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바람둥이 올리버는 6개월 이상 연애를 지속해본 적이 없다. 정치와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스페인 아가씨 비비아나를 우연히 만나기 전까지는. 하지만 그녀에게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다. 나중에 재회한 올리버와 비비아나는 우여곡절 끝에 연애를 시작하지만, 서로 다른 연애관과 성격으로 둘의 관계는 위기를 맞이한다. 더블린을 배경으로 열정적인 채식주의자 비비아나와 이기적이지만 매력적인 육식주의자 올리버의 10년에 걸친 좌충우돌 연애기를 담아낸 로맨스영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그녀에게>에서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알리샤 역을 연기했던 레오노르 와틀링이 비비아나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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