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건국 이후 최대의 위기 이자 가장 참혹한 전쟁이었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일본인이면서도 한국의 역사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마에다 겐지 감독은 한국은 물론 일본과 북한, 중국을 넘나들며 420년 전 전쟁의 기억을 모으기 시작한다. 감독은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출생부터 주요 다이묘들의 조선 침략 경로, 전쟁의 경과, 후손의 인터뷰 등 일본의 시각뿐 아니라 한국의 시각을 담아 전국 방방곡곡을 직접 발로 뛰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정유재란 당시 많은 병사를 죽이고 코와 귀를 베어 만든 귀무덤의 충격적인 기록을 카메라에 담게 되는데... 미미즈카라 불리는 조선 사람들의 귀무덤. 일본인들조차 잘 모르는 귀무덤의 진실이 밝혀진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