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시간 평균 21일. 삶의 끝에서 잠시 머물며 이별을 준비하는 곳, 호스피스.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마지막을 준비한다.
사십대 가장 박수명, 두 아들의 엄마 김정자, 수학 선생님 박진우 할아버지와 쪽방촌 외톨이 신창열이 이곳에 있다. 이들이 두고 떠나야 하는 것은 사랑하는 가족, 어렵게 장만한 집, 따끈한 짜장면 한 그릇과 시원한 막걸리 한 모금.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임종 앞에서야 진심으로 사랑하며 마치 처음인 듯 뜨겁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슬픈데 웃음도 나고 겁나는데 따뜻하기도 하고, 가족이 생각나고 오늘이 소중해지고 괜히 반성하게 되는 시간. 임종을 통해 보게 되는 살아있다는 것의 기적.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목숨’을 만난다.
12월 4일, 사는 게 좋은 걸 잊어버린 당신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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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마지막을 준비한다.
사십대 가장 박수명, 두 아들의 엄마 김정자, 수학 선생님 박진우 할아버지와 쪽방촌 외톨이 신창열이 이곳에 있다. 이들이 두고 떠나야 하는 것은 사랑하는 가족, 어렵게 장만한 집, 따끈한 짜장면 한 그릇과 시원한 막걸리 한 모금.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임종 앞에서야 진심으로 사랑하며 마치 처음인 듯 뜨겁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슬픈데 웃음도 나고 겁나는데 따뜻하기도 하고, 가족이 생각나고 오늘이 소중해지고 괜히 반성하게 되는 시간. 임종을 통해 보게 되는 살아있다는 것의 기적.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목숨’을 만난다.
12월 4일, 사는 게 좋은 걸 잊어버린 당신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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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more
스크린으로 임종을 목격하는 충격
심장 터지게 울고 벅차게 웃는 감동
수많은 영화 속에는 다양한 죽음들이 있다. 자살, 교통사고, 폭력, 우발적 사고, 질환. 스크린 속 죽음은 종류가 다양하고 쉽다. 현실 속에서도 죽음은 쉬운 걸까? 죽음의 마지막 순간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12월 4일 개봉하는 영화 <목숨>은 호스피스에서 머무는 시간 평균 21일, 우리들의 엄마, 아빠,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의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목숨을 만나는 감동 드라마로서, 우리 삶 속의 추상적인 ‘죽음’이란 주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충격과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다큐멘터리 <길 위에서>, <사이에서>를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이창재 감독이 연출한 <목숨>은 호스피스 병동을 무대로 내 집 장만을 위해 힘겹게 살아온 두 아들의 엄마 김정자, 쪽방촌 외톨이 신창열, 수학 선생님 박진우 할아버지, 평범한 사십 대 가장 박수명 등 네 명의 말기 암 환자와 그들의 가족, 그리고 이들의 곁을 지키는 신학생 정민영 스테파노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고, 남아있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 시간을 즐기고,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는 호스피스 병동의 사람들. 오늘 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인생을 느끼며,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는 그들의 모습은 때로는 큰 웃음을, 때로는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을 선사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거짓 없는 웃음에서부터 감당할 수 없는 눈물, 그리고 임종 순간의 강렬한 여운과 가슴 터질 것 같은 먹먹함을 전하는 영화 <목숨>은 담담하지만 강한 진정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전할 것이다.
Hot Issue
다시 살아갈 힘을 준다!
삶의 마지막을 내어준 출연자들의 위대한 선물
<목숨>은 죽음을 목전에 둔 네 명의 주인공들이 그들 삶의 마지막 가장 소중한 시간을 내어준 선물 같은 영화다. 그들의 마지막 모습은 우리에게 ‘목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내 집 장만을 위해 힘겹게 살아왔고, 꿈을 이뤄 새집으로 이사했지만 이사한지 한달 만에 암 선고를 받은 두 아들의 엄마 김정자, 쪽방촌에 살던 무연고자로 후두암 수술 후 자살을 시도해 사회복지사의 요청으로 호스피스에 위탁된 할아버지 신창열, 수학 선생님으로서의 열정을 간직한 채 얼마 남지 않은 삶 앞에서도 꿋꿋하게 인생을 즐기는 할아버지 박진우 그리고 남겨질 아내와 중학생 두 아이의 걱정뿐인 사십 대 가장으로서 호스피스의 완화치료와 항암치료 사이에서 갈등하는 박수명. 죽음을 알기 전까지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벌고, 집안을 꾸려나가고, 가족들을 돌보며 바쁘게 살아갔던 그들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네 모습이다. 삶의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믿었던 때에는 행복이 무엇인지, 소중한 것은 어떤 것인지 잊고 살았지만,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주인공들은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꼽으라면 진정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지금 이 시간”이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들의 진심 어린 고백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은 언제인지,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느끼고 고민하게 만든다. “가족 분들이 반대도 하시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어색하고 두려워 거절도 하셨었지만, 출연자들 모두 자신이 주인공인 영화를 본인들에게 선물하는 것이자,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영화에 동참해 주셨다”는 이창재 감독의 말처럼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절망스럽고 우울하고,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우리에게 묵직한 위로를 건네는 영화 <목숨>의 주인공들. 그들이 선사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는 연말 극장가에 온기를 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Hot Issue
감동의 급이 다른 웰메이드 다큐버스터
<길 위에서>, <사이에서> 이창재 감독의 강한 울림
삶과 죽음에 대한 묵직한 화두를 던지는 영화 <목숨>이 2009년 한국 다큐멘터리의 새 장을 연 <워낭소리>에 이어 상업영화 못지 않은 폭발적인 흡입력과 차원이 다른 깊이 있는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하는 ‘다큐버스터’로 주목받고 있다.
이창재 감독은 무당 이해경의 삶을 담담한 시선으로 조명한 <사이에서>로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다큐멘터리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한국 극장가에서 2만 관객을 돌파,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비구니들의 일상과 수행을 담은 <길 위에서>로 종교계를 넘어서 남녀노소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 5만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그해 상반기 다양성 영화 흥행 1위를 기록, 작품성과 대중성까지 인정받았다. 두 편의 작품에서 사람들의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담담한 화법과 더불어 아름다운 영상미 속에 담아낸 이창재 감독은 한국 다큐멘터리 흥행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렇듯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은 이창재 감독이 세 번째로 연출한 <목숨>은 호스피스 병동에서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담아냈다. 그들의 슬픔과 행복, 좌절과 마지막을 담담하고 꾸밈없이 카메라로 담아낸 이창재 감독은 “친한 친구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병원에서 죽는 모습을 보게 됐다. 마지막 인사를 할 시간 조차 없었다”며 이번 작품을 연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촬영기간 동안 오롯이 주인공들과 함께하며 매 순간을 빠짐없이 담아낸 그는 “임종의 순간을 촬영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작업이었다. 나에게는 이 영화가 윤리적 도전이었고 줄타기였다”고 고백하며 카메라 뒤로 물러서고 싶은 순간까지 담아내야 했던 어려움을 전했다. 그러나 “영화로 충격을 줄 의도는 아니었지만 충격을 받아도 좋다고 생각했다. 죽음은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놀란 마음에만 집중하지 말고 놀란 마음의 근원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돌아가길 바란다”며 어렵게 담아낸 순간들이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죽음과 삶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를 바랐다. 보통 사람들의 생애 마지막 순간을 그려내며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영화 <목숨>. 이창재 감독이 전하는 강렬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는 겨울 극장가에 진한 여운과 깊은 울림, 묵직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Hot Issue
“충격적이지만, 참으로 고마운 영화!”
‘올해의 수작’으로 손꼽히며 쏟아지는 일반 관객들의 극찬!
12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던 영화 <목숨>은 두 차례의 공식 상영을 통해 “올해의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일상은 평범하지만 뜻깊다. 마술을 배우고, 조촐한 다과시간도 갖고, 편안하게 대화도 나누고, 웃고 떠들며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낸다. 그리고 다가오는 죽음 앞에 가족들과 마지막을 준비하며 추억을 만들어간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이 끝난 후 진행된 GV에 관객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만큼 뜨거운 열기를 전했던 <목숨>은 아등바등 일에 쫓겨, 시간에 쫓겨, 돈에 쫓겨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소중한 건 무엇인지 잊고 살던 우리에게 한번쯤 삶을 되돌아보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관객들은 온라인 포털 사이트와 SNS에 “올해의 수작”이라는 최고의 극찬을 남기며 삶의 귀중함을 깨닫게 해준 영화를 만든 감독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영화 속 드러난 죽음은 스크린에서 실제로 죽음을 목격한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 마주하지 못했던 죽음을 스크린을 통해 만남으로써 우리의 삶을 다시 되돌아보게 하며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강렬한 드라마로 부산국제영화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목숨>은 12월 추운 극장가에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전하며 대한민국 모든 관객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Production Note
담담한 화법, 그럴수록 쏟아지는 눈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이창재 감독이 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후 구상하게 된 영화 <목숨>은 출연자들을 섭외해야 하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누군가의 얼마 남지 않은 삶의 일부를 내어달라고 해야 하는 것에 매우 마음이 무거웠지만 확고하고도 깊은 의미의 연출의도를 설명하며 출연자들을 섭외해 나갔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의 약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야 함에 출연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특히 여자 환자의 경우 외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는 것에 대해 거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환자 본인은 출연을 허락했으나 가족들의 반대가 심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창재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진심으로 교감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려 노력했고, 오랜 설득 끝에 결국 환자들과 가족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다. 이후 출연을 결정한 주인공들과 촬영 기간 내내 모든 상황을 함께한 그는 특별한 기교나 스타일을 자제하고, 주인공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카메라에 담아냈다. “어떤 카메라 테크닉보다 포장하지 않는 영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하지만 환자들의 촬영 과정은 행복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찍을 수 있었다”는 이창재 감독의 말처럼 그의 카메라는 죽음을 맞이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끝까지 담담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담담한 영상과는 달리 환자의 임종을 담아내는 순간이 너무 힘들어 촬영을 중단해야 했던 이창재 감독. 아내와 중학생 두 아이를 둔 평범한 가장 박수명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는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처음으로 울었다”며 연출자의 입장에서가 아닌 주인공들의 친구, 형, 아들이 되어 그들의 입장에 공감할 수 밖에 없었음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5년 이후의 계획을 세우지 않는 버릇이 생겼다. 그 다음에 주어지는 5년이라는 시간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 깨닫게 됐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주인공들과 가족들, 그들과 동고동락한 이창재 감독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목숨>의 영화만큼 유쾌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는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