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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날 사이에 어떤날

I Used to Be Darker

2013 미국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가족 상영시간 : 90분

개봉일 : 2015-04-09 누적관객 : 501명

감독 : 매튜 포터필드

출연 : 데라 캠벨(타린) 한나 그로스(애비) more

  • 네티즌7.00
'그 사람'이 아니다.
내가 정말로 그리워하는 것은
'사랑했을 때의 나'일 것이다.

때로는 스토리라인이나 배우들의 대사가 그리 중요하지 않은 영화도 있다. 대신 음악이 주를 이룬다. 사람의 마음속 광풍을 표현하기에 말보다 음악이 나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주인공 타린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뭔가에 쫓겨 떠돌아다니는 신세다. 그녀는 결국 메릴랜드에 있는 이모 킴에게로 오게 되는데 킴은 남편 빌과 이혼을 생각 중이다.
그들의 딸 애비는 얼마 전 남자친구와 헤어져 괴롭기 짝이 없다. 타린도 타린이지만 그녀가 잠시 의탁하려는 이모 집 풍경은 온통 어둡고 우울한 이야기뿐이다.
원제 그대로 ‘나는 (늘) 우울해하곤 했다’는 것이다. 과연 이들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까? 또 다시 사랑을 회복할 수 있을까? 점점 파편화하고 고독해지는 현대인의 삶의 모습, 그 자화상을 음악과 함께 고즈넉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작품이다. 2013 선댄스 영화제 화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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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선댄스 최고작, 진정한 오리지널” - 인디와이어
“와해되었다가 새로 시작되는 가족의 변화하는 감정들을 나직하게 그린 작품” - 뉴욕 타임즈
“선댄스 상영작 베스트 3 중 한 편” - 뉴요커 매거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게 하는 창조적인 음악은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다” - 슬랜트 매거진
“부서진 가정을 한 소녀의 시선으로 세심하게 조망하는 가족드라마“ - 버라이어티
“2013년의 베스트 음악영화” - 더 플레이 리스트

연출 의도

이 작품은 정통적 내러티브 형식에 탄탄하게 바탕을 두었지만 감정의 표출이나 숨기는 방식은 놀랍고도 모험적으로 다루었다. 격한 감정과 큰 몸짓 그리고 음악이 가득하지만 현실의 환상을 가차없이 파괴해버리는 한편, 비전문 배우와 가공적이 아닌 환경에서 촬영함으로써 자연스러움을 추구했다.
별거와 이혼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만들려고 의도했다. 이러한 경험은 소중하고 와해되어가는 결혼 생활과 가족 관계가 얼마나 복잡하면서도 생명력이 있는지, 어떻게 시작되어 봉합되는 지, 그리고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같이 살고 있는 가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그리려고 했다. 이 작품은 가장 개인적인 감정을 담은 이야기이자 가족에 관한 영화이다. 와해가 이미 되었더라도 다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고, 앞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들 수 있다는 긍정적인 내용을 담았다.

음악

영화의 타이틀 ‘I Used to Be Darker’는 각본을 쓰는 도중에 많이 들었던 빌 칼라한의 노래 ‘짐 케인’ 중 “I used to be darker, then I got lighter, then I got dark again” 에서 따온 것이다. 칼라한과 같이 우울한 감정과 약간 비틀어진 논리를 가지고 노래를 통해 소통하는 캐릭터를 상상했다. 그는 무엇인가를 잃고 또 찾는다.
이 작품에서 음악은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 모든 음악은 영화 촬영 중에 연주되었고 주연 배우이기도 한 싱어 송 라이터 킴 테일러와 네드 올드햄은 그들의 오리지널 곡을 불렀다. 캐스팅이 된 후 그들의 연주에 바탕으로 모든 씬들이 구축되었다.
볼티모어에서 활동하는 여러 뮤지션들이 합류하였는데 그 중 더스팅 웡은 타이틀 주제음악을 작곡했다. 그 외에도 자나 헌터, 더 엔트런스 밴드가 연주했고, 도우프 바디는 콘서트 씬에 실제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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