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절에 버려진 천애 고아 도성은 주지 스님의 보살핌으로 열두 살이 된다. 수행에는 관심이 없고 놀기에 한 눈 팔기 일쑤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다.
어느 날 절에 불공을 드리러 온 서울의 젊은 미망인을 본 후 도성은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만 한다.
미망인에게는 홍역을 앓다가 죽은 도성의 또래 아이가 있었다. 미망인에게 모성애를 느낀 도성은 그녀를 통해 어릴 때 헤어진 친어머니의 모습을 그린다. 그 절실함이 미망인의 마음을 움직여 양자가 되어줄 것을 부탁한다.
얼마 후 미망인은 끈질긴 설득 끝에 주지 스님으로부터 반승낙을 얻어낸다. 하지만 미망인이 도성을 데리고 하산하게 된 날, 친어머니에게 털 부채를 만들어 주려고 숲에 놓아둔 새 덫이 문제가 되어 모처럼 부풀었던 양자가 되는 꿈이 깨어지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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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절에 불공을 드리러 온 서울의 젊은 미망인을 본 후 도성은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만 한다.
미망인에게는 홍역을 앓다가 죽은 도성의 또래 아이가 있었다. 미망인에게 모성애를 느낀 도성은 그녀를 통해 어릴 때 헤어진 친어머니의 모습을 그린다. 그 절실함이 미망인의 마음을 움직여 양자가 되어줄 것을 부탁한다.
얼마 후 미망인은 끈질긴 설득 끝에 주지 스님으로부터 반승낙을 얻어낸다. 하지만 미망인이 도성을 데리고 하산하게 된 날, 친어머니에게 털 부채를 만들어 주려고 숲에 놓아둔 새 덫이 문제가 되어 모처럼 부풀었던 양자가 되는 꿈이 깨어지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