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전통 가극 공연단의 집안에서 자라난 종 후아는 외국에서의 사업 실패 후, 귀향 길에 오른다. 하지만 돌아온 그를 둘러싼 의붓아버지이자 공연단장인 시우 틴과 그의 여동생 징징의 관계는 결코 녹록하지 않다. 어느 날, 의붓아버지가 징징과의 말다툼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격리 치료를 받게 되자 아무런 경험이 없는 종 후아가 가극 공연단을 이끌어가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구성원들이 그의 리더십에 의문을 품을 무렵, 공연단에는 하나 둘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완전히 공포에 질린 종 후아는 사태 파악을 위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기록된 충격적인 영상들을 통해 비로소 가라앉아 있던 과거의 어두운 비밀이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장면이 아주 많이 삽입 되어 있는 정통 심령 공포물로 마지막의 반전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도신_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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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신_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