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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의 자취

Hüter meines Bruders My Brother's Keeper

2014 독일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88분

감독 : 막시밀리안 레오

출연 : 세바스티안 짐믈러 로베르트 핀스테르 more

형 그레고르와 동생 피치는 닮은 구석이라곤 없는 형제다. 함께 요트를 타러 갔다가 동생이 실종된다. 의사인 형은 동생의 흔적을 쫓으면서 점점 일상의 궤도를 이탈한다. 방황하던 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동생의 애인을 찾아내 그녀와 잠자리를 갖는다. 운전하는 남자의 옆얼굴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비연대기적 전개와 절제된 대사를 구사함으로써 보는 이들이 퍼즐처럼 조각들을 짜맞춰 스토리를 이해하도록 구성되었다. 동생의 자취를 찾아 헤매고 번민하는 형의 모습을 설명 없이 주시하는 장면들은 형의 내면을 호소력 있게 표현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동생을 깊이 알아가고 그와 동화되어가는 형의 번민이 가슴에 절실하게 와닿는 영화로, 인물을 내밀한 시선으로 짜임새 있게 따라감으로써 가족의 상실이라는 소재를 개성적으로 연출하였다. 베를린영화제에서 그 해 주목할 만한 독일 신인들을 소개하는‘ 퍼스펙티브 더치 키노’섹션 개막작으로 상영된 후 부산을 찾는다.
(이수원_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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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플래시 포워드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