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세계챔피언으로 명성을 얻은 사나이 마르틴 에스포지토. 그는 카메라 한 대만 달랑 들고 거대한 쓰레기 매립지로 들어가 한동안 살아보기로 한다. 쓰레기로 배를 채우고, 인근 하천에서 몸을 씻고, 덫에 갇힌 동물을 구해내고, 파도를 타듯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마치 원시 시대로 다시 돌아간 듯한 시간들. 그 동안 카메라 한 대는 이 남자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는다. 지옥 같은 쓰레기 더미에서 보낸 2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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