듯 조슈 브롤린은 <에베레스트>라는 육체적, 심적으로 쉽지 않은 작품을 막 끝낸 직후였지만 ‘맷’ 캐릭터가 이야기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질문에 큰 매력을 느껴 단번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관객들에게 압도적 긴장감을 선사할 배우 에밀리 블런트와 베니치오 델 토로, 조슈 브롤린.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세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는 관객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굴 것이다.
“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 CLICK ONLINE
칸 국제영화제부터 도빌 아시아 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 부산 국제영화제까지!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단 하나의 범죄 스릴러!
쏟아지는 관심! 뜨거운 찬사! 이 영화를 주목하라!
<프리즈너스>, <그을린 사랑>을 통해 도발적인 주제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었던 드니 빌뇌브 감독과 배우 에밀리 블런트, 베니치오 델 토로, 조슈 브롤린의 조우로 제작 전부터 이목을 집중 시켰던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올해 가장 뜨거운 작품으로 떠올랐다. 이후 제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17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는 물론 제20회 부산 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에도 초청되며 국내외 평단과 관객들에게도 극찬 세례를 받은 바 있다. 법도 통하지 않는 무법지대에서 펼쳐지는 서스펜스 넘치는 이야기와 천재 감독의 치밀한 연출력, 혀를 내두를 만한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더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007스카이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쇼생크 탈출>등 작품의 촬영을 맡았던 로저 디킨스와 <사랑에 대한 모든 것>, <프리즈너스>의 음악 감독 조한 조한슨 등 최고의 스탭들이 참여하여 완성도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를 만나 본 주요 해외 언론들은 “에밀리 블런트, 베니치오 델 토로, 조슈 브롤린과 드니 빌뇌브는 완벽한 하나다”(PUNCH DRUNK CRITICS), “최고의 캐스팅,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뛰어난 감독이 만드는 영화!”(HORROR CULT FILMS), “2015년 최고의 영화 중 한 편을 만든 로저 디킨스와 드니 빌뇌브는 놀라운 비주얼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제공한다”(MOVIEPILOR)라며 최고의 배우와 제작진의 환상적인 조화로움이 탄생시킨 범죄 스릴러를 반겼다. 또한 “이 드라마틱한 스릴러는 당신에게 전율을 선사할 것!”(NEW YORK DAILY NEWS), “믿을 수 없는 굉장한 영화! 칸에서의 극찬!”(SCHMOES KNOW), “절대 실망할 수 없는 영화! 최고의 범죄 스럴러이며 그 폭발력은 믿을 수 없다!”(FEMALE FIRST),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동시에 긴장하게 할 영화. 이 영화가 오랫동안 눈에 밟힐 것이다"(ROLLING STONE) 등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아 기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Production Note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멕시코 ‘후아레즈’를 배경으로 하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미 국경 현장 답사!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는 ‘세계의 살인 수도’라 불리며 가장 위험한 도시 중 하나인 멕시코 후아레즈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텍사스 앨패소 리오그란데 강 바로 건너에 있는 이 도시는 한때 호황을 누렸지만 지난 십여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사라지거나 시체가 되어 발견되는 등 상상조차 하기 힘든 사건들이 반복되고 있는 곳이다. 실제 통행 금지구역이기도 한 이 위험천만한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하기 위해 제작진은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하는 현장 답사를 감행해야 했다.
제작진이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조사에 착수했지만, 첫 정보 수집부터 녹록치 않았다. 카르텔 멤버나 정부 관리들과 쉽사리 인터뷰할 수 없었고 미국 내 어떤 법 집행 기관에서도 공식적인 도움을 주지 않았다. 정보를 구할 유일한 방법은 현장 상황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애리조나 남부와 뉴멕시코, 멕시코 북단 국경을 넘나들던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뿐이었다. 그 후 제작진은 실제로 과거에 CNN 스탭들을 후아레즈로 안내했던 멕시코 마약 밀매꾼을 찾아간 끝에야 도시로 들어갈 수 있었고, 그 곳에서 위장임무 수행 중인 멕시코 연방경찰들과 접촉할 수 있었다. 그들은 콘택트 렌즈를 끼고 있는 사람은 납치당할 때를 생각해서 안경을 챙겨야 한다거나 검정색 SUV를 타는 카르텔들의 타겟이 되지 않기 위해 흰색 SUV만 타야 한다는 등 잔인한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한 실질적인 충고를 건네기도 했다. 하루 종일 계속 되는 답사였지만 실제 차량 하차가 허용되는 순간은 단 두 번이었을 정도로 후아레즈는 한 순간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는 위험한 장소였다. 하지만 범죄와 어둠이 장막처럼 드리워진 이 곳에도 아이들이 공을 가지고 뛰노는 평범한 일상이 뒤섞여 있었다. 이러한 도시의 이면은 드니 빌뇌브 감독에게 있어 영화 속 주인공 ‘케이트’가 겪고 있는 혼란 가득한 심리 상태를 그대로 반영하는 듯 비춰졌고, 답사를 진행할수록 점점 모질고 건조한 도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일반적인 영화 제작 사전 조사라고는 할 수 없는 위험한 일을 감행해야 했던 제작진, 그들의 목숨을 건 답사와 촬영 덕분에 영화는 좀 더 리얼하고 생생한 영상들을 표현해낼 수 있게 되었다.
날 것의 생생함으로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하다!
촬영+편집+음악, 완벽한 하모니!
드니 빌뇌브 감독은 날 것의 느낌이 나는 미 국경 불모지대에 생명을 불어 넣기 위해 최고의 스탭들과 함께 하기를 원했다. 아카데미에 11회나 후보로 오른 할리우드 최고의 촬영 감독 로저 디킨스는 단연 1순위였다. <프리즈너스> 이후 재회한 드니 빌뇌브 감독과 로저 디킨스 감독의 호흡은 이전보다 한 층 더 빛이 났다. 영화의 모든 색과 질감을 치와와 사막으로부터 영향 받았다는 두 사람은 인물들의 실루엣이 태양빛으로 인해 뭉개지는 것과 같이 극사실적인 비주얼을 표현해내려 애썼다. 마침 우기에 촬영을 한 덕에 매일 뇌운이 몰려들어 자연스레 영화의 느낌과 잘 어우러지는 환상적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액션 역시 과장하지 않고 최대한 날 것 느낌 그대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생생한 장면 연출을 위해 대부분의 장면들은 와이드한 앵글로 분할 없이 촬영했으며, 실제 국경 지역의 현실적인 색감을 차용해 사실성을 높였다.
촬영이 끝난 후 드니 빌뇌브 감독은 후반 작업에도 최고의 스탭들과 긴밀히 작업했다. 편집을 맡은 조 워커는 최근 <노예 12년>으로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리듬을 만들어 내는 최고의 편집자이다. 이번 작품 역시 관객들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리듬감으로 영화를 완성 시켜내 다시 한 번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특한 편집 감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제72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조한 조한슨의 음악까지 더해져 긴장감에 정점을 찍었다. 아이슬란드 출신으로 매혹적인 멜로디와 강렬한 타악 연주가로도 유명한 조한 조한슨은 강렬한 액션과 질기게 이어지는 감정선에 딱 들어맞는 배경음악을 만들어냈다. 그의 음악은 현란함 없이도 영화를 더욱 화려하고 흥미진진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해외 주요 언론들은 “조한 조한슨의 음악으로 인해 영화는 대단히 인상적이다”(G.Q-Scott Tobias), “드니 빌뇌브, 로저 디킨스 촬영감독, 조한 조한슨의 음악감독이 액션씬을 화려하고 흥미진진하게 만들기 위해 뭉쳤다”(NEW YORK POST) 등의 극찬을 쏟아내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혼돈의 국경지대를 그대로 담아내다!
미술+의상, 현실을 완벽히 반영한 비주얼 탄생!
드니 빌뇌브 감독은 자신이 후아레즈에서 받았던 충격을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그만큼 영화 속 배경과 인물들도 실제와 같기를 바랬고, <프리즈너스>를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미술 감독 패트리스 베르메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두 사람은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지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20여 년 동안 기록해 온 포토그래퍼 알렉스 웹의 작품을 참고 했다. 거칠고 적나라한 배경 묘사와 더불어 인물이 처한 환경까지 한 컷에 담아낸 그의 작품은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가 후아레즈를 그려내는 데 큰 영감을 주었다. 또한 패트리스 베르메트는 지역에 따라 색조를 달리해 그 차이를 확실히 했다. 미국 땅은 모래와 같은 베이지의 색조를 선택하여 무거운 분위기를 보여주려 했고, 국경 너머 멕시코는 아수라장 같은 도심지를 현란한 색조로 표현해 전체 컨셉을 만들었다.
패트리스 베르메트 감독에게 던져진 또 하나의 과제는 ‘아메리카의 다리’를 재현하는 것이었다. ‘아메리카의 다리”는 꽉 막힌 14차선 도로에서 대규모 총격적이 벌어지는 장소로, 밀폐된 공간에서 극도의 긴장감을 보여줘야 하는 가장 주요한 공간 중 하나였다. 실제 다리에서 촬영이 허가될 리 없었다. 때문에 패트리스 베르메트는 미리 답사를 마친 후 근처에 비슷한 세트를 지었다. 아스팔트를 깔고 기름얼룩으로 낡은 좁은 차선, 심지어 교통 체증을 극대화할 요금 징수소까지 실제 설치했다. 그 결과 차로 꽉꽉 들어차 빠져나갈 수 없는 도로가 탄생되었고 긴장감 넘치는 총격씬은 물론 허가 없이 펼쳐진 총격전 속 극도의 혼란을 느끼는 케이트의 모습까지 생생하게 표현될 수 있었다. 또한 패트리스 베르메트 감독은 마약 조직 소탕 소재의 영화들에서도 거의 다루어지지 않은 땅굴을 재현해냈다. 불법으로 국경 지하를 넘나들며 마약과 돈을 옮기는 카르텔 땅굴은 실제 이 지역을 취재했던 기자들과 법집행 기관들의 도움을 받아 탄생할 수 있었다. 땅굴 속 마약 블록은 톱밥을 수축 포장하여 만들어 냈고 식품 저장용 용기, 샌드위치 포장지, 곡괭이 등 일상적인 소품들을 배치하여 사람들이 꾸준히 왕래한다는 설정을 가미해 사실감을 더했다.
세 주인공의 의상 역시 캐릭터의 특성을 살려 현실성을 부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FBI요원 케이트는 임무를 수행하기 수월하도록 꼭 필요한 의상만 입도록 최소한으로 준비했다. 많은 남성들과 거친 일을 하는 그녀는 대부분 민무늬 회색 티셔츠에 검정 바지, 군화를 신고 있으며 업무 후 밖에도 여전히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해 임무에만 집중하는 그녀의 생활방식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의문의 컨설턴트 알레한드로는 전직 검사이기 때문에 종종 감청색 수트나 검정색 수트를 착용한다. 흔히 볼 수 있는 파란색이 아닌 감청색을 선택한 것은 유럽계 사람처럼 보이게 한 의도로, 임무에 투입되기 전 그의 과거를 짐작케 한다. CIA 소속 맷은 금새 어디로 거취를 옮길지 모르는 삶을 살기 때문에 싱크대에서 옷을 빨고 5분내로 말려 입을 수 있는 캐주얼한 셔츠와 바지를 부여하여 실용적인 면을 강조했다. 캐릭터가 현재 처한 환경은 물론, 과거의 직업, 앞으로 닥칠 미래의 상황들까지 고려해가며 세심하게 의상을 준비한 르네 에이프릴 의상 감독은 “굉장히 많은 다큐멘터리를 보았고 차마 보기 힘든 현장 사진들까지 수없이 보며 현실감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모든 것은 관객들이 영화를 그대로 믿게 만들게 하기 위해서였다”라며 이번 영화에 혼신의 힘을 쏟았음을 자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