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이 감돌던 구한말, 일.청.러 삼대세력 틈바구니에서 국운은 바야흐로 풍전등화같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즈음 사교계의 혜성같이 등장한 한 여인이 있었으니 그녀는 바로 이등박문의 양녀인 배정자 였다. 그녀는 한국인이면서 한국을 일본에 팔아 넘기는 한일합병조약 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한 몫을 돕는다. 그러는 동안에 그녀는 의병대장 박진병과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그리하여 마침내는 민족적인 양심을 되찾게 되어 그를 사지에서 구출하고 비운의 일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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