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없이 만난 인연! 만약, 우리가 사랑이라면…?
시련의 상처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지고지순, 순정남 ‘월레스’(다니엘 래드클리프)사랑스럽고 유쾌한 성격으로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녀 ‘샨트리’(조 카잔). 어느 날 파티에서 ‘샨트리’를 만나 첫눈에 반한 ‘월레스’, 하지만 5년이나 사귄 번듯한 애인이 있었던 샨트리는 그에게 친구로 지낼 것을 제안하고 월레스는 애써 쿨하게 동의한다. 친구로 지내며 모든 순간을 함께 공유하고 추억을 쌓아가던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향해 커져가는 마음을 숨길 수가 없는데…
아슬아슬한 썸타기! 진짜 연애는 시작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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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상처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지고지순, 순정남 ‘월레스’(다니엘 래드클리프)사랑스럽고 유쾌한 성격으로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녀 ‘샨트리’(조 카잔). 어느 날 파티에서 ‘샨트리’를 만나 첫눈에 반한 ‘월레스’, 하지만 5년이나 사귄 번듯한 애인이 있었던 샨트리는 그에게 친구로 지낼 것을 제안하고 월레스는 애써 쿨하게 동의한다. 친구로 지내며 모든 순간을 함께 공유하고 추억을 쌓아가던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향해 커져가는 마음을 숨길 수가 없는데…
아슬아슬한 썸타기! 진짜 연애는 시작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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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ion Note 1]more
공감지수 100%의 각본과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의 비결!
각본의 리얼리티는 살리고, 캐릭터에는 배우들의 매력을 더하다.
마이클 도즈 감독은 최고의 시나리오 <왓 이프>를 가장 성공적으로 영화화하기 위해서는 배우들로부터 최고의 연기를 끌어내고 필요한 연기 방향을 지시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배우들의 진정성있는 연기를 통해 스토리의 흐름이 시각적으로 구현되고 이로써 관객들이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내러티브에 집중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의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 갈 두 주연배우의 호흡과 리얼한 연기를 이끌어 내는 것이었다. 감독은 배우들이 각본에 갇히지 않도록 배우들을 캐릭터로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조 카잔은 서로 마주치는 모든 감정 씬에서 즉흥적인 애드리브 연기를 펼쳤다. 대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호흡을 선보임은 물론 배우들의 센스 넘치는 재치로 촬영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시나리오 각본가인 엘란 마스타이는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조 카잔은 자신이 만든 캐릭터인 ‘월레스’와 ‘샨트리’보다 훨씬 더 입체적인 인물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개방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캐릭터에 많은 것들을 이끌어 내 매력적인 캐릭터를 재창조해냈다”며 배우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생에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캐릭터에 대한 놀라운 집중도와 작품 해석력으로 시나리오 이면의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그만이 가진 위트를 자신의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당초 구상했던 캐릭터보다 훨씬 매력적인 ‘월레스’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에 조 카잔은 “캐릭터에 배우의 성격을 가져온다는 건 이상하리만치 어려운 일이지만, 다니엘이 잘 이끌어준 덕분에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며 다니엘 래드클리프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흥행을 이끈 제작자들이 모두 인정한 최고의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로맨스 무비 <왓 이프>는 우정, 연애, 썸,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담아내며 올 가을 극장가에 달콤한 로맨스 열풍을 일으킬 것이다.
[Production Note 2]
연애감성 자극시키는 감각적인 세트 디자인으로 로맨스를 그리다
캐릭터를 100% 반영한 디테일한 세트 디자인으로 우정, 썸, 사랑의 모습을 담다.
<왓 이프>의 프로덕션 팀은 영화 속 캐릭터들이 사랑으로 인해 점차 성숙해져 가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세 가지의 세트 디자인을 제작했다. 그 장소는 바로 월레스의 집, 샨트리와 애인의 아파트, 월레스의 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샨트리의 사촌인 알렌의 집이다. 먼저, 월레스의 집은 실연을 당하고 누나의 다락방에 얹혀사는 월레스의 상황과 그의 공허한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벽지, 벽돌, 판벽, 파이프, 전선 등이 천장에서부터 내려와 머리에 닿을 듯 말 듯한 협소한 다락방을 주요 배경으로 설정했다. 특히 커다란 여자 오버코트, 조그만 초등학생용 책상 등 그의 방에 있는 그 어떤 물건도 월레스에게 딱 들어맞는 물건이 없다. 더불어 ‘다락’이라는 공간이 주는 허름한 분위기는 세상에 발 디딜 곳 하나 없이 쓸쓸한 고독에 휩싸인 월레스의 심적, 그리고 사회적 위치를 대변한다. 두 번째는 샨트리와 그의 애인인 벤이 함께 지내는 아파트이다. 월레스의 공간과는 상반된 분위기로 디자인된 이 집은 차가운 무채색의 컬러로 꾸며졌으며 제임스 진과 에반 B. 해리스 등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 그려져 집주인의 경제적 능력을 가늠케 한다. 또한 어느 공간에서든 예술품과 전등을 통해 잘 가꾸어진 듯한 느낌을 주었다. 샨트리와 벤의 공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 속에 무언가 빠진 듯한 여백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이는 이 커플이 무엇인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점과 이들 사이의 공백을 암시한다. 마지막으로 월레스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샨트리의 사촌인 알렌의 집이다. 영화 속에서 가장 열렬하고 뜨거운 사랑을 이끌어 가는 인물인 알렌의 사적인 공간은 사랑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그가 솔로일 때는 낡고 지저분한 오브제들로 가득 채워져 있던 공간이 연인을 만나 뜨거운 사랑에 빠졌을 때는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변한다. 오래된 벽지는 깨끗하게 정리되고, 벽장에는 문이 달리고, 락 밴드 포스터는 그림과 사진들로 교체된다. 이러한 변화들은 혼자만의 공간에서 둘의 공간으로 관계를 형성함에 따라 한층 정돈되고 밝아진 알렌의 심리적 상태를 반영한다. 이렇게 중심적인 세 가지 공간을 통해 사랑과 관계에 대한 캐릭터들의 내면을 시각화함으로써 영화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Production Note 3]
동화 같은 감성적인 독백,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그 남자, 그 여자의 솔직한 마음을 시각적으로 그려내다.
<왓 이프>는 사랑과 우정의 이면을 감성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이라는 독특한 구성을 채택했다. 영화 속에서 애니메이터로 등장하는 샨트리의 일러스트 그림을 이용한 애니메이션은 샨트리의 세밀한 감정을 동화 같이 표현하며 영화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각본가인 엘란 마스타이는 영화 속에서 월레스와 샨트리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샨트리와 월레스의 내적인 감정들을 유려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영화의 시각적인 표현을 담고 싶어 했다. 표면적으로는 친구 사이인 샨트리와 월레스의 많은 대화 속에는 우정을 가장한 사랑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기법은 그들의 숨겨진 내면을 시각적으로 끌어와 관객들에게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마이클 도즈 감독은 엘란 마스타이의 각본에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설명을 읽었을 때, 영화 속에서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에 대해 제작진과 심도 깊게 논의했다. 그들은 라이트-맵핑(light-mapping) 기술을 활용해 도시를 배경으로 건물 위에 애니메이션을 오버랩(overlap) 시키는 방식을 도입했다. 애니메이터인 샨트리가 무의식 중에 그린 평면적인 그림들이 3D 입체로 구현되어 그녀의 내면의 감정들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되는 순간 영화의 분위기는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로 바뀐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영화 속 로맨스는 일상의 현실과 동화 같은 환상의 경계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특히 우정과 사랑 사이의 경계에 선 썸(some)의 관계인 두 남녀의 사이를 영화의 전체적인 구성에 접목함으로써 이들 관계의 설렘을 극대화 시키는 데 일조한다. 즉, 월레스와 샨트리의 우정이 현실이라면, 서로를 향한 끌림과 사랑은 동화 같은 일러스트로 그려진 것. 따라서 영화 속 애니메이션의 등장은 <왓 이프>의 로맨스를 독특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해내는 동시에 캐릭터들의 내면을 시각화함으로써 로맨스의 감동을 극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