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창의 부인과 사랑에 빠진 고독한 일상 수학교사 카이라트. 남편과 한 살배기 아들을 남겨두고 돈을 벌기 위해 싱가포르로 온 지 4년째인 씨티. 공항에서 우연히 마주친 그녀와 비행시간 내내 결혼한 부부처럼 함께 음식을 먹고,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곁에서 잠이 드는 남자.
1991년 장편 데뷔작 <카이라트>로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은표범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카자흐스탄 뉴웨이브의 대표 감독이자 중앙아시아의 ‘로베르 브레송’으로 각인 된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내곁에 있어줘>가 2005년 칸영화제 감독주간 개막작에 선정되며 이름을 알린 싱가포르 영화의 기수 에릭 쿠, 1997년 데뷔작 <펀 바 가라오케>로 베를린영화제에, 2003년에는 <라스트 라이프 라스트 러브>가 베니스영화제 업스트림 경쟁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급부상한 펜엑 라타나루앙. 세 아시아 감독이 선사하는 애잔한 세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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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장편 데뷔작 <카이라트>로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은표범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카자흐스탄 뉴웨이브의 대표 감독이자 중앙아시아의 ‘로베르 브레송’으로 각인 된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내곁에 있어줘>가 2005년 칸영화제 감독주간 개막작에 선정되며 이름을 알린 싱가포르 영화의 기수 에릭 쿠, 1997년 데뷔작 <펀 바 가라오케>로 베를린영화제에, 2003년에는 <라스트 라이프 라스트 러브>가 베니스영화제 업스트림 경쟁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급부상한 펜엑 라타나루앙. 세 아시아 감독이 선사하는 애잔한 세 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