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소녀 ‘아야세 치하야’는 전학생인 ‘와타야 아라타’와의 만남으로 인해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합니다. “자신의 일이 아니면 꿈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아라타의 말과 아라타가 진지하게 임하던 ‘카루타’를 보고 치하야는 카루타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됩니다. 소꼽친구인 ‘마시마 타히치’까지 끌어들여 카루타 삼매경에 빠지지만, 초등학교 졸업을 계기로 세 사람은 저마다의 길로 흩어지게 되고, 4년 후 치하야는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도 여전히 카루타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합니다. 타이치와의 재회를 계기로 카루타부를 만들어 카루타의 묘미를 알리려 애쓰는 치하야에게는 과거의 소중한 인연과 새로운 만남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거 아세요? : ‘카루타’는 일본의 전통 놀이 중 하나로, 히라가나의 오십음도에 맞춰 제작된 50쌍의 카드패를 갖고 노는 놀이입니다. 읽기패와 집기패가 한 쌍을 이루게 되어 있으며 낭독자가 읽기패를 읽으면 그에 맞는 집기패를 빨리, 많이 집어드는 쪽이 이기게 된다. 경기의 최종 승자는 ‘명인’(남자부) 또는 ‘퀸’(여자부)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