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부부의 일상 속에 숨겨져 있는 권태의 모습과 두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이 단절되면서 엇갈리게 되는 서로에 대한 욕망, 그 좌절을 미니멀리즘 스타일에 담은 작품. 글을 쓰는 남편과 영화를 보는 아내. 남편은 아내와 사랑을 나누고자 하지만 아내는 영화를 마저 봐야 한다는 이유로 남편을 거부한다. 잠시 뒤 아내는 영화 이야기를 남편에게 하지만 글을 쓰던 남편은 아내의 이야기에 심드렁하다. 그리고 남편에게 걸려오는 전화 한통. 누구냐는 아내의 물음에 남편은 그냥 친구라고 대답한다. / 씨네21 240호, TV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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