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책벌레처럼 살아온 늙은 학자 파우스트. 육신이 나약해져 가는 스스로에게 절망하여 생을 마감하려는 순간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나타나 젊음과 영혼의 거래를 제안한다. 젊음을 얻은 파우스트는 마을의 정결한 처녀 마르그리트와 사랑을 나누게 되지만, 둘의 관계는 처음부터 저주받은 운명이다. 파우스트를 기다리다 그와 사이에 낳은 아이를 죽이고 마는 마르그리트는 스스로 사형을 받으며 구원을 얻게 되고,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와 함께 지상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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