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브리스키 포인트 리댁티드>는 1970년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가 만든 <자브리스키 포인트>에 관한 상상적 재구성이다. 한쪽에는 <자브리스키 포인트>를, 다른 한쪽에는 <자브리스키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조사했던 다큐멘터리 푸티지를 겹쳐놓음으로써, 데드 밸리를 향한 여행자의 여정을 동시대 반문화, 저항운동의 현실과 접속시킨다. 안토니오니의 최초 발상이 무엇이었는가는 이 영화의 관심사가 아니다. "풍경에 관한 영화를 찍는다"는 안토니오니의 의도를 계승하여 스테판 코놀리 감독은 오리지널 필름에 대한 시각적이고 사회적인 재해석을 수행한다. (장병원)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more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