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사육사인 태우(정경호 분)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입원해 있는 연인 희연(정윤선 분) 때문에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희연은 죽음이 가까워 옴을 느끼고 태우에게 자신과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정리하게 한다.
희연과의 이별을 생각하며 슬퍼하던 태우는 어느 날 동물원의 화장실에서 옷이 찢긴 채 쓰러져 있는 한 여자(후지이 미나 분)를 발견한다. 그는 이름을 물어도 대답이 없는 여자를 하는 수 없이 집에 데려온다. 다음날 퇴근하는 길에 태우는 여전히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그녀를 발견하고, 두 사람은 동거 아닌 동거를 시작하며 미묘한 감정이 생기는데… 마지막까지 태우 곁을 지켜줬던 그녀는 과연 누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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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연과의 이별을 생각하며 슬퍼하던 태우는 어느 날 동물원의 화장실에서 옷이 찢긴 채 쓰러져 있는 한 여자(후지이 미나 분)를 발견한다. 그는 이름을 물어도 대답이 없는 여자를 하는 수 없이 집에 데려온다. 다음날 퇴근하는 길에 태우는 여전히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그녀를 발견하고, 두 사람은 동거 아닌 동거를 시작하며 미묘한 감정이 생기는데… 마지막까지 태우 곁을 지켜줬던 그녀는 과연 누구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