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죄는 고통의 씨앗이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할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공장과 주유소를 그만두고 트랜스젠더 클럽에서 6개월의 마이킹 접대부 계약을 맺는 정배.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 정배의 일상은 뒤틀리기 시작한다. 언제나처럼 현실은 기대와 결과 사이에 커다란 간극을 만들고, 목적을 이루려는 순간 파국을 향해 핸들을 꺾는다.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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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