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결혼 45주년 파티 준비에 여념이 없던 케이트(샬롯 램플링)와 제프(톰 커트니) 부부에게 남편 첫사랑의 시신이 알프스에서 발견되었다는 편지가 도착한다. 그날 이후, 제프는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고 다락방에서 그녀의 사진을 찾아내며 온종일 과거를 추억한다. 첫사랑 소식에 흔들리는 남편을 보며 불안해지는 케이트. 하지만 제프는 오래전 첫사랑 이야기에 민감한 아내를 이해하기 어렵다. 45년을 함께 살았지만 서로가 낯설게 느껴지는 두 사람의 갈등은 점점 깊어지는데…
긴 시간에도 여전히 다른 당신과 나
45년의 사랑이란 어떤 시간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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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극찬한 최고의 작품!
베를린 평론가 평점 1위, 로튼토마토 98%, 메타크리틱 94점
가디언, 버라이어티 선정 ‘올해의 영화’ 1위!
이란 정부로부터 자택 연금 중인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택시>,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더 클럽>, 줄리엣 비노쉬가 출연한 <노바디 원츠 더 나이트> 등 쟁쟁한 화제작들로 가득한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영화제 기간이 흘러갈수록 경쟁부문 후보작 중 한 작품이 유독 언론의 극찬을 받기 시작한다. 바로 영국 감독 앤드류 헤이가 연출하고 샬롯 램플링, 톰 커트니가 주연을 맡은 영화 <45년 후>였다. 감독 앤드류 헤이는 <주말>이라는 작품으로 매력적인 퀴어 영화라는 호평을 받으며 다수의 영화제에서 화제를 일으켰지만 다른 경쟁작 후보로 오른 거장들에 비하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젊은 감독이다. 아직 낯선 이름의 감독과 영화계의 전설적인 두 배우가 만나 노년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곧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열광시키고 ‘우아하고 절제된 영화’라는 호평 속에 평론가 평점 1위를 차지. 결국 주연 배우 샬롯 램플링과 톰 커트니는 나란히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석권하는 쾌거를 거둔다.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사로잡은 영화 <45년 후>는 데이비드 콘스탄틴의 소설 [n Another Country]를 각색한 작품으로 결혼 45주년 파티를 앞둔 사이 좋은 부부에게 남편의 첫사랑이자 50여 년 전에 사고로 사망한 여성의 시신이 알프스 빙하에서 발견되었다는 편지가 도착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영화가 베를린에서 보여준 기적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미국의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98%, 메타크리틱 94점이라는 만점에 가까운 기록과 함께, “조용히 폭발한다! 섬세하고 깊은 감정의 강렬한 드라마”(L.A. Times), “짧은 순간, 작은 움직임이 거대한 인상을 남기는 영화”(Time Out), “무척 아름답게 만들어진 영화는 매서운 진실 또한 놓치지 않는다”(TIME Magazine), “긴장감과 함께 참을 수 없는 뭉클함을 주는 올해 최고의 영화”(Metro) 등 <45년 후>에 대한 뜨거운 극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디언, 버라이어티 등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영화 매체들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게다가 샬롯 램플링이 지난 2월에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45년 후>의 열풍은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영화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작년 11월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에서 특별 상영을 한 이후 세계적인 영화제가 인정한 작품성과 배우들의 섬세하면서도 감성적인 연기에 영화를 미리 관람한 관객들이 호평을 보내며 올봄 다양성 영화시장을 뒤흔들 강력한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HOT ISSUE 2.
올봄, 사랑에 관한 가장 우아한 걸작!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한 오랜 결혼생활의 현실적인 이야기
<아무르>를 잇는 사랑에 대한 섬세한 통찰로 진한 여운을 선사!
<45년 후>가 해외 평단과 언론의 극찬을 받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오랜만에 만나는 사랑에 관한 우아한 걸작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오랜 결혼생활을 한 노부부’라는 소재는 그다지 극적인 소재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영화는 관객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만듦새와 감성, 사랑과 신뢰에 대한 화두로 특별하면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지닌 작품으로 다가온다.
결혼한 지 45주년을 맞이한 ‘케이트’와 ‘제프’ 부부. 그들은 며칠 후에 있을 45주년 결혼기념일 파티 준비로 분주한 상황이다. 그때 ‘제프’는 평온하던 두 사람의 관계를 흔들어놓을지도 모르는 편지를 한 통 받는다. 편지의 내용은 스위스 빙하의 갈라진 틈에서 한 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것이며 그는 바로 ‘제프’가 ‘케이트’와 결혼하기 전에 만난 전 여자친구인 ‘카티야’였다. 이미 오래전 일이고 그들은 45년이란 긴 시간을 함께 보냈으니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지나갈 수 있는 사건이지만, 편지를 받은 ‘제프’가 급격히 감정이 흔들리고 충동적인 모습을 보이자 두 부부의 사이에 작은 틈이 생기기 시작한다.
마치 시체가 발견된 빙하의 틈처럼 이들 부부의 사이에 생긴 틈은 점점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이 균열은 처음과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사랑으로 보낸 45년의 시간을 뒤흔들 만큼 강한 위력을 가지게 된다. 영화는 45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한 이 부부에게 찾아온 미묘한 균열을 통해 사랑이 지속된다는 것, 관계와 믿음에 대한 섬세한 통찰을 보여준다. 나에게는 인생을 건 운명적인 사랑이었지만, 상대에게는 그저 이전의 사랑이 끝나고 이후에 찾아온 하나의 선택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져오는 감정의 파동은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사랑의 오묘함과 섬세함을 감동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린 드라마”(HeyUGuys), “<아무르>이후, 이렇게까지 노부부의 이야기에 동요되긴 처음”(RogerEbert.com), “노부부의 사랑을 바라보는 현혹될만한 슬픈 시선, 감동적이다”(indieWIRE)라는 해외 매체들의 호평이 입증하듯 <45년 후>는 <아무르>를 잇는 사랑에 대한 섬세한 통찰과 진한 여운을 선사하는 걸작으로 관객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HOT ISSUE 3.
명품 배우들의 완벽한 열연!
베를린영화제 남녀주연상 수상작!
연기 경력만 112년! 전설적인 두 배우의 품격있는 연기 앙상블!
노년 부부의 사랑과 갈등, 결혼과 신뢰라는 것에 대한 뛰어난 통찰과 탁월한 만듦새로도 <45년 후>는 폭넓은 관객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감성을 움직이는 힘을 더해준 것은 바로 주연 배우 샬롯 램플링과 톰 커트니의 완벽한 열연이다.
<45년 후>가 처음 공개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이 두 배우에게 이례적으로 동시에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안겼다는 사실은 이들이 영화 속에서 보여준 연기가 이미 더 말할 나위 없이 완벽할 것이란 기대를 하게 만든다. 베일이 벗겨지고 영화가 공개된 후 단연 가장 큰 화제가 된 것도 두 배우가 보여준 마음을 뒤흔드는 마법 같은 연기였다. 샬롯 램플링은 1960년대 아름다운 외모와 파격적이고 신선한 패션으로 런던의 세련된 미인을 상징하는 최고의 셀러브리티이자 인기 배우였다. <비엔나 호텔의 야간 배달부>, <위대한 유산>, <스위밍 풀>, <영 앤 뷰티풀> 등 오랜 시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영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그녀는 <45년 후>에서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첫사랑 소식에 흔들리는 남편을 보며 불안해하는 ‘케이트’ 역을 맡았다. 혼란스럽고 복잡한 심정을 지닌 캐릭터를 작은 표정 하나까지 완벽하게 표현하는 명연기를 펼쳐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제88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까지 오른다.
톰 커트니는 60년 배우 경력과 수많은 활동으로 영국 영화계의 거목이라 존경받는 배우이다. 연극 무대와 영화를 오가며 꾸준히 양질의 작품 활동을 해온 그는 <장거리 주자의 고독>, <닥터 지바고>, <왕과 조국> 등 클래식으로 사랑받는 고전 영화는 물론 <황금나침반>, <콰르텟>, <리스본행 야간열차> 등 최근 개봉작에서도 명품 연기를 펼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그는 <45년 후>에서 오래전 첫사랑 이야기에 민감한 아내를 이해하기 어려운 ‘제프’ 역을 맡아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는 내면 연기로 베를린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샬롯 램플링과 톰 커트니는 <리스본행 야간열차> 이후 2년 만에 <45년 후>에서 재회하여 완벽한 호흡으로 노부부를 연기해냈다. 각기 긴 세월간 수많은 내공으로 다져진 품격있고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두 배우의 연기는 이 영화의 가장 큰 축복이다”(Variety), “램플링과 커트니의 연기는 말 그대로 마법과 같다”(Rolling Stone), “두 배우의 연기에선 지혜와 테크닉이 가득하다”(Guardian) 등 세계 유력 매체들의 쏟아지는 극찬을 받았다. 이들이 펼친 명연기에 대한 국내 관객의 기대 또한 개봉을 앞두고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HOT ISSUE 4.
아름답게 빛나는 음악과 영상!
감성을 자극하는 50-60’s 추억의 팝송들로 가득한 사운드트랙!
우아하게 담아낸 영국의 그림 같은 풍경!
<45년 후>는 뛰어난 작품성과 마법과도 같은 배우들의 명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걸작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영화에 등장하는 음악들도 인상적이다. 영화 속에서 펼쳐지는 1950년대와 60년대 추억을 자극하는 명곡들의 향연은 듣는 즐거움까지 안겨주며 완벽한 종합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매 장면마다 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곡들의 릴레이가 펼쳐지는데 그 첫 번째로는 영화 초반에 흘러나오는 ‘I Only Want To Be With You’라는 곡이다. 비틀스가 이끌었던 1960년대 브리티시 인베이전(영국 가수가 북미 지역에 진출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현상)의 한 축이었던 더스티 스프링필드의 첫 솔로 활동 곡인 이 노래는 영미권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한 명곡이다. ‘케이트’와 ‘제프’가 거실에서 춤을 출 때 흘러나오는 곡은 1959년 발표된 ‘Stagger Lee’라는 제목의 R&B 음악으로 당시 파격적인 가사로 논란을 일으켰던 곡이다. 이 곡을 부른 로이드 프라이스는 가수가 되기 전 한국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는 군인이었다. 영화의 후반부 결혼기념 파티장에서 화장실에 있는 ‘케이트’의 모습과 함께 나오는 더 터틀즈의 ‘Happy Together’는 홍콩 영화 <해피투게더>의 OST로 사용되기도 했던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명곡이다. 파티장에서 ‘케이트’와 ‘제프’가 커플댄스를 출 때 배경음악인 플래터스의 ‘Smoke Gets In Your Eyes’와 엔딩 크레딧을 장식하는 영국 버킹햄 출신의 전설적 밴드 무디 블루스의 ‘Go Now’는 젊은 세대에게도 귀에 익은 유명한 곡이다.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이 가득한 <45년 후>는 눈을 즐겁게 하는 아름다운 영상미도 지닌 작품이다. <45년 후>의 카메라를 책임지는 롤 크롤리는 영화 <밸러스트>를 통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촬영상을 수상한 실력파 촬영감독이다. 그는 2년 만에 촬영 감독으로서 참여한 작품 <45년 후>를 통해 영국 전원의 그림 같은 풍경을 우아하게 담아 아름다운 영상미를 선보인다. 풍광은 물론 깊고 복잡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두 배우의 작은 표정과 미세한 눈빛까지 완벽하게 카메라에 담아내 관객들이 두 부부의 감정을 세밀하게 지켜볼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준다. 아름다운 OST와 영상미로 귀와 눈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45년 후>는 걸작의 조건을 모두 지닌 작품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수상내역
-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
- [제6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영국) 후보
- [제50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후보
- [제50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 수상
- [제41회 LA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