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콤은 인도 북부 지역 시골 마을 출신으로 올림픽 복싱경기에 출전하여 동메달을 획득한 인도 최초 여성복서이자 스포츠스타. 어려서부터 남자와도 맞서며 자라던 마리 콤은 우연한 기회에 복싱을 접하며 선수의 꿈을 키우지만, 아버지와 가족의 반대가 만만치 않다. 그런 그녀를 곁에서 격려하고 지켜주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타고난 운동신경과 패기로 승승장구하던 그녀는 결혼과 출산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운동을 포기하게 된다. 가정생활과 육아에 전념하던 마리 콤은 여전히 복싱에 대한 열정이 남아 있음을 깨닫게 되고, 남편의 격려 속에 다시 도전하기로 결심한다. 인도를 대표하는 여신 프리얀카 초프라가 출연을 결정하면서 제작 초기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대작으로, 화려함을 벗고 거친 여성권투선수로 변신한 프리얀카 초프라의 연기변신이 단연 돋보이는 영화. 스포츠와 실제 인물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스포츠대중영화이다.
(김영우_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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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_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